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0일 월요일

완전히 달라진 아이폰/아이패드 리퍼 정책/가격 '7가지' 정리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순간은 외관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혹은 기기 이상으로 인해서 수리를 해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정책은 일관된 '리퍼' 하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소소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수리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무조건적으로 수리기사의 재량에 따라서 리퍼가 결정되었다면, 이제는 보다 더 정밀한 검사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유는 '리퍼 재테크'를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리퍼 정책을 악용해서 거듭거듭 리퍼를 받고, 이렇게 해서 돈을 벌기까지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그래서 애플은 리퍼 정책을 전면 개정하고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 문제는 전량 진단센터로 보내야 한다.
기존과 달리 디스플레이 문제로 인한 센터 방문시 해당 기기는 진단센터로 보내지게 되고, 이 기간동안 임대폰을 제공받게 됩니다.

다만, 임대폰은 동일기종의 16GB 모델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때, 무상 교환으로 결정날 경우 무상으로 교체를 받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수리기사가 먼저 유상인지 무상인지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2. 진단센터에서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물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기간은 달라지겠지만, 보통 빨라도 3일, 늦으면 1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임대폰/기기를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임대폰은 앞서 언급되었듯이 용량이 작기 때문에 64기가 혹은 128기가를 사용하던 이용자라면 다소 불편함이 클 수 있습니다.


3. 자료는 미리 백업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진단센터로 기기를 보내기 이전에 백업을 미리 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디스플레이의 문제만이 아닌, 다른 문제도 발견될 경우 전체 리퍼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컴퓨터를 통한 백업을 진행하고, 그 다음에 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유상수리로 결정되면 무조건 수리를 해야만 한다.
다소 황당하지만, 유상수리로 결정된 다음에는 무조건 수리를 진행해야만 기기를 돌려받을 수 있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기기는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무상수리의 경우 추가 비용이 없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지만, 유상수리의 경우는 수리를 원치 않더라도 수리를 진행해야만 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리퍼 정책이 사용자에게 불리해진 것은 아니다.
진단센터로 보내야 한다고 해서 사용자에게 불리해진 것만은 아닙니다. 가장 와 닿은 것은 비용의 절감인데, 이전에는 전량 리퍼를 해야 하는 것을 이제는 교체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6. 구입 30일 이내에는 바로 리퍼가 가능하다.
구입한지 30일이 경과하지 않은 아이폰/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당연하겠지만 소비자 과실이 아닌 기기의 결함인 경우라면 무상으로 센터에서 바료 교환이 가능합니다.


7. 모든 기기가 진단센터로 가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3회 이상 리퍼를 받는 경우, 잦은 수리를 요구할 경우 다른 사유들에서도 진단센터로 보내서 정밀진단을 하게 됩니다.

즉, 디스플레이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로 센터를 방문했다고 해서 모든 기기가 진단센터로 가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이번 리퍼 정책의 변경은 애플의 수리/리퍼 정책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것이지, 일반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경우 잦은 파손으로 인한 과도한 리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비용이 최대 60% 이상 절감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디스플레이 고장으로 인해 폰을 포기하거나 새로 구입하는 이용자들이 없어지도록 하려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아이폰과 아이패드 리퍼 정책, 이제는 꼼꼼히 살펴보고 혜택들 제대로 받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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