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봄 여행도 결국 캐논. EOS 750D를 만나다.


봄이 오면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봄 여행을 떠나면서까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은 풍경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듯 많은 분들이 DSLR이나 미러리스, 하다못해 똑딱이 카메라를 꺼내서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기 바쁘다.

하지만 똑딱이는 이미 별도로 휴대하기에는 그 성능면에서나 가성비 측면에서 스마트폰에 밀려난지 한참이고, 그렇다고 비싼 수백만원대 DSLR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아서 미러리스의 인기가 상당한 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미러리스와 DSLR을 놓고 비교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스마트폰의 화질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결국 여행. 결국 캐논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EOS 750D라는 모델을 통해서 적절한 가격대의 보급형 DSLR만이 가진 매력을 탐구하고, 이 제품이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과연 이번 봄에는 어떠한 카메라가 좋은 대안이 될까?



EOS 750D는 어떤 제품?
EOS 750D는 지난 2015년 4월에 등장한 제품이니까 지금으로서는 딱 1년이 지난 모델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니 최신 기종이라기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모델인 셈인데, 이렇게 시간이 흐른 제품의 장점은 가격이 착해졌다는 것이다.

6~70만원대의 가격이면 EOS 750D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전작인 700D의 1800만 화소에서 2400만 화소로 높아지며 촬영 가능한 해상도가 높아졌다. 또한 시야율 95%의 뷰파인더를 가지고 있으며, DIGIC 6 프로세서를 통해 초당 5매의 촬영이 가능하다.

ISO 감도 또한 12800, 확장으로는 25600까지 지원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19개에 이르는 AF 포인트와 하이브리드 AF를 통해서 보다 빨라지고 정확해진 초점 성능도 눈에 띈다.

또한 와이파이와 NFC를 통한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고, 내장된 플래시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APS-C 센서를 통해서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노이즈 억제력이 눈에 띄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EOS 750D의 특장점은?
EOS 750D의 특장점이라면 단연 터치 인터페이스다. 터치를 통해서 원하는 곳으로 바로 초점을 잡을 수 있고, 다양한 메뉴 설정을 빠르게 할 수도 있다. 더구나 회전형 LCD를 통해서 원하는 각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대 180도로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는 기존에는 불가능한 각도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차별점이 된다. 이 점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도 상당한 편의성이 되는 부분이다. 또한 화면이 아닌 뷰파인더를 통해서 사진을 찍는 맛도 느껴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이 디지털 화면으로 보는 사진이 아닌 실제 풍경을 눈으로 보고 그대로 담을 수 있어서 DSLR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더구나 전자식 뷰파인더가 아닌 광학식 뷰파인더를 통해 실제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보고 담을 수 있다.

또한 단순 해상도로 놓고 볼 경우 최대 6,000 X 4,000 픽셀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상위 모델 몇 개의 기종보다도 더욱 높은 해상도의 결과물을 담을 수 있기도 하다. 대중화된 스마트폰과 비교하더라도 더욱 큰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초점 기능은 앞서 소개하기도 했는데, 디직6 엔진과 하이브리드 CMOS AF III를 통해서 기존의 700D 대비 4.8배 정도 더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고 포커스를 맞춰서 자동으로 초점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OS 750D의 아쉬움은?
EOS 750D는 2400만 화소에 디직6 엔진 및 19포인트 AF 센서를 장착하며 보급형으로서는 만나보기 힘든 다양한 성능에서의 변화를 선보였지만 다른 미러리스에도 존재하는 9~10연사보다도 부족한 5연사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초기 출고 가격 기준 80만원대 중반이라는 가격은 출시 당시로서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최저 6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지며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이 되기는 했지만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바디 기준 555g이라는 무게를 통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컴팩트한 미러리스와 비교해서 큰 장점이 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DSLR이라는 점을 제외하자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보급형 기기가 그렇겠지만 뚜렷한 차별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은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기본기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지만 뚜렷하게 EOS 750D만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 힘든 것이다.









