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4월 2일 일요일

스마트폰 게임, 아날로그의 손맛을 더하다.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으며, 한 손으로 웹서핑을 즐길 수도 있고, 또 역동적인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죠.

한 가지 기기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일입니다. 발명의 기법 중 하나가 두 가지 이상의 제품 혹은 기능을 하나로 더하는 것인데, 그렇게 보자면 스마트폰은 현 시대 최고의 발명품이 아닐까요?




 
이 대단한 발명품은 자꾸 기능을 더하고 있는데, 반면 우리는 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무엇인가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아날로그적인 손맛입니다.



   

스마트폰은 대표적인 디지털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디지털이 편리한 면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날로그에 더 이끌리는 것 같습니다. 흔히 아날로그 감성이라고들 하죠.

스마트폰을 하면서 그 아날로그 감성이 가장 그리울 때가 언제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문구점 앞 게임기에 앉아 조이스틱과 버튼을 휘갈기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의 손 맛을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느낄 수는 없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폰 전용 게임패드가 개발되고 있죠.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도 그 중 한 제품인데, 직접 사용해보니 꽤나 매력적인 녀석이었습니다.

그럼 이 픽스 게임패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픽스 게임 패드를 사용하면 무엇이 달라질지 한번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픽스 게임 패드에는 익숙한 조이스틱과 방향 키패드, 4개의 특수키를 비롯해 다양한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키들로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게임 속 동작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화면을 터치할 일이 거의 줄어들게 됩니다. 즉, 게임 하는 중에 화면을 가리지 않고 대화면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픽스 게임 패드만의 특징이라면 게임의 효과를 양손의 진동으로 전달해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게임 자제에서 진동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에만 가능하겠지만요.

또한 터보 모드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키를 활용하면 버튼을 꾹 누르는 것 만으로 연속 입력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하면 연타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연타가 필수적인 게임의 경우 보다 편리하게 연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조작과 세밀한 조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한해서 ‘미디어 모드’를 별도로 지원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게임패드를 리모컨 혹은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볼륨을 조절하고, 스크롤을 하며, 뒤로가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최대 5.9인치까지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에 거치가 가능하고, PC도 호환이 됩니다. 스위치 방향을 옮기는 것만으로 안드로이드와 PC, 아이폰을 쉽게 오갈 수도 있죠.



   

특수 실리콘 소재로 미끄럼을 방지해서 땀이나 물이 묻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LED 표시로 한눈에 상태를 체크할 수도 있고,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무게도 195g으로 상당히 가벼울 뿐 아니라, 거치대 부분을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용 게임 패드보다 휴대성에서 뛰어난 장점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스마트폰 게임패드나 블루투스 게임패드 대비 훨씬 더 편리한 스마트폰 조이스틱 게임패드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 무엇이 달라질까?
우선 가장 좋은 점이라면, 액정을 손으로 가릴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화면을 가리는 것도 불편하지만 손이 지나간 흔적도 게임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곤 하는데, 그 점에서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은 상당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또 조이스틱과 방향키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 되어줬습니다. PC버전으로 즐기는 게임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키보드로는 할 수 없었던 정밀한 방향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맛을 더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았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면 우선 그립감부터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옆에 두면 피젯큐브 대신 계속 만지작거리곤 합니다. 미끄럼 방지패드의 경우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손가락으로 만질 때는 느낌이 별로지만 손바닥으로 감싸쥘 때는 손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끄럼 방지패드가 스마트폰 거치부에도 있어서, 스크레치도 방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신경을 쓴 스마트폰 게임패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참고로 거치대가 뻑뻑하지 않고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으로 잡아줘서 편리한 사용과 탈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조이스틱과 전체적인 키감이 정감이 갔는데요.


