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무려 130만원대 아이폰6s가 환율 때문? 5개 국가 가격 비교해보니


아이폰6s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면서 64기가 모델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상당히 오른 가격표를 받아들게 된 것인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가격은 애플스토어 공식 홈의 ‘언락폰’ 가격으로서 통신사 판매가보다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애플의 국내 차별 탓일까요? 아니면 천정부지로 치솟은 환율 탓일까요? 실제 환율은 아이폰6가 발매되던 지난해와 비교해서 최대 150원이나 인상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인상된 셈인데요.


   

이 차이가 1,000달러 제품에 적용될 경우 단순 환율 변동으로 인한 가격 인상만 무려 15만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앉아서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들이 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요.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는 호재일지 몰라도 소비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라도 너무 오른 아이폰의 가격에 여전히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국만 차별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당장 미국의 아이폰 판매 가격을 보자면 몇 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며 요지부동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한 걸음 더 들어가봤습니다.



#1. 정말 한국에서만 더 비싼걸까?
첫 번째 의문은 과연 한국만 유달리 비싼 아이폰6s를 구매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차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죠. 그래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한국의 이웃 나라들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애플의 안방인 미국, 또한 저 멀리 유럽까지 말이죠.

그렇게 5개 국가를 찾아서 직접 가격을 찾고, 현재 환율(10/09일 기준)을 적용하여 환율 계산을 한 다음 한국에서 체감하는 가격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물론 각 나라의 물가 사정이나 GDP는 고려하지 않은 순수 1:1 가격 비교인데요.

특이사항으로는 미국의 경우 주마다 조세 정책이 달라서 미국 공식 아이폰 가격은 주에 따라서 추가로 세금이 붙는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일본의 경우도 소비세 8%를 더해야만 진짜 구매 가격이 되는데요. 우선은 미국과 일본의 세금은 적용하지 않은 가격임을 감안하기 바랍니다.

도표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한국의 아이폰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환율이 엄청 떨어지고 있는 일본을 제외하자면 중국이나 프랑스의 가격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 도표의 무단 도용 및 불펌을 금지합니다

#2. 용량별 가격 차이, 한국만 차별?
그렇다면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용량별 14만원의 차이를 짚어보겠습니다. 용량별 차이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상당히 오른 14만원의 차액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92만원 다음으로 바로 106만원으로 뛰어오른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를 찾아봤습니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는 평균 116,10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고, 일본의 경우도 미국과 비슷한 116,40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프랑스(유로화)는 최대 146,300원으로 한국보다 비싼 편이었는데요. (10원 단위 제외)

   


결국 유럽 대다수 국가들, 중국과 한국 등 많은 나라들에서 최대 14만원이 넘는 용량별 차액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애플이 한국에서만 14만원이라는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비난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14만원의 차액은 심하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팩트는 알고 비난을 해야겠죠? 비난의 화살은 한국만 차별하는 것이 아닌, 과도한 용량 장사를 비난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한국보다 차이가 심한 나라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환율은 1년 전의 1,047원 대비 1,161원으로 상당히 인상되었습니다. 110원 정도로 계산할 경우 1,000달러 기준 최대 11만원의 가격이 인상된 셈입니다 ▼

일본 환율은 하향세에서 최근 상승세가 되었는데요. 현재로서는 상당히 인상된 가격이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낮은 가격입니다 ▼

#3. 부가세 별도의 착시 효과, 진짜 가격은?
또한 한 가지 착시 효과라면 일본과 미국의 부가세 별도 판매 가격 고시 때문입니다. 실제 일본에서 판매되는 아이폰6s 16기가 모델은 소비세 8% 적용 전에는 841,690원으로 저렴해보이지만 여기에 세금을 더할 경우 909,000원으로 국내 가격인 920,000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도 세금 10%를 더할 경우 829,194원으로서 달러화가 강세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부가세 별도 고시라는 가격 정책이 국내 가격만 비싸 보이는 착시를 불러온 것이죠.


