2019년 7월 12일 금요일

휴대용 게이밍 데스크탑,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 사용 후기


에이서 측의 지원 덕분에 500만원에 달하는 게이밍 노트북을 먼저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기간이 굉장히 짧긴 했지만요.

할 얘기가 굉장히 많은 게이밍 노트북이기 때문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주요 스펙
제품명 : PREDATOR HELIOS 700 / PH717-71-4V6U
가격 : 4,990,000원 (출시 사은품 예정 : 프레데터 게이밍 마우스 & 프레데터 백팩)

CPU : Intel® Core™ i9-9980HK processor (16 MB Smart Cache, 2.4 GHz with Turbo Boost up to 4.9 GHz, DDR4, Overclock Capable)
GPU : NVIDIA® GeForce® RTX 2080 with 8 GB of dedicated GDDR6 VRAM
메모리 : 32GB (up to 64GB)
스토리지 : 2TB NVMe PCIe SSDs in RAID 0 / 2TB HDD 




디스플레이 : 17.3인치 IPS / Full HD 1920 x 1080 / 300 nits / Acer ComfyViewTM LED-backlit TFT LCD / 144 Hz / G-sync.
오디오 : Waves MaxxAudio® 사운드 시스템 / Waves NxTM / 에이서 트루하모니 /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네트워크 : 킬러 와이파이 6 AX1650 / 802.11 ax 지원 / Killer Ethernet E3000 / 2x2 MU-MIMO / 블루투스 5
포트 : USB Type-C™ x2 / USB 3.1 Gen1 - power-off USB charging / HDMI® 2.0  / DisplayPortTM 1.4 / Ethernet (RJ-45) / Headphone/speaker jack / Microphone-in jack
키보드 : RGB Per-Key 백라이트 
배터리 : 71.9 Wh
웹캠 : 1920 x 1080 resolution / 1080p FHD audio/video recording / Super high dynamic range imaging (SHDR)
크기 : 430 (W) x 299 (D) x 41.7 (H) mm
무게 : 4.5kg





어마어마한 스펙입니다. 오버 클럭이 가능한 최고 라인업의 인텔 i9-9980HK가 탑재되었고, 게이밍 노트북 외장 그래픽 끝판왕이라 부를 수 있는 RTX2080이 탑재되었습니다. 덕분에 에이서 헬리오스 700은 세계 최초의 Ray-Tracing 게이밍 랩탑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RAM도 64GB에 달하고, 저장 장치 역시 2TB NVMe SSD로 막강합니다. 좋은 건 다 집어넣었네요.

실제 퍼포먼스는 세 번째 소제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하이퍼 드리프트 키보드
에이서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을 하는 건데요. 하이퍼 드리프트 키보드라고 부르는군요.

키보드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내릴 수 있는데, 냉각팬 홀과 열 파이트가 보입니다.





이 열 파이트는 LED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디자인적으로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 설정대로라면 키보드를 슬라이딩했을 때 자동으로 팬 터보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하이퍼 드리프트 키보드를 활성화하면, 열 방출 효율이 최대 13.9%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냉각팬으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의 속도와 열 파이트의 열기를 보자면 그보다 더 나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에이서의 트리톤 700이라는 모델처럼 열 파이트 부분에 터치패드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3. 실제 퍼포먼스
바로 벤치마크 결과들을 보겠습니다.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은 핫키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성능 모드를 변경시킬 수 있는데요.

실제 사용성과 달리, 오버클럭 된 익스트림 모드와 일반 모드의 벤치마크 점수 차이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반 모드의 벤치마크 점수가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더군요.