조이스틱의 경우는 저항이 다소 약한 감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면에 있는 2번 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든 버튼의 키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국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을 사용하면 달라지는 점은 딱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바로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로 인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한 가지 더 늘어난다는 점이죠.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 꼭 필요할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iCade’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게임 목록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고, 현재는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로 최소 147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 147개의 게임 중 자신이 즐겨 하고, 또 하고 싶은 게임이 있는지가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평소에 아날로그 게임 패드 구입을 고려중이고, 휴대성이 좋은, 그러면서도 게임 몰입도가 높은 게임패드를 찾았다면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XBG-301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MACGUYVER.


http://c.appstory.co.kr/digital472









[써보니+] ‘3대 증정’ 봄. 스피커. 보조배터리. 에이투 AT311 & 에이투붐 블루투스 스피커


봄이 오면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봄에는 벚꽃 구경을 한번 가볼까 하고 계획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봄이 오면서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는 하지만, 어딘가로 훌쩍 떠나기에는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셀카봉을 챙겨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보조배터리가 필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여행의 진짜 묘미는 버스나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는 필수겠지만, 그만큼이나 챙겨야 할 짐들이 많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거운 것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나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이 점점 더 일체형을 고집하면서 보조배터리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품으면서도 추가 기능을 더한 에이투의 AT311 혹은 에이투붐만 있으면 짐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에이투 AT311과 에이투붐은 보조배터리 기능을 품은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이기 때문에 봄 여행을 떠나면서 가볍게 음악을 들어보려는 분들이나, 스마트폰을 자주 충전하고 싶은 분들의 필요를 모두 채워줄 것만 같은 똑똑한 블루투스 스피커 겸 보조배터리를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 에이투 AT311 & 에이투붐
에이투 AT311과 에이투붐은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를 구현했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가벼운, 동시에 파워풀한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에이투 AT311의 경우 보조배터리 파워뱅크 기능에 더해서 자체적인 음악 재생 시간이 무려 35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장시간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고, 또한 500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어서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고 아담한 크기임에도 정격 20W 및 최대 60W의 사운드를 출력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제품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폰을 사용하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든, 아니면 어떠한 종류의 노트북을 사용하든 마음껏 연결해서 들어볼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 및 AUX를 통한 직관적인 사용 방식은 에이투 AT311만의 장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NFC 기능을 비롯해 빠르게 연결이 가능한 자동 페어링 기능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깔끔한 디자인에 더해서 놀라운 사운드를 들려줬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분들에게 꼭 알맞은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또한 에이투붐의 경우도 차별화가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35시간이라는 긴 재생 시간은 동일했지만, 무게는 430g으로 더욱 가벼워졌고, 생활 방수를 품었기 때문에 자전거의 물병 거치대에 넣어서 음악을 들어보거나 가벼운 비를 맞으면서도 마음껏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더 편의성이 높은 제품이 되어줬습니다.


   

5,6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품고 있어서 에이투 AT311과 마찬가지로 보조배터리로서도 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원한다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를 충전해볼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에이투붐만이 가진 특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이투붐에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파워풀한 베이스였습니다.


 
단순히 소리의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울림 자체가 컸기 때문에 더욱 만족도를 높여줬는데요. 이러한 탄탄한 베이스는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하며 아쉽지 않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봄. 스피커. 보조배터리. 여행을 떠나다.
어딘가로 가볍게 여행을 떠날 경우 스마트폰의 스피커만으로는 아쉬운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나 여럿이 함께 모인 경우 ‘블루투스 스피커’는 필수 가운데서도 필수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되기 때문에 적당히 상황에 맞춰서 음량은 조절해야겠지만 절대적으로 볼때 스마트폰 스피커와 음질이나 소리의 크기가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는 없어서는 안될 제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시에 보조배터리 역시 더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는 긴 여행 시간 동안 어느새 모두 사용해버린 스마트폰 배터리는 사진도 찍지 못할 뿐 아니라 중요한 순간에 전화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주자주 충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배터리가 없다면 스마트폰은 잠시 꺼둘 수밖에 없겠죠.