   

결과적으로 각 국의 GDP나 물가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가격을 1:1로 비교할 경우 국내의 가격 인상 중 가장 큰 요인은 단연 환율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삼성전자도 가격을 인하하는데 애플은 인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알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달러의 강세로 인해 높아진 환율로 인해서 국내 가격이 인상된 것이지 실제 미국 기준 아이폰 판매가는 여전히 고정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애플의 고향이 미국이라 어쩔 수 없는 가격 인상이 될 것 같습니다.



#4. 결국 비싸진 아이폰6s, 잘 팔릴까?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현재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6s 플러스 128기가 모델의 134만원이라는 가격은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평균 15~20만원대 보조금을 받더라도 120만원 정도의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금액을 24개월로 나눌 경우 매월 5만원을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인데요. 통신 요금까지 더할 경우 매월 10만원 전후의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어서 통신비가 상당히 부담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7~80만원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매월 내야 하는 돈은 1만원에서 15,000원 정도의 차액이라서 이정도를 더 지불하고라도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단통법으로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이러한 아이폰 쏠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존재하는데요. 80만원대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대신 중고 가격이 유지되고 그동안 사용해보지 못했던 아이폰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s의 비싼 가격과 용량별 14만원이라는 차등 정책은 분명 비난받아야 할 일일지 모릅니다. 결국은 장삿속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국내만 역차별을 한다거나 한국 소비자를 호갱으로 본다는 비난은 다소 방향성이 빗나간 것 같습니다.

애플이 16기가 모델을 없애고 32기가 모델을 내놓거나, 용량별 가격 차이를 줄이는 등의 전세계 동일한 가격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한 국내에서의 아이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판매는 잘 되겠지만, 무언가 모르게 씁쓸한 현실을 안겨준 애플의 아이폰 가격 정책, 역시 애플도 기업이었고 기업의 최대 목적은 소비자 만족이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들의 이윤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폰6s 국내 출시일/가격 확정, 아이폰6 살까 아이폰6s 살까?


아이폰6s가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면서 초반 물량 확보가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우려하던 물량 대란은 없었습니다. 초도 생산만 9,000만대에 이른다던 루머가 사실이었던 것일까요? 애플은 연일 새로운 아이폰6s 출시국가를 발표했는데요.

한국 정식 발매일도 정해졌습니다. 아이폰6s 국내 출시일은 오는 10월 23일로 정해졌는데요. 통신사를 통한 예매는 이보다 먼저 10월 16일부터 가능한 만큼, 다음주부터는 통신사별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이라면 올라도 너무 오른 환율 탓인지 지난해 아이폰6 대비 가격이 상당히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64기가 모델의 경우는 아이폰6s가 106만원, 아이폰6s 플러스가 120만원으로 무시못할 가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결국 20만원 전후의 보조금을 받더라도 무려 100만원에 이르는 가격을 줘야만 아이폰6s 플러스를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쉽게 구입할 수는 없다는 아쉬움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아이폰6s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아이폰6가 더 좋은 선택이 될까요?



#1. 아이폰6s와 아이폰6 가격 비교
현재 판매 가격 기준 아이폰6는 64기가 모델이 92만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는 106만원에 판매중인데요.(애플 공식 스토어 기준) 반면에 아이폰6s는 각각 106만원과 120만원으로 14만원씩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같은 용량의 아이폰이라면 아이폰6를 구매하는 것이 아이폰6s를 구매하는 것보다 14만원이 더 저렴한 셈인데요. 이것을 24개월 할부로 나눌 경우 할부 이자를 제외한 월 5,800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아이폰6를 구매하는 것보다 아이폰6s를 구매해서 더 오래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단연 아이폰6s를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아이폰6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15개월이 지난 내년 초에는 단통법의 영향을 벗어나는 만큼, 조금 더 기다렸다가 보조금이 더 많아지는 아이폰6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적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아이폰6s와 아이폰6 스펙 비교
현재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아이폰6는 스페이스 그레이/실버 색상 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s는 추가로 골드/로즈 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골드 색상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아이폰6s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3D 터치가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 A9 칩셋, 2기가 램, 1200만 화소 카메라, 라이브 포토, 4K 동영상,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세대 터치 아이디라는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새로운 기술과 기능에 관심이 간다면 아이폰6s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폰6는 아이폰6s보다 더 가볍고 얇으며, 일반적인 사용에는 차이가 없는 만큼 아이폰6도 나쁜 선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더 저렴하게 구입한 다음 차세대 아이폰이나 2년 뒤에 교체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죠.