 
긱벤치 (전원 연결 / 일반 모드) 
263194점 




CPU-Z 
일반 모드 4773점
빠름 모드 4850점
익스트림 5154점
(i9-9900K 5903점 / i7-8700K 3701점)  





3D마크 - 파이어 스트라이크 (빠름 모드)
21372점
(4K 게이밍 PC 기준점 17805점)




포르자4 벤치마크 (익스트림 모드 / 렌더링 품질 매우 높음)
142프레임

포르자4 벤치마크 (전원 연결 X)
67프레임





패스마크 (빠름 모드 / 익스트림 모드)
CPU 점수 : 1.8만점 전후 (i7-9750H : 1.1만점 전후)
디스크 점수 : 3만점 전후 (삼성 960 EVO 250GB - 1.3만점 전후)




CPU-Z 벤치마크를 통해서 자체 CPU 성능이 고사양 게이밍 데스크탑에 필적한다는 걸 알 수 있었고,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는 기준점을 한참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대중적인 게임 중 최고 사양에 가까운 포르자4에서도 144Hz에 가까운 프레임을 뽑아냈는데요. 144Hz 디스플레이를 유의미하게 만들어주는 퍼포먼스죠.

또 패스마크 점수 중에서는 저장 장치의 성능이 눈에 띄는데, 개인적으로 확인해본 SSD 점수 중 가장 높았던 게 2만점대인 걸 감안하자면, SSD 성능 역시 역대급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발열 테스트, 팬 소음
에이서 헬리오스 700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발열 관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앞서 하이퍼 드리프트 키보드가 열 방출 효율을 13.9%까지 끌어올린다고 했는데요. 그 외에도 쿨링 시스템이 빵빵합니다.




5개의 구리 히트파이프가 탑재되었고, 에이서 특허 기술인 4세대 에어로블레이드 듀얼 3D팬은 날두께 0.1mm의 59개 바이오닉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이서의 에어로블레이드 듀얼 3D팬은 공학적인 메탈 설계로 일반 플라스틱 팬 대비 45% 공기흐름 증가 및 35% 소음 감소를 선보인 쿨링을 제공합니다. 4세대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욱 냉각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rpm은 최대 4500 전후까지 올라갔는데, 프레데터 센스 앱으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팬 터보 모드를 활성화하고 CPU-Z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요. 시작하자마자 CPU의 온도가 9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정상적인 반응이죠. 게임을 할 땐 70도 전후라도 벤치마크를 측정할 땐 보통 온도가 100도 가까이 올라가니까요.

그와 동시에 팬이 냉각팬이 요란하게 돌아갔는데, 곧바로 85도로 떨어지더니 테스트를 진행한 5분 동안 그 온도가 유지되었습니다. 벤치마크가 진행 중인데도 10도 가까이 온도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참고로 5분간 벤치마크 점수는 4800점 대에서 4500점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벤치마크가 종료되는 즉시 CPU 온도가 50도 대로 안정화되었습니다.





각종 벤치마크를 실행하는 도중 외부 온도도 측정해봤는데요. 히트 파이트의 최대 온도는 52도였습니다. 생각보다 높진 않네요. 그런데 더 신기한 건, 냉각팬 부근의 온도가 16도였습니다. 쿨링 성능이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키보드의 온도는 30도 전후였는데요. 하이퍼 드리프트 키보드를 활성화하면 키보드에 발열이 전달되지 않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엄청난 냉각팬의 풍속도 측정해보니까, 송풍구 중 하나로 나오는 바람의 속도가 8.2m/s였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팬 홀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의 속도는 24m/s를 넘어섰는데요.

미니 선풍기의 스펙이 보통 5m/s 전후라는 걸 생각해보면 놀라운 수치죠.




이런 엄청난 쿨링 시스템에 걸맞게 팬 소음 역시 꽤 큰 편입니다.

약 80cm 거리에서 소음 측정기로 측정해봤는데요. 쿨링팬을 터보로 작동시켰을 때 62-3dB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헤드셋을 착용 안 하면 거슬리는 수준의 소음이죠. 참고로 스피커를 최대 볼륨으로 하면 소음이 상쇄되긴 합니다.




#5. 키보드
헬리오스 700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의 키보드에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크게 3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MagForce Keys입니다. WASD 키를 맥포스 키로 교체할 수 있는데요. 이 키보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를 사용하는 키보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날로그 키보드처럼 키를 얼마나 세게 누르느냐에 따라 게임에서도 보다 정확한 움직임을 얻을 수 있는 키보드인 것이죠.




프레데터 센스 어플로 1mm부터 100% 프레스까지 키 압력에 따른 적용 값 감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구성품에 없는 줄 알았는데, 노트북을 초기화한 다음 반품하기 위해 포장하는 중에 이 키보드를 발견하는 바람에 끼워만 봤습니다.