그런 점에서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었던 에이투 AT311과 에이투붐 블루투스 스피커는 아쉬움을 상당히 씻어내줬을 뿐 아니라 스피커로서도, 또한 보조배터리로서도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가벼운 무게와 함께 여행시 꼭 휴대해야 할 제품 목록 1순위에 올려둘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사운드에 집중한 만큼 스마트기기를 여러번 충분하기에는 부족한 배터리 용량이라는 점에서, 스마트기기를 충전하게 되면 정작 음악을 재생할 배터리가 남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러한 컨셉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라면, 절대다수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급한 순간에도 배터리를 나눠줄 수 없기 때문에 오직 블루투스 스피커로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급할 때 다른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생각해보자면 아쉬움 보다는 기능의 추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 스피커. 보조배터리가 더욱 필요한 요즘. 에이투 AT311과 에이투붐 블루투스 스피커 한대쯤 휴대한다면 큰 아쉬움 없이 여행을 완성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MACGUYVER.


http://m.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50002322&frm=MOSCPRO&nv_mid=8621549049&query=at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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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일 토요일

G6에 대한 마지막 배려? 갤럭시S8에도 ‘하이파이 DAC’ 탑재 확인돼


엘지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트로이의 목마라고 해야 할까. 어쩌면 엘지가 유일무이하게 가지고 있었던 ‘하이파이 사운드’라는 장점을 이제는 삼성과 나눠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음질과 관련된 부분은 칩셋 하나만으로 끝나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삼성이 하만 카돈을 인수하는 순간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가능했던 만큼, 갤럭시S8에 탑재된 하이파이 댁은 그 자체로 엘지에게 충격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껏 엘지 스마트폰의 최대 장점이자 차별화 포인트로 불렸던 하이파이 음질마저 삼성이 가져가면서 이제 엘지는 더욱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G6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해야 할지, 삼성은 언팩 행사에서는 하이파이 댁을 대대적으로 내세우지 않으며 오직 AKG 번들 이어폰만 강조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본 갤럭시S8은 G6와 맞먹는 수준의 하이파이 댁을 탑재했고, 결과 시장의 열쇠는 삼성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하이파이 사운드란 어떤 의미일까?

사실, 아직까지는 모호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이파이 사운드라고는 하지만 음원은 여전히 일반 음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고, 음원사에서 제공하는 FLAC 원음이라 하더라도 실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하이파이 사운드’와는 거리가 조금은 멀기 때문이다.


그러나 들어본 사람은 누구나 인정한다는 하이파이 사운드는 우선 음악에 ‘힘’을 더해주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사운드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매우 작아서 있는지도 몰랐던 작은 음까지도 세세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이를 통한 더욱 깊이감 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험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갤럭시S8, 하이파이 DAC + AKG 이어폰까지
삼성이 이번에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하이파이 댁을 탑재했다는 사실이 아닌, AKG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음질의 측면에서 보자면 같은 기기일 경우라도 이어폰의 성능에 따라서 체감되는 음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AKG 번들 이어폰에 대해서 많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었다.


그리고 단순히 AKG 이어폰을 채택한 것을 넘어서서 AKG에 탑재된 기술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8mm 드라이버를 비롯해 11mm 드라이버 2개를 동축으로 적용하면서 더욱 다채롭고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많기 때문이며, 일반 대중은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AKG라는 브랜드의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한다는 말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든 것이다.

마치 엘지가 V20에서 B&O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이제 엘지는 G6에서 쿼드비트3 번들 이어폰으로 돌아가버렸고, 삼성은 하이파이 댁에 더해서 음질까지 더욱 끌어올린 AKG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엘지가 가지고 있던 장점을 모두 가져가버린 삼성은 그동안 삼성 번들 이어폰의 무의미한 존재감을 단숨에 뒤집으며 시장에서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한 발돋움을 더욱 힘차게 내딛는 상황이 되었다.



즉,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서 대체 불가능한 제품을 내놓기 위한 준비를 더욱 단단히 한 것이다.

물론, 1:1로 비교를 하자면 G6에 탑재된 ESS의 ES9218P DAC이 갤럭시S8에 탑재된 CS43130 대비 노이즈 감소 능력이 더욱 뛰어나다는 것이지만, 두 칩셋은 전체적인 성능과 퍼포먼스에서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갤럭시S8의 하이파이 댁 역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엘지의 실책을 꼽으라면, 단연 국가별 차등 스펙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대신 하이파이 쿼드 댁을 제외해버렸고, 국내에서는 하이파이 쿼드 댁을 넣어주는 대신 무선 충전을 제외해버리면서 뭇매를 맞은 것이다.