단순 스펙을 1:1로 놓고 비교를 하자면 당연히 아이폰6s가 좋겠지만 가성비를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15개월 이후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경우 아이폰6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떄문입니다.



#3.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아이폰6s는 이제 출시되는 제품으로서 신제품을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통신사를 통해서 구입하거나 혹은 공기기를 구입해서 통신사에 등록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총 2년간 내야 하는 요금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통신사에서 받는 보조금에 더해서 월 요금 X 24를 해서 나오는 금액과 공기기 구입 후 통신사 요금 할인을 받아서 내야 하는 24개월간의 요금을 비교하는 것이죠.


   

또한 아이폰6는 중고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대안도 있습니다. 15개월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면 중고 기기를 새 기기 대비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잘 알아보면 리퍼폰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상태가 좋은 기기를 판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나 새로운 아이폰6s가 출시된 직후 중고 장터를 보게 되면 갓 매물로 올라온 아이폰6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때가 가격도 가장 많이 내려가고 경쟁으로 인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즉, 아이폰6s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통신사별 혜택과 24개월간 내야 하는 요금을 살펴보거나 공기기 + 통신사 요금 할인으로 얻는 혜택을 비교해볼 수 있고, 아이폰6를 구입하려면 15개월 뒤를 기다리거나 혹은 중고 장터를 찾아보는 방법이 있는 것이죠.

초읽기에 들어간 아이폰6s 국내 판매, 과연 국내에서도 아이폰6s 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 환율이 올라서 가격마저 올라버린 아이폰6s의 가격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반짝 실적, 갤럭시 아닌 아이폰 효과?


삼성전자가 기대를 뛰어넘는 반짝 실적을 보이면서 과연 어떻게 이러한 실적이 가능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갤럭시S6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매출은 51조원, 영업이익은 7조 3,000억원으로 2014년 3분기 대비 7.48%와 79.8%의 증가를 보인 것인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상당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실적을 두고서 낙관론을 펼치기보다는 신중론을 보이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그 이유에 관심이 가는데요.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무선 사업부의 부진 속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삼성전자의 실적이 내부적인 이유가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인해서 쉽게 낙관론을 펼치기보다는 보다 더 신중하게 앞으로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The Verge
 
#1. 삼성전자 실적, 회복세일까?
우선 지난 2년간의 기록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3년 3분기에는 역업이익이 10조원에 달했지만 2014년 3분기에는 4조원으로 어닝쇼크를 던져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번 3분기의 실적이 ‘호조’인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2014년 평균적으로 9~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던 것에서 지난해 충격적인 4~5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추락한 이후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이것은 2014년에 장사를 못한 탓이지 이번 2015년에 특출나게 잘 된 성과를 보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인데요.

실제 매출에서도 2013년에는 59조원을 넘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에는 47조원으로 꺾이더니 올해 1분기부터 47조 > 48조 > 51조원으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도 ‘반짝 실적’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는 것인데요. 내/외부적으로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보입니다. 더구나 매출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2013년의 영광을 다시 찾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2. 갤럭시 효과는 어디로 갔을까?
업계에서는 IT-모바일 부문에서 2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놓기 시작한 갤럭시 알파벳 시리즈의 인기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더구나 올 하반기에는 최대 소비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 크리스마스 등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4분기에 최대의 실적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두고 있기도 한데요. 반면에 실질적인 ‘성과’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침체는 예상보다 타격이 큰 상황입니다.