다른 리뷰어에 의하면, 이 WASD 매그포스 키와 다른 키보드의 차이가 처음엔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네요.




헬리오스 700 키보드의 다음 특징은 P3 핫키인데요. 상단에 보면 기능을 커스텀 할 수 있는 3가지 키가 있습니다. 그 옆에 P 키를 누르면 색상이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으로 변경되는데요. 컬러마다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3x3으로 총 9가지 기능을 이 핫키에 부여할 수 있는 거죠.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팬 속도 최대/기본 조절’, ‘CPU 일반/빠름/터보/익스트림 조절’, ‘GPU 일반/빠름/터보/익스트림 조절’, 앱 실행, 매크로 설정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사실 게임 중 설정 창을 열어서 클럭을 조정하는 건 매우 번거롭죠. 핫키를 활용해서 바로바로 모드 변경 가능한 점은 게이머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특징은 백라이트인데요. 16.8백만 가지 색상의 RGB 백라이트를 키마다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지만, 프레데터 센스 프로그램으로 백라이트를 다양한 패턴 및 색상으로 간단하게 커스텀 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드네요.




그 밖의 특징으로는, 발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키보드의 반발력이 꽤 있고, 일반 노트북 대비 깊이감이 있는 키감이라는 점들이 있겠네요.

키감은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답습니다. 깊이감은 호불호가 나뉘겠지만요.




#6. 디스플레이
에이서 헬리오스 700 고사양 게이밍 랩탑에는 144Hz 주사율과 G-싱크 기술을 지원합니다.

144Hz 디스플레이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144 프레임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내기 때문에 유의미한 스펙이라 볼 수 있고, G-싱크 기술이 그래픽과 디스플레이의 작업 충돌로 그래픽이 찢어지는 현상을 방지해주니까, 고사양 그래픽의 성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스펙에 비해 디스플레이는 헬리오스 700의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해상도가 FHD라 특출나지 않고, 밝기도 300니트 수준으로 어두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라 이 정도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최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바라는 소비자분들에게는 옥에 티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7. 오디오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의 스피커는 말 그대로 역대급입니다. 영상을 통해 아이폰8 플러스 스피커와의 비교를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좋을 것 같은데요.

우선 약 80cm 거리에 소음 측정기를 들고 유튜브 음악을 재생했을 때 약 85dB 전후로 측정되었습니다. 방 전체로 울리는 정도의 볼륨입니다.




그런데 소리가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음질이 좋습니다. 공간감 장난 아닌데요.

소리 테스트 결과, 노트북 기준으로 앞뒤 좌우 모두 구분 가능합니다. 위아래 소리도 구분이 가능하지만, 다른 방향과 비교했을 때는 약간 입체감이 부족한 편입니다.




집에 작은 스피커가 있다면, 이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웬만한 스피커보다 소리가 좋거든요.

참고로 스피커 위치는 하판 앞부분입니다. 두께가 두꺼우니까 여기에 스피커가 들어가네요.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된 오디오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Waves NxTM 
Waves Nx uses state of the art physical modeling to deliver a realistic and convincing listening experience by virtually mimicking the immersion of ultra-high-end speakers in a perfectly acoustically treated space.
With your headphones on, you’re given a natural, three-dimensional listening experience. 

Waves MaxxAudio®
MaxxBass®
Intelligent bass enhancement. The leading bass enhancer on the planet, intelligently boosting audible tones to deliver thundering lows you can hear and feel, even on small speakers or headsets. 

MaxxDialogTM
Intelligent dialog booster.  MaxxDialog intelligently distinguishes dialog from music and sound effects.

MaxxVolum®
Intelligent volume enhancer.  Delivers maximum volume and clarity without distortion, heightening the subtlest sonic details in every game. 

TrueHarmony
TrueHarmonyTM speakers feature paper cones that are framed by advanced foam material. This design adds strength and flexibility, resulting in more accurate sound reproduction. With Acer TrueHarmonyTM speakers’ high-quality components and the equalizer tuning, the system divides sound intelligently between the speakers, resulting in maximized clarity, volume and immersive experience. 




