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역대급 음질,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 가성비 갑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자고로 무선의 자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사용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실 고음질 음악 감상의 목적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음악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이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죠.






그런 사용 목적과 또 설계상의 한계 때문에 일반적으로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음질보다는 편의성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유선 이어팟과 사운드 완성도가 거의 동일한 에어팟 수준의 음질과 대중적인 가격을 동시에 가진 완전무선 이어폰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찾기 어렵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니죠. 최근 사용해본 몬스타기어이어폰 서머너 S1PRO 블루투스 이어폰은 89,500원으로 에어팟에 견줄만한 역대급 음질을 들려줬습니다.




중저음과 개방감을 다잡다.
개인적으로 에어팟의 사운드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적절한 중저음과 단단한 타격음을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개방감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귓속 깊숙이 이어팁이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들, 특히 구조상의 한계가 있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그런 개방감을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보통 중저음도 뛰어나고 음질도 적절하긴 한데, 에어팟과 비교했을 때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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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는 소리가 탁 트였습니다. 덕분에 볼륨을 80% 이상 올려도 사운드가 부담스럽지 않았고, 중저음과 타격감도 강하면서 동시에 자연스러웠습니다.

중저음 때문에 음이 뭉개지는 느낌도 없었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적절했습니다. 다만, 듣다 보니까 보컬의 치찰음이 약간 두드러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치찰음에 민감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착용감과 차음성은?
일반 커널형 이어폰들처럼 이어팁이 귓속에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이어버드 전체가 귓바퀴에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귀에 부담이 덜하죠.

그리고 웬만한 헤드뱅잉으로는 떨어질 것 같지 않았는데요. 대신 초소형 이어폰은 아니라서 귀가 정말 작은 분들은 너무 딱 맞다는 느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차음성은 대박입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옆에서 말하는 게 들리지 않습니다. 제 노래가 상대방에게 들리지도 않고요. 옆에서 집중해서 들으면 이어폰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무슨 노래인지 분별하지 못할 정도로 작게 들립니다.

차음성이 뛰어난 건 좋은 특징이긴 하지만, 길을 걸을 땐 조심해야겠죠.




기본 이상의 편의성.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 무선 이어폰은 페어링부터 간편합니다. 이어버드를 꺼내들면 자동으로 좌우 기기가 연결되고 페어링 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미 연결했던 기기와는 자동으로 페어링 되죠.

멀티 페어링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크래들은 마그네틱 도킹 방식으로 간편하게 거치할 수 있고, 특이하게도 전용앱을 사용해서 문자나 카톡을 읽어주는 알림 기능도 지원합니다.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의 스펙
블루투스5를 탑재해서 연결 감도도 훌륭했는데요. 15M 내에 유리 문을 하나 통과하고도 안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서 닫으니까 연결이 불안정해졌습니다.

AAC 코덱을 지원하니까 아이폰과 호환성이 좋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배터리 타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생시간 : 최대 3시간
통화시간 :최대 3시간
대기시간 : 최대 160시간
충전시간 : 약 1.5시간(이어폰) / 약 2.5시간(충전 케이스)
충전 크래들 배터리 용량 (이벤트) : 500mAh 




충전 크래들로 배터리 공급을 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확인해보려 했지만 아직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지 않았네요. 기회가 된다면 더 오래 사용해보고 추가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PX5 생활방수도 지원합니다. 완전 방수는 아니지만 가벼운 비나 땀으로 인한 고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자동 & 멀티 페어링 기능을 갖추고 있는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 블루투스 이어폰

✎ 여행용 크래들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라 2가지 크래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 IPX5 생활방수 지원과 AAC 코덱 지원으로 편의성까지 더했습니다.

✎ 착용감과 차음성이 아주 뛰어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전체적인 밸런스가 절절하며, 중저음과 타격감도 자연스러웠던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서머너 S1PRO, 괜찮을까?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는 완전무선 이어폰의 편의성을 원하면서 동시에 음질 역시 포기할 수 없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물론 음감용 고음질 이어폰을 원한다면 유선 이어폰을 구입해야겠지만요.

가격 대비 음질, 편의성을 고려하면 몬스타기어 서머너 S1PRO는 충분히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용 크래들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 지금은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8만원대의 가격도 조금 부담된다면 6만원 전후인 서머너 S9PRO도 괜찮을 듯한데요. 중저음에 특화된 녀석입니다. 게임을 위한 완전무선 이어폰을 찾았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참고할 점만 알려드리자면, 서머너 S9PRO은 중저음이 너무 두드러져서 보컬이 저음으로 노래하는 경우엔 가사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과 이어가이드가 고정형이라 귀에 따라 딱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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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쉬움들을 제외하고는 서머너 S1PRO 못지않게 준수한 사용성을 제공해줬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된다면 따로 사용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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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증정] 조용한 무드등 가습기,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 추천


겨울이 다가올수록 잔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죠. 날씨가 추운 탓도 있지만, 건조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가습기를 찾으시는데요.