   


우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독보적이었던 프리미엄의 이미지 대신 상향 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의미 있는 프리미엄 시장을 애플에 내주면서 ‘수익’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갤럭시S6 역시 잘나온 폰이기는 하지만 이전의 갤럭시S 시리즈 만큼의 파급력은 없는 상황이며, 갤럭시노트5 역시 아이폰보다 한 달이나 먼저 출시되었음에도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효과가 실종되었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세계 시장 역시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는 1위를 유지했지만, 실질 판매 대수로는 나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점유율도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즉, 중저가 시장은 중국/대만 기업에,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에 내주고 있는 형국인 것이죠.



#3. 삼성전자 실적은 아이폰 효과?
결국 아이폰의 판매 호조가 삼성전자 실적 반등의 ‘열쇠’였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실제 아이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AP를 비롯해 모바일 D램, 배터리 등 많은 부품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아이폰이 잘 팔릴수록 삼성전자의 부품 판매가 더욱 호조를 보인다는 것인데요. 이번 아이폰6s 역시 판매 첫 3일동안 무려 1,300만대가 판매되면서 삼성전자로서도 상당한 반사 이익을 봤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애플은 아이폰5s에 적용되었던 A7 칩셋은 대만의 TSMC에 위탁생산을 맡겼지만 A8 칩셋은 삼성전자에서도 상당한 물량을 공급받았으며, 이번 아이폰6s에 적용된 A9 프로세서 역시 삼성전자와 TSMC에서 물량을 공급받으며 삼성전자 실적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6부터는 2년만에 다시 모바일 D램 공급 계약을 통해 이번 아이폰6s까지 모바일 D램을 삼성전자에서도 공급하는 상황이 되면서 아이폰의 판매 호조는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 실적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된 상황입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자사의 갤럭시 시리즈도 많이 판매가 되어야 하지만, 아이폰이 많이 판매되어야만 전반적인 분야에서 더욱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삼성전자의 반짝 실적을 두고서도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 효과라는 언론의 소식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이죠.
 

#4. 삼성전자의 향후 먹거리는?
하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가전, 스마트폰으로 크게 분류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할 필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애플이 아이폰에 의존한 성장을 한 결과 아이폰의 성공에도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삼성전자 역시 아킬레스건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번 반짝 실적 역시 환율이 8% 가량 올랐다는 내/외부적인 요건, 아이폰의 판매 호조로 인한  부품 판매 수익,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의 실적 호조로 인한 착시 효과라는 평가에 따라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찾을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 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면서도 동시에 스마트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고 있는 삼성전자, 분명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 저전력 모드로 24시간 버티기, 그 결과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높아지고 역할이 많아짐에 따라서 배터리는 언제나 그렇듯 혹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사용해도 살아남는 배터리는 사실상 전무한 현실인데요.

그런 가운데, 배터리 용량을 더욱 줄이면서까지 새로운 기술과 기능에 집중한 아이폰6s가 꺼내든 카드는 다름아닌 ‘저전력 모드’입니다.


   

배터리의 물리적인 용량에만 집중하는 대신,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함이죠. 그래서 저전력 모드는 더 빠른 속도 대신 더 오래 가는 배터리 효율성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저전력 모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전력 모드가 ‘불가능’한 것 보다는 가능한 것이 좋겠죠? 그렇다면 저전력 모드로 설정할 경우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실제 한 사용자는 아이폰의 저전력 모드로 하루 종일 사용해보면서 과연 얼마나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한 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 종일 아이폰을 사용하는 패턴은 같게 하면서 대신 저전력 모드를 켜거나 끄면서 실험을 진행한 것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우선 실험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폰6 플러스로 테스트를 진행
- 사용 중에는 충전을 사용하지 않음
- 오전에는 최대 45분간 운동을 함
- 애플워치와 페어링한 상태로 사용
- 와이파이, GPS, 블루투스 등 가능한 센서를 모두 켜둠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업무, 사용량 적음
- 일반 모드에서는 저전력 모드를 전혀 켜지 않음


그래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반 모드로 사용할 경우보다 저전력 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2배 정도의 여유 배터리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인용 : BirchTree

즉, 저전력 모드에서는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때 평균적으로 50%의 배터리가 남아 있는 반면 일반 모드에서는 0%에 수렴하거나 최대 30% 정도의 배터리만 남아 있었던 것이죠.