180도 회전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750D ▼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750D ▼

화면은 덮어서 닫아둘 수도 있어서 화면 보호도 가능하다 ▼

스마트폰을 연동한 다양한 기능도 지원하는 750D ▼

다양한 확장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확장성 역시 빠짐 없이 챙겼다 ▼

시야율 95%의 뷰파인더가 미러리스와 차별화가 되고 있다 ▼

전체적인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고 컴팩트하다 ▼

APS-C 센서와 180도 화면의 조화 ▼

컴팩트한 미러리스나 스마트폰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구도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

캐논만의 색감과 함께 다양한 렌즈군 역시 장점이 된다 ▼

다양한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DSLR의 장점 가운데 하나 ▼

조작성이 뛰어난 기본 조작부, 하지만 휠이 적용되지 않은 조작 버튼은 아쉬움이 되기도 한다 ▼

화면의 밝기는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밝았다 ▼

EOD 750D로 촬영된 사진 샘플들. 보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원본 그대로 사이즈만 줄였다 ▼














봄 여행, EOS 750D 괜찮을까?
지난해 EOS 750D가 첫 선을 보일 때 등장한 광고는 최현석 셰프의 엄청난 반전이 담긴 유머러스한 광고였다. 사진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듯하면서도 EOS 750D를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광고였는데, 아쉬움은 역시나 기기 자체적인 차별화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EOS 750D가 매력적인 이유는 낮춰진 가격과 함께 기본기를 갖춘 DSLR이라는 점에서 미러리스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의 DSLR을 찾는 분들에게 알맞은 제품이 된다는 점이다.

2013년 4월에 등장한 700D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EOS 750D는 700D에서의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주며 보급형을 넘어선 준급기로 향하는 길목에 놓인 제품이 되어 가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봄 여행에 어울리는 DSLR을 찾는다면 제격인 제품이 될 것 같다.

캐논만이 가진 특유의 색감을 원하고, 또한 미러리스가 아닌 DSLR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까지 걷어낸 EOS 750D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봄, 특별함은 없지만 아쉬울 것도 없는 기본기를 가진 EOS 750D를 통해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 MACGUYVER.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32GB 가격에 64GB 주는 아이폰이 욕먹는 이유


애플은 오랫동안 모바일 기기를 만들어왔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용량 장사를 한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처음 16GB 모델이 등장한 이후로 계속해서 최소 용량으로 16GB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

처음에는 8GB 모델도 존재했지만 현재는 16GB 모델을 기본으로 64GB 및 128GB 용량의 아이폰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바라는 32GB 용량의 아이폰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애플의 용량 장사가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많다.


   

아이폰의 가격은 국가별로, 또한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만원을 넘어서서 최대 130만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용량이 16GB에 불과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애플의 용량 장사에 대한 시선이 2가지로 나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로운 상황이기도 하다. 바로, 애플이 그동안 내놓았던 16GB / 32GB / 64GB 용량의 가격 정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실질적 가격 인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32GB 가격에 64GB 제공?
이러한 의견을 내놓는 소비자들의 입장은 이것이다. 기존에 아이폰은 16GB 용량부터 32, 64기가에 이르는 3가지 용량의 아이폰을 내놓았었는데, 언젠가부터 128기가 용량을 추가하며 기존에 32GB 가격으로 64GB를 제공한다는 것.

결국 애플은 혜택을 줄인 것이 아니라 혜택을 늘렸는데 왜 소비자들은 32GB 제품이 없다고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일견 맞는 의견처럼 들리기도 한다. 애플이 한때 내놓았듯 4단계로 용량을 세분화할 경우 결국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도 한때는 16 / 32 / 64 / 128GB 용량을 통해 4단계로 나눠서 판매를 하기도 했는데, 이 경우 결국 최고가 모델의 가격은 기본 제공 용량 모델 대비 300달러나 더 비싸진다는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지만 애플은 이 단계를 여전히 3단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단지 32기가 용량이 제외된 현재의 3단계 용량 정책을 통해서 실질적인 가격 인하를 선보였고, 32기가 용량을 찾는 분들은 같은 가격으로 64기가 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64GB 용량이 혜택?
하지만 애플이 32기가 모델의 가격으로 64기가를 제공한다는 것은 혜택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같은 논리라면 8GB 아이폰도 여전히 유지해야 하지만 현재 8GB 용량의 아이폰이 없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기술 발전으로 내부에 저장되는 파일이나 앱의 용량이나 단위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애플은 단일 앱 기준, 4기가 용량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대용량 사진과 라이브 포토를 통한 추가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더구나 4K 영상을 통해서 1분에 375MB에 이르는 용량이 필요로 하기도 한 상황이다. 결국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스펙의 향상을 떠나서 용량의 확장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애플도 128GB에 이어서 256GB에 이르는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를 내놓았고, 차세대 아이폰7에서도 256GB 용량의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은 16GB 용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64GB 용량의 꼼수?
그래서 애플이 욕을 먹는 것은 당연하다. 16GB 용량의 모델은 8GB 용량의 모델이 사라진 것처럼 지금쯤은 사라졌어야만 했고, 32GB 및 64GB, 128GB 용량을 내놓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실제 아이폰의 원가를 분석한 정보에 따르면 16GB 아이폰 대비 64GB 아이폰은 겨우 14,000원 정도의 차액이 발생할 뿐이다. 그럼에도 애플은 언제나 그렇듯 100달러의 가격 차이를 두고 있다. 한화로는 무려 12만원에 달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부족한 16GB 용량 대신 64GB 용량을 가진 아이폰을 100달러나 더 주고 구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들 가운데 7:3 비율로 64GB 아이폰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64GB 용량을 원해서가 아닌 어쩔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또한 애플은 4배나 차이가 나는 용량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16GB 대신 64GB 아이폰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며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꼼수를 유지하려 하고, 이를 통한 추가 수익 또한 무시못할 정도로 높은 상황이다.