오늘은 적당한 용량과 저소음 모듈을 겸비한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를 사용해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일단 가격이 19,800원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사용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적절한 용량, 풍부한 분사량
가습기의 물은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용량이 작은 가습기가 더 적절할 수 있는데요. 또 너무 작으면 하룻밤을 견뎌내기가 어렵죠.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는 용량이 딱 적절했습니다. 420mL 용량이라 일반 모드에서는 8-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3초 간격으로 분사하는 인터벌 모드에서는 최대 17시간 동안 지속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http://c.appstory.co.kr/appliances739




딱 하루 중 집에 있는 시간 동안 사용하기 좋은 용량이죠.

420mL 치고 사용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다 싶었는데, 이유가 분사량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 가습기들은 시간당 30mL 분사가 가능한 반면,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는 시간당 50mL 가량을 분사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분사 각도가 수직이 아니라 75도라서, 필요한 방향으로 뿜어줄 수도 있습니다. 수직으로 쏘면 방 전체에 습도가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방향성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참고로 정수 과정 때문에 정수기 물보다 수돗물을 사용할 때 분무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또 필터에 물을 적신 후 사용하면 조금 더 빨리 가습할 수 있습니다.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의 안전성은?
미니 가습기라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줘야 한다는 점에서도, 또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필터 방식이라 안전성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필터는 3-5개월에 한번 교체하면 되는데, 변색이 된 경우엔 즉시 교체하라고 하네요.





세척도 간편하고, 가습구 부분엔 면봉에 식초를 묻혀서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시간마다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덕분에 물이 다 증발한 경우에도 과열로 인한 화재 및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KC 인증도 받았네요.




참고로 9V 충전기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5V 충전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원 포트처럼 물의 접촉이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단 커버 부분에만 있어서 물통을 마음 놓고 편하게 세척할 수 있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케이블이 조금 지저분해 보이긴 하네요.


✎ 컴팩트한 사이즈와 귀여운 디자인, 420ml 용량을 지닌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

✎ 필터는 교체할 수 있으며, 8시간마다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화재 및 고장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 소음이 거의 없어서 아주 조용하며, 무게도 199g으로 가벼워 휴대성도 높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미니 가습기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는 굉장히 조용합니다. 20dB 이하인데, 시계 소리가 40dB이라고 하니까, 시계 소리보다 100배는 조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소음이 거의 없는 거죠.

덕분에 침대 근처에 놔둬도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이즈도 텀블러 사이즈고, 무게도 199g으로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은데요. 독서실에서 사용하거나 차량용 가습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또 무드등이 있어서 자녀가 있는 방 안에 취침등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온오프라인 A/S 센터까지 갖추고 있는 픽스 퓨어원 미니 가습기는 2만원으로 한번 시도해볼 만한 가성비 가습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MACGUYVER.


http://c.appstory.co.kr/appliances739

http://naver.me/Fe9ZJzm1














11가지 특징으로 보는 인스탁스 스퀘어 SQ20 디지털 즉석카메라 사용기


스마트폰 카메라 품질이 좋아지면서 일반인이라면 굳이 별도의 카메라를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카메라를 구입할 때 꼭 고려해봐야 하는 점 중 하나는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장점이 있는가?' 하는 점이죠.





그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만 보자면, 즉석카메라가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스마트폰과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는 카메라 사용성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즉석카메라는 조금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 외에는 메리트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죠.




최근에 만져본 디지털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20는 즉석카메라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계속 사용하고 싶게 만드는 장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매력 포인트들이 있었고, 또 여전히 어떤 아쉬움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장단점 한눈에 보기
장점 : 가벼워진 무게 / 셀피 미러 / 촬영 후 인쇄할 사진 선택 가능 / 다양하고 매력적인 필터들 / 화각 조절 기능 / 재미있는 촬영 모드들 / 동영상 촬영 / 5핀 충전
애매한 점 : 유광 컬러 / 자동 절전 모드 / 1920x1920 카메라 해상도 / 800x800 프린트 해상도
단점 : 10장만 들어가는 필름 / 유지비용 /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한참 부족한 카메라 성능 / 터치가 안되는 화면




특징 #1. 셀피모드
무게가 390g이라 한 손으로 들고 팔을 쭉 뻗어도 딱히 부담되지 않아요. 그립감도 생각보다 더 안정적이네요.

촬영 버튼도 좌우 모두 활성화할 수 있어서 방향에 상관없이 촬영할 수도 있었습니다.



https://instax.com/sq20/ko/


그리고 조그마하게 자화상 거울이 있어서,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잘 안 보여도 화각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는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표정은 셀프로 확인해야 하죠.



특징 #2. 촬영 후 편집 및 인쇄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에 필터를 변경하고 조도와 비네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줌을 사진 촬영 후에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요.



그리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든 후에 인쇄하면 됩니다. 자동 인쇄 기능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네요.



특징 #3. 다양한 필터
사진 모드는 18가지 필터가 있고 동영상 모드는 여기에 세 가지 필터가 더 추가됩니다. 참고로 동영상에 있는 순서 필터는 필터라기보다는 기능에 가깝습니다.