이런 식으로 실험을 9번이나 진행했습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같은 작업에도 불구하고 전력이 소모되는 각도가 상당히 완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실험이 과학 실험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전화가 더 많이 오거나 더 적게 통화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9번의 실험은 전반적인 결과가 신뢰할만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실험의 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은, 일반 모드로 사용할 때 매번 아이폰이 오후 5시에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이것을 저전력 모드만으로도 밤 9시에서 12시까지로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한 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폰의 일부 저전력 모드에서처럼 극단적인 성능 저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아이폰다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즉, 저전력 모드로 사용하더라도 아이폰은 여전히 아이폰이라는 사실이죠.


#. 저전력 모드의 단점은? 

단점도 있습니다. 각 부품이 최대로 낼 수 있는 성능 대신 배터리 효율성을 중요시하기때문에 특히나 웹서핑을 하거나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이전보다 더 적은 자원만을 할당합니다.
   


물론 버벅거리거나 눈에 띄게 느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1:1로 비교할 경우 빠릿함보다는 무난한 성능만을 보여주는 것이죠. 또한 앱의 상시 새로고침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즉, 아이폰6s를 구매해서 저전력 모드로만 사용할 경우 아이폰6s에 장착된 A9 칩셋을 제대로 활용한다기보다는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성능을 제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저전력 모드가 필요한 경우는?
저전력 모드는 장시간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이폰을 사용해야 하거나, 지속적으로 아이폰을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전력 소모를 줄여줍니다.


   

물론 저전력 모드가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더 오래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화면의 밝기를 줄이거나 스피커 소리를 줄이고, 조작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멀리 여행을 떠났는데 보조 배터리가 없거나, 뒤늦게 아이폰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될 때에도 유용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아이폰은 배터리가 20% 미만일 경우 저전력 모드로 설정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센스를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전력 모드는 배터리의 물리적인 용량의 한계를 넘어서서 시스템 제어를 통해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용한 기능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자료 참고 : BirchTree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갤럭시S6 가격 인하 - V10 정조준, 왜 삼성은 국내 기업과 싸우려드나?

©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추가 가격 인하까지 단행하며 엘지전자의 신제품에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인하한 것인데요.

그런데 인하된 가격이 조금 묘합니다. 엘지전자의 V10이 작정하고 70만원대로 만들기 위해 끼워맞췄던 바로 그 가격인 799,700원으로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판매되는 갤럭시S6와 V10은 두 제품 모두 799,700원으로 구입이 가능한 셈이죠. 이제 관건은 판매자의 말 한마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제조사 리베이트가 공개되며 비난을 받기도 했던 엘지전자와 삼성전자인 만큼, 가격 인하 효과를 내세우기 위해서 대대적인 리베이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1. 엘지의 V10 출시, 견제하는 삼성?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엘지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견제하는 것일까요? 삼성전자로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대거 투입된 V10의 성공을 좋게 볼리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들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디자인으로만 평가받는 반면 실질적인 실용성과 용도를 찾은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기를 얻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 볼 수는 없었던 것이죠.