#8. 인터넷

에이서는 이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된 네트워크 기술을 킬러 더블샷 프로라고 부릅니다.

킬러 AX 1650 기술과 킬러 이더넷 E3000 기술이 합쳐진 건데요.

AX 1650는 와이파이6, 2.4Gbps 속도, 낮은 레이턴시를 지원하는 모듈이고, 이더넷 E3000은 2.5Gbps 이더넷 컨트롤러입니다.




킬러 더블샷 프로는 자동으로 가장 빠른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주요 트래픽과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하는 기술인 거죠.

사실 하드웨어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인터넷 속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온라인 게임에서 피해를 보기 쉽죠.

물론 들어오는 트래픽의 품질이 준수해야 하지만,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은 일단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9. 포트
디스플레이 확장을 위한 포트와 전원 포트는 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책상에서 사용할 때 선 정리가 깔끔하죠. 확장 모니터를 사용할 때 특히 더 장점이 있습니다.

포트 종류
USB Type-C™ x2 / USB 3.1 Gen1 - power-off USB charging / HDMI® 2.0  / DisplayPortTM 1.4 / Ethernet (RJ-45) / Headphone/speaker jack / Microphone-in jack 




C타입 포트를 통해서도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한데요. C타입 포트 둘 중 하나는 썬더볼트3도 지원합니다.

USB-A 타입 포트 수가 적은 게 조금 아쉽네요.




#10. 휴대성
무게가 무려 4.5kg입니다. 크기도 430(W) x 299(D) x 41.7(H) mm인데요.

크기가 커서 일반적인 백팩엔 잘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간다 쳐도 두께가 무려 4cm라 다른 제품을 같이 넣기는 힘듭니다.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을 위한 전용 노트북 가방이 필요해 보이네요.




그리고 케이블을 제외한 어댑터의 무게도 1100g을 넘어서는데요. 케이블의 길이도 4M에 가깝습니다.

휴대용 게이밍 랩탑이라기보다는 휴대용 데스크탑이라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죠.




 

사실 랩탑으로 사용하기엔 무릎이 걱정되는 무게입니다.

물론 케이블이 긴 건 장점인데요. 이 게이밍 노트북이 어디에 있든 묵직한 어댑터 때문에 전원 선 단자가 단선될 일이 없기 때문이죠.


✎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컬러감을 지닌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게이밍 노트북

✎ 사운드는 공간감이 정말 뛰어났고, 포트는 후면에 위치해 있어 선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죠.

✎ 실제 퍼포먼스 측정 결과 뛰어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 쿨링 성능으로 발열도 잘 잡아주었고, 키보드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내릴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 키감의 반반력도 꽤 있는 편이었고, 깊이감 있는 키감을 느껴볼 수 있었던 노트북이었습니다.

✎ 화려한 RGB 백라이트를 원하는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11. 총평
성능이든 발열 제어든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이지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하이엔드급 치고는 마감에 메탈릭한 느낌이 약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분하긴 하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약간 아쉽네요.




그리고 하이퍼드리프트 키보드를 확장했을 때 터치패드의 내구성도 걱정이 되는데요. 제가 임의로 힘을 줬을 땐 괜찮았지만, 실수로 무언가에 부딪히면 파손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터치패드일 것 같지만 발열 제어 기능과 LED 조절 기능만 있는 열 파이트도 약간은 아쉬웠고, 기본 터치패드로 세밀한 조작이 은근 잘 안된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반면, 블루투스 스피커가 노트북 사운드에 밀리는 기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고, 데스크탑 CPU의 점수를 넘나드는 벤치마크 퍼포먼스와 고사양 데스크탑 쿨러 못지않은 발열 관리 성능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작은 팬 홀에서 측정된 24m/s 속도는 가히 충격적이었죠.

그리고 발열이 키보드까지 전달되지 않는 것도 확실히 장점입니다.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보자면, 단순 게이밍 노트북으로만 사용하기엔 오버스펙이고, 게임 스트리밍을 해야 하는 게임 유튜버들에게 맞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헬리오스 700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직접 사용해본 시간이 짧기도 했고, 맥포스 키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길게 만져본 다음 헬리오스 700의 또 다른 소감도 전달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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