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9일 목요일

닌텐도, 결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포켓몬부터 젤다까지' 개발 시작


닌텐도가 결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동안 독자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을 고집해오던데서 한 걸음 물러난 것인데요.

이미 늦었다는 평가도 많이 있지만 여전히 파급력이 상당한 마리오와 젤다 등, 유명한 닌텐도의 캐릭터들을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점적인 컨텐츠가 있는 닌텐도로서는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콘솔을 포기하고, 스마트폰 시장 속으로 뛰어든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릅니다.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해서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인 DeNA와 손을 잡았습니다.

각각 1억 8,2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주식 교환을 하면서 제휴를 맺게 되었고 닌텐도의 독점적인 캐릭터와 게임들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닌텐도가 DeNA의 지분 가운데 10퍼센트 정도를, 반대로 DeNA에서는 닌텐도의 지분 가운데 1.24퍼센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 진출 및 제휴 소식으로 인해서 바닥을 치던 닌텐도의 주가가 순식간에 30%까지 치솟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닌텐도가 이러한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플랫폼이 콘솔에서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고, 이제는 게임의 시대교체와도 같이 이미 모바일 게임의 규모가 콘솔 시장을 뛰어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를 통해서 닌텐도에서는 PC와 스마트폰, 타블렛 등등 매우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글로벌 멀티디바이스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특별한 팀을 구성하고는 내년에 선보인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기를 포기한 것도 아닌데요. 차세대 게임기를 개발 중이며 코드명으로는 NX를 가진 전혀 다른 게임기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콘솔로서의 자존심도 지키면서, 스마트폰과 모바일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닌텐도의 선택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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