더구나 지금까지 엘지전자와 삼성전자는 서로가 서로를 견제해온 기업이기도 한데요. 현재까지는 물량공세 측면에서 늘 삼성전자가 앞서나가며 지금까지 승기를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엘지의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더구나 엘지전자 V10의 출시일에 맞춰서 맞불 작전을 놓는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디자인과 브랜드 효과에 기대어 엘지전자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2. 진짜 경쟁 상대는 애플?
하지만 진짜 경쟁 상대는 따로 있을 것입니다. 절대적인 판매량으로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익률이나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판매가 저조한 삼성전자의 상대는 엘지가 아닌 애플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진짜 경쟁 상대와 겨루는 정공법 대신 전세계 시장에서도,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엘지전자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과 1:1로 붙어서는 힘들다고 스스로 시인하는 것일까요? 좋은 브랜드 가치와 좋은 디자인과 기술을 가지고도 엘지전자를 압박하는 모습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는 사이 애플은 그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은 채 스스로 가장 높은 지점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오르려는 것이죠.

진짜 경쟁 상대인 애플을 제외하자면 삼성전자가 경쟁해서 얻는 이익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물량공세와 가격 인하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엘지전자에 대한 가격 인하 경쟁 역시 수익은 줄이고 단순 판매량만 늘린다는 측면에서, 더구나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나온 조치라 아쉽기만 합니다.



3줄 요약_
1. 엘지전자가 V10을 799,700원으로 출시
2.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799,700원으로 인하
3. 10월 8일 같은 날에 출시 및 가격 인하


#3. 삼성전자의 정공법은?
삼성전자는 현재까지는 잘 유지하고 있는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앞으로도 유지하기 위해서 바로 앞만을 바라보는 실수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미 최근에 공개된 넥서스 시리즈와 루미아, 아이폰 시리즈를 통해 구글과 MS, 애플이 제대로 된 폰을 합리적인 가격이나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이상은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이전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남기 힘든 상황인 것이죠. 공룡 기업들이 저마다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부족할 것이 없는 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가격을 무기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초저가에 판매하며 판매량으로 압박을 해오는 상황에서, 기존 소비자들에게조차 외면받을 수 있는 단순한 가격 인하 전략을 언제까지 고수해야 할까요?



삼성전자의 정공법은 엣지와 같은 신기술과 새로운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연구해서 누구보다도 빠르고,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하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는 제품, 뒤늦게 가격 인하를 하며 소비자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말이죠.

이미 중저가 시장을 많이 내어주게 된 갤럭시, 프리미엄 시장까지 축소되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갤럭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처럼 단순 가격 인하로 프리미엄의 가치를 낮추지 않기 바랍니다.

국내 기업으로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엘지전자를 잡는것보다는 진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폰을 만들어서 이전의 갤럭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이폰6s ‘칩셋 / 발열 / 배터리 성능’ 모두 TSMC가 삼성 압도, 문제는?

© 사진 인용 : Macrumors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가 모두 뽑기 논란이 거센 가운데, 실제 벤치마크 결과에서는 여론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표면적인 스펙으로는 삼성전자의 14나노 A9 칩셋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칩셋 성능과 발열, 배터리 성능 모두에서 TSMC의 우위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14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9 칩셋을, TSMC의 경우는 16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9 칩셋을 각각 제공했는데요.

여기서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다보니 소비자들은 뽑기라면서 같은 아이폰6s을 구입하더라도 누구는 더 세밀한 공정이 들어간 삼성전자를, 누구는 더 부족한 성능의 TSMC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성능은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TSMC가 칩셋의 성능이나 배터리 성능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에 의문을 가지는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마이드라이버스닷컴

#1. A9 칩셋 성능 벤치마크 결과는?
실제 레딧 / 폰아레나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에서 TSMC가 근소한 차이지만 성능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테스트 조건은 v.5.2.0 버전의 안투투앱에 자동 최저 밝기로 설정된 가운데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두 개의 아이폰의 배터리가 100%인 상태에서 총 12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결과를 보게 되면 두 기기(삼성 칩셋과 TSMC 칩셋 제품) 모두 16,000점대 점수를 받으며 수백점대 미만의 낮은 차이를 보였는데요. 하나같이 TSMC 칩셋의 아이폰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더구나 발열에서도 삼성전자 칩셋의 아이폰은 최대 39~40.5도를 기록한 반면 TSMC 칩셋의 아이폰은 35~37.4도로 더욱 낮은 온도까지 보였는데요.