그 사이, 삼성은 무선 충전을 비롯해 하이파이 댁과 프리미엄 AKG 번들 이어폰까지 모두 포함된 갤럭시S8을 내놓았고, 결과 아직 한 달 가까이 남은 갤럭시S8을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세계 최초 블루투스 5.0 탑재 스마트폰
어쩌면 세계 최초일지 모를 블루투스 5.0의 탑재 역시 갤럭시S8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블루투스 4.2와 비교해서 무려 2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비롯해서 기존에 블루투스가 가지고 있었던 아킬레스건인 수신 거리를 4배 이상 늘렸을 뿐 아니라, 기존 대비 최대 8배나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5.0은 기존의 블루투스와 선을 긋는 제품으로 차세대 스펙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기존에는 집안에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과 멀어지게 되면 연결이 불안정해지거나 완전히 끊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로운 블루투스 5.0은 기존 대비 무려 4배나 더 긴 거리에서도 수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앞에 있는 자동차로 가서 무언가를 가지고 오더라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긴 수신 거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경우에도 더욱 많은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전송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갤럭시S8 시리즈 자체적으로 2대의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한 기술을 품어서 그동안 아쉬움으로 남았던 1대의 음향 기기 연결 대신 2대까지 연동해서 동시에 음악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친구나 연인과 함께 2대의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2대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함께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편의성을 더해주기도 했다.



아이폰까지 위협하는 갤럭시S8, G6 압살하나?
G6는 한국에서 ‘탄핵폰’으로 불리며 역대 최대의 예약 판매를 기록하는 등 초반 판매량에 있어서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략적인 실수인 것인지는 몰라도, 엘지가 내놓은 18:9 디스플레이의 장점이나 광각 촬영, 하이파이 음향 기술, 심지어 엘지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방수 성능까지도 모두 갤럭시S8과 비슷하거나 따라잡히게 되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 놓였다.



그동안 엘지만의 영역이라 생각되었던 하이파이 음질까지도 갤럭시S8이 가져가더니, 엘지가 이번에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며 번들 이어폰에서 이렇다 할 전략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삼성은 AKG 번들 이어폰이라는 초강수를 두었고, 세계 최초 블루투스 5.0 탑재 및 듀얼 오디오 기술까지 더하며 음향 부분에 있어서 음질 뿐만 아니라 편의성까지 더한 것이다.

엘지의 18:9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내놓은 18.5:9 디스플레이에 빛이 바랬고, 카메라 부분을 대대적으로 강조하지 않았음에도 갤럭시S8의 카메라 성능 역시 크게 아킬레스건이 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덱스 및 빅스비, 삼성의 완성도 높은 UI 및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하며 G6 대신 갤럭시S8을 기다리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한때 아이폰과 비교해서 1:1로 승부하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가 어느새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완벽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갤럭시노트7 이슈를 가볍게 털어냈을 뿐 아니라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완벽하게 증명하며 시장에서의 퀀텀 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엘지가 어떠한 묘책을 내놓을지,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오랜만에 삼성과 엘지의 세계 무대에서의 승부를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10X10] 국민 단축키 ‘알트탭’, 가상 데스크탑을 넘나들다.


[Alt]+[Tab]은 두 가지 이상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때 화면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단축키다.

윈도우10 이전 운영체제로 보자면 생산성에서 가장 유용한 단축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윈도우10으로 오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알트탭은 여전히 유용하긴 하지만, 가상 데스크탑이라는 기능이 생기면서 그 비중이 다소 줄어들었다.



   

기본적으로 알트탭은 한 가상 데스크탑 내의 앱만 오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래의 간단한 설정을 활용하면 알트탭의 범위가 현재의 가상 데스크탑에서 모든 가상 데스크탑으로 확장된다고 한다.





   


이 설정을 사용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든 데스크탑의 앱들을 알트탭으로 오갈 수 있다.

알트탭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지만, 데스크탑 사이를 오갈 수단이 한 가지 더 생겼다는 점도 반길 만한 일인 것 같다.



   

참고로 가상 데스크탑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단축키는 [Windows] + [Tab]이고 이 기능은 작업 표시줄의 가상 데스크탑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Ctrl] + [Windows] + [방향키]를 사용하면 현재의 데스크탑 좌우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으니 가상 데스크탑을 활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챙겨두자.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