많기도 많은데, 후지필름도 전통이 꽤 오래되다 보니 다들 제법 분위기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징 #4. 화각 조절
최대 4배로 디지털 줌이 가능합니다. 앞에 있는 휠을 돌리거나 조작 버튼에 있는 휠을 돌리거나 해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줌을 끝까지 당기면 자글자글한게 느껴져요.

멀리 있는 사진을 찍는다기보다는 적당히 배경을 잘라내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몇 배 줌 상태인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징 #5. 벌브 모드 & 이중 노출
카메라 모드에서 가운데 메뉴 버튼을 눌러서 촬영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인스탁스 스퀘어 SQ20를 계속 사용하고 싶게 만드는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밤에 빛의 움직임을 담고 싶으면 전구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셔터 스피드를 최대 10초까지 늘릴 수 있는 기능인데, 카메라 자체가 흔들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중 노출은 즉석 합성 기능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하늘을 한번 찍고 인물을 찍어서 두 결과물을 겹쳐 보이게 만드는 겁니다.

전문적인 포토샵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아쉬움은 두 사진을 바로 찍어야만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징 #6. 연속 콜라주
분할 촬영 콜라주 촬영 기능도 있지만 그중에서 연속 콜라주 기능이 가장 신박했습니다. 최대 2초 간격으로 4개의 화면에 순차적으로 움직임이 담기기 시작하는데요.

예를 들어 간격을 1초로 설정했다면, 촬영을 시작했을 때 모습이 1번 화면에는 바로, 2번 화면에는 1초 후에, 3번 화면에는 2초 후에, 4번 화면에는 3초 후에 담기기 시작합니다. 1초 간격으로 4개의 화면이 움직임을 담아냅니다.




그리고 원하는 순간에 셔터를 눌러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1초 간격으로 4번 촬영하는 것과는 다르죠.

처음엔 4개 화면이 움직여서 헷갈렸는데, 익숙해지면 재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징 #7. 동영상 촬영 모드 - 시퀸스 필터
최대 15초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원하는 프레임을 선택해서 인쇄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마찬가지로 촬영 후에 편집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동영상은 촬영 모드가 따로 없지만 필터에 들어가서 '순서'를 선택하면 재미있는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진에 잔상을 남기는 기능인데요. 움직임을 표현할 때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특징 #8. 유광 컬러
개인적으로는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의 무광 컬러가 더 마음에 드는데요. 유광만의 클래식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정한 무광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유광이라서 약간 플라스틱 느낌이 나네요.




특징 #9. 배터리 사용성
기본적인 배터리는 인쇄를 100장 정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계속 인쇄만 하는 건 아니니까 100장까지 인쇄하기는 힘들겠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들어가는데요. 한 1,2분 정도 만에 절전모드가 됩니다. 한번 꺼지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줘야 하는데, 간단하면서도 은근 귀찮네요.

충전은 마이크로 5핀으로 가능하고, 완충하는데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특징 #10. 필름의 한계
한 번에 100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일단 한번에 넣을 수 있는 양이 10장 밖에 안되고, 필름 100장을 구입하기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네요. 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한 장에 900원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진 인화와 목적이 다른데, 즉석카메라 특유의 감성은 담아내지만 선명한 사진을 뽑아내지는 못합니다.




특징 #11. 카메라 성능
프린트도 그렇지만 자체 카메라 성능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많이 부족하죠. 특히 조도 차이가 심한 환경 혹은 저조도 환경에서 그렇습니다.

조도 차이를 잘 잡아내지 못하는 것 덕분에 한낮에도 색다른 사진을 담아낼 수 있긴 하지만, 배경과 인물을 함께 담고 싶을 때는 역광을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애초에 즉석카메라의 목적이 선명한 사진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환경의 제약을 받는다는 점은 일단 아쉬움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디자인을 품고 있는 인스탁스 스퀘어 SQ20 디지털 즉석카메라

✎ 셀피 미러가 있고, 촬영 버튼도 좌우 모두 활성화할 수 있어서 방향 상관없이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 필름이 10장만 들어가서 아쉽긴 했지만, 즉석카메라 특유의 감성을 잘 담아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다양하고 매력적인 필터들이 많았는데요. 화각 조절 기능에, 여러 재미있는 촬영 모드들이 있어 촬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촬영 후 인쇄할 사진을 선택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습니다.

✎ 재미있는 촬영을 할 수 있었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20, 괜찮을까?
즉석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사용성이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 때문에 카메라를 사용할 일이 없다' 하는 상황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스탁스 스퀘어 SQ20는 기대 이상으로 '간편하고 재미있는 카메라'였는데요. 




판매가도 24만원 정도로 제법 합리적이고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필름 유지 비용인데요.

유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그리고 즉석카메라 특유의 감성을 조금 더 간편하고 재미있게 즐기길 원한다면 인스탁스 스퀘어 SQ20도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합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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