온도 차이까지 크게 벌어졌음에도 TSMC의 칩셋이 더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A9 칩셋에서 우위를 점하는 칩셋은 아이러니하게도 16나노 공정의 TSMC 칩셋 아이폰이 되었습니다.


#2. A9 칩셋 배터리 성능 차이는?
배터리 성능은 레딧 / 맥루머스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동일한 조건의 아이폰6s 플러스 두 대를 놓고 비교한 결과 TSMC 칩셋 제품이 7시간 후반대를, 삼성 칩셋 제품이 6시간 초반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용자들의 제품에서 이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트 가운데 이 정도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것인데요.

   


배터리 벤치마크 점수에서도 TSMC 칩셋을 사용한 아이폰6s가 4703점을 받은 반면, 삼성 칩셋을 사용한 아이폰6s는 3653점을 받으며 마치 서로 다른 폰인것처럼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입니다.

테스트한 기기는 동일한 백업에서 복원한 다음 모든 설정을 동일하게 하고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또한 새로운 아이폰6s로 테스트를 해봐도 결과가 비슷했다는 말도 전했는데요.

실제 맥루머스의 뉴스에 의하면 긱벤치의 개발자에게 문의한 결과 TSMC가 소비전력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성능 차이의 의미는?
이러한 성능 차이가 발생하면서 여론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TSMC의 아이폰6s을 선택하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AP 체크 방법을 통해 자신의 아이폰이 어떠한 칩셋의 제품인지, 벤치마크 결과가 뉴스에 나온 결과가 비슷한지를 따지고 있는 것인데요.


   

물론 주의할 점은 이러한 벤치마크는 한정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 자료가 100%의 신뢰도가 아니라 일부 제품을 놓고 결과를 비교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같은 아이폰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같은 성능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아이폰6s 벤치마크 결과가 나오게 되고, 실 사용자들의 성능 차이가 체감될 정도라면 애플은 이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기본적으로 공개한 성능 및 배터리 타임의 기준만 통과한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아이폰 자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AP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램 등 다양한 뽑기 논란으로 인해 선택지가 무려 16가지나 된다고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차이는 애플에게도 소비자에게도 고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MS 루미아 950 XL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스마트PC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기술 발전이 있어 왔음에도 소홀이 여겨졌던 것이 있다면 단연 확장성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작은 화면 안에 갇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MS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 작은 스마트폰 안에 숨은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제대로 활용할 방안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물이 루미아 950인데요.


   

사실 스마트폰을 본체로 활용한 스마트 PC, 노트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모토로라를 비롯해 많은 제조사에서 시도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태껏 선보인 확장성은 반쪽짜리에 불과했습니다. 성능이 데스크톱에 걸맞는 수준까지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루미아 950과 950 XL은 이러한 상황을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1. 루미아 950 / 950 XL의 스펙은?
루미아 950과 950 XL은 마치 구글의 넥서스 5X 및 넥서스 6P와 닮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도 5.2인치와 5.7인치로 동일한데요.

스펙 역시도 스냅드래곤 808과 810을 채택하며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전략을 가진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 XL은 윈도우 10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서 원한다면 얼마든지 데스크톱과 같은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루미아 950은 스냅드래곤 808 / 3기가 LPDDR3 램 / 32기가 메모리 / 외장 마이크로 SD 지원 (최대 200기가) / 5.2인치 WQHD 디스플레이 564ppi / LTE Cat.6 / 2,000만 화소 카메라 / 트리플 LED 플래시 / 탈착식 3,000mAh 배터리 / 150g / 블랙, 화이트 색상 / USB-C 타입 커넥터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미아 950 XL은 스냅드래곤 810 / 3기가 LPDDR4 램 / 32기가 메모리 / 외장 마이크로 SD 지원 (최대 200기가) / 5.7인치 WQHD 디스플레이 518ppi / LTE Cat.6 / 2,000만 화소 카메라 / 트리플 LED 플래시 / 탈착식 3,340mAh 배터리 / 165g / 블랙, 화이트 색상 / USB-C 타입 커넥터의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루미아 950 시리즈의 차별점은?
윈도우 10 모바일 운영체제를 통해서 윈도우 10을 완벽히 사용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램의 경우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최대치인 LPDDR3 규격의 한계로 인해 루미아 950과 950 XL에는 서로 다른 규격의 램이 채택되었습니다.