애플이 얻는 차익은?
앞서 언급된 64GB 용량을 선택하게 만드는 유도 전략에 이어서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한 계정당 5GB의 용량이 제공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사용하는 기기가 아무리 많아도 5GB 밖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기기에서 각각 백업 데이터와 사진 데이터 등등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에는 아이클라우드의 용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결국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데, 최대 월 12,000원에 달하는 아이클라우드 추가 저장공간은 애플에게는 수익이 될지 몰라도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16GB 용량의 아이폰은 잠재적인 교체 수요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도 애플에게 유리하다.

점점 더 용량이 큰 앱이 등장하고, 상대적으로 내부에 저장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줄어들면서 16GB 아이폰은 64GB 아이폰 대비 교체 시기가 더욱 짧아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소비자들은 용량의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아이폰7도 16GB 유지?
그렇다면 아이폰7을 출시할 예정인 올가을에도 애플은 16GB 용량을 유지하게 될까? 어쩌면 애플은 다른 방식으로 이러한 논란을 피해갈지도 모른다. 바로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전략으로.

아이패드 프로는 32기가 용량의 모델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다음 모델은 아이러니하게도 128기가 모델이다. 그리고 최근 256기가 모델이 더해졌다. 그래서 현재 선택 가능한 아이패드 프로의 용량은 32GB / 128GB / 256GB 이렇게 3가지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싼 아이패드 기준, 100달러 차이라면 32GB 용량 대신 128GB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러한 방식을 아이폰7에서도 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아이폰SE와의 차이 또한 벌릴 가능성이 크다.

16기가와 64기가 2가지 용량만 제공하는 아이폰SE, 그리고 32 / 128 / 256GB 용량을 가진 아이폰7을 통해서 기존의 16기가 용량을 32기가로 높이면서 동시에 기존과 같이 많은 소비자들이 128기가 모델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애플은 영리하다. 기업가적인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소비자는 아이폰7에서도 어쩔 수 없이 32GB 모델이 아닌 128GB 모델을 선택할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애플의 방식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애플이 용량 장사를 한다며 욕을 먹는 이유일 것이다. - MACGUYVER.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구글, 60만원짜리 사진 앱 Nik 무료 배포 [다운 받기]


역시 구글이다. 통 큰 구글은 이번에도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무료로 배포한 앱, 즉 소프트웨어는 Nik이라 불리는 사진 편집 전용 플러그인이다. 그것도 무려 7종이나 된다.

닉 소프트웨어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회사로, 디지털 사진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던 기업으로서, 모바일 앱인 ‘스냅시드(Snapseed)’로도 매우 유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구글에게 인수되었다.


   

그렇게 해서 구글이 인수한 Nik의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은 모두 7종류나 되었으며, 개별적인 컬렉션으로 당시로서는 무려 499달러, 한화로는 60만원이 넘는 고가의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인수 이후 구글은 149달러로 착한 가격을 선언했고,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149달러로 할인된 가격으로 패키지를 제공했던 Nik 서비스를 이번에 완전히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한 것인데, 올해 구매자들에게는 환불까지 해준다고 하니 구글의 대인배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Nik은 어떤 프로그램?
Nik은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처음에 설치를 할 때부터 호환이 가능한 다른 프로그램이 있어야만 진행이 가능한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사진 편집으로 유명한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어퍼쳐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Nik의 기능은 단순히 필터를 입혀서 독특한 색감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보다 고급 기술을 제공하는데, 아날로그 효과를 비롯해 색상을 복원하거나 원하는 부분에만 색상을 보정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서 노이즈를 줄여주는 전문적인 기능이나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까지 더해져 있어서 사진 편집의 꽃이라 불리고 있다. 그래서 플러그인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가격은 무려 499달러, 낮춰진 가격도 149달러에 달했던 것이다.



이용 가능한 환경은?
Nik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맥이나 윈도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가 필요하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데, 모바일 기기라면 ‘스냅시드’를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Nik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맛볼 수 있다.

스냅시드 또한 매우 다양하고 효과가 많은 사진 편집 앱으로 알려져 있고,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며 효과도 뛰어나서 매우 유명한 앱이기 때문에 이번 Nik의 무료 배포로 인해서 PC 버전을 찾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맥의 경우는 OS X 10.7.5~10.10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어퍼쳐가 설치된 환경이어야 한다. 윈도의 경우는 윈도 비스타부터 7과 8을 지원한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주고 있는데, 아마도 10까지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포토샵과 라이트룸이 설치되어 있어야만 Nik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GPU 호환도 확인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성능을 요구하는 만큼 최소한의 그래픽 카드 기준이 필요한 것 같다.



무료 다운 방법은?
구글의 Nik 컬렉션 사이트에서 지금 바로 무료 다운을 받을 수 있다. (바로가기 ⇲) ‘Download now’를 누르게 되면 맥과 윈도가 나타나는데, 이때 자신에게 맞는 운영체제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바로 다운이 진행되고 곧이어 설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소개되었듯, Nik은 플러그인이며 자체적인 구동이 안되기 때문에 호환 가능한 프로그램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그래도, 언젠가 사용할 거라면 미리 다운받아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Nik, 이번에 써볼까?
Nik의 무료 배포로 인해서 Nik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노트북을 비롯해 다양한 PC에서 활용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Nik은 단순히 필터효과만 활용하기에는 그 속에 있는 무한한 기능을 모두 체험하기는 힘들 수 있다.

실제 Nik에 대해서 소개하는 1시간에 달하는 영상만 보더라도 Nik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섬세한지를 알 수 있는데, 그래서 Nik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미리 사용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또한 알아야 할 점은, 기본적으로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 내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가벼운 사진 편집에서는 오히려 복잡하고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너무나 방대한 필터 옵션과 다양한 사용 방법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찾기가 힘든 것이다.

Nik은 사진 한 장 한 장에 정성을 들여서 편집을 하고, 최고의 사진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면 편리할 것 같다. Nik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Nik에 관해서 무료 동영상 강의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필터 ▼

사진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

특정 부분만 선택해서 더 밝게 만들거나 색감을 조절할 수도 있다 ▼

맥에서 설치를 진행할 경우 ▼

[열기]를 눌러서 진행하면 된다 ▼

처음 설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

여러 설정과 권한을 확인 후 진행한다 ▼

하지만 호환되는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에는 진행이 안된다. 그래서 호환되는 앱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 ▼




무료 배포, 구글의 전략은?
무료 배포는 당장 얻는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크다. 우선은, 적어도 149달러씩은 받을 수 있었던 수익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며, 그 속에 광고도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유지해야만 한다. 오히려 사후지원과 업데이트를 위해 유지 비용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그렇다면 구글은 왜 이러한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일까? 우선, 구글은 전 세계 스마트폰의 대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인수해서 무료로 배포했다. 그리고 구글의 거의 모든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무료’다.

용량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사진 저장 클라우드인 구글 포토를 내놓았고, 갖가지 돈이 드는 일들은 구글이 직접 나서서 하며 무료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즉, 수익은 안되고 지출만 가득한 일을 계속해서 하는 것인데, 아이러니하지만 이 역시 수익 때문이다.

구글은 광고를 통해서 먹고살고, 전 세계 시장에서 검색을 통해, 또한 플랫폼을 통해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즉, 구글이라는 원더랜드 안에서 소비자들이 맴돌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것도 소비자들이 스스로 만족하면서.



결국 소비자들은 무료 놀이기구를 타다가 배가 고프면 음식을 사 먹기도 할 것이고, 놀이기구에 부착된 광고도 자연스레 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만을 표시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입장권은 무료이고 대다수의 서비스 또한 무료이기 때문.

그래서 구글은 소비자들이 더욱 구글이라는 회사를 좋게 바라보기를 기대하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서비스 안에 머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소비자들에게도 나쁠 것이 없다. 모두가 이러한 서비스에 돈을 지불할 만큼 지갑이 넉넉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 구글이 통 크게 무료 배포를 선언한 Nik을 통해서 구글이 그리는 미래가 조금은 더 명확해지는 것 같다. 조금 더 소비자 친화적인 구글의 이러한 무료 서비스 전략. 이러한 달콤한 전략이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환영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