고해상도를 비롯해 2,000만 화소의 카메라 및 트리플 플래시를 통해 화질이나 카메라 품질에서도 부족할 것이 없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 기대됩니다.

   


별다른 특장점은 없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루미아 950 시리즈는 특히 950 XL에 채택된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눈에 띄는데요.

팬을 돌리거나 단순히 열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열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통해서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을 잡는다고 하니 이 부분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할 것도, 그렇다고 부족할 것도 없는 루미아는 다름아닌 윈도우 운영체제라는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3. MS와 구글과 애플의 차이는?
MS가 내놓은 윈도우 10 모바일 운영체제는 기존의 윈도우폰과는 달리 통합형 운영체제로서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인 루미아에서는 작은 화면에 맞도록 레이아웃이 최적화되어 있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라는 점은 차이가 없는데요.


   

더욱 가볍게 작동되면서 동일한 앱 마켓을 통합하며 루미아 - 서피스까지 이어지는 사용자 환경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글 역시 스마트폰 - 태블릿으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이어주고 있으며, 애플 역시 아이폰 - 아이패드 - 맥북 시리즈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차이라면 하드웨어적인 차이 및 앱 환경의 차이, 운영체제의 차이로 좁혀지게 되는데, 이러한 차이가 최근에는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4. 루미아 950의 비밀 병기는?
루미아 950과 950 XL은 무엇보다도 어느 모니터나 TV라도 컴퓨터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로서는 변환 ‘독’이 필요한데요.

‘디스플레이 독’을 활용하면, 루미아 950 / 루미아 950 XL을 본체삼아서 윈도우 10의 컴퓨팅 환경을 아주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용은 작은 스마트폰 속 고스펙 하드웨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데요. 스마트폰의 스펙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작은 화면 안에 갇혀만 있었다면 이것을 밖으로 꺼낸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플이나 구글의 스마트기기도 화면 확장은 가능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닌 루미아 만큼의 확장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존재했는데요.


루미아 950 시리즈는 말 그대로 폰이 본체가 되면서 업무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소비층을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60프레임의 막힘 없는 리프레시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독은 FHD 출력과 함께 키보드와 마우스의 연결도 가능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의 TV나 모니터 역시 루미아 950 시리즈만 있으면 간편하게 컴퓨팅 작업을 할 수 있는 만큼, 루미아 950의 비밀 병기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루미아 950의 가격과 경쟁력은?
루미아 950은 549달러 / 950 XL은 649달러의 가격으로 각 100달러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전반적인 사양의 차이보다는 화면 크기에 따른 차이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루미아 950의 가격은 넥서스 6P의 499달러보다 약간 비싼 가격인데요. 다만 외장 메모리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인원 제품으로서 루미아 - 서피스 시리즈를 구입하는 소비자보다는 태블릿 or 윈도우 노트북 + 구글 or 애플의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루미아의 폭발적인 인기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타 스마트폰과 스펙이 대동소이하다는 점, 아이폰6s의 인기가 파죽지세라는 점, 모바일 시장에서 앱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아킬레스건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피스를 비롯해 윈도우 환경에서 업무를 자주 보는 분들에게는 제대로 어필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블릿이나 노트북이 있는 분들이 과연 루미아 950 시리즈를 마음에 들어 할지는 의문입니다.

디자인이 특출한 것도, 눈에 띄게 차별화가 되는 것도 없는 루미아, 업무에 있어서는 따라올 기기를 찾기 힘들지만 절대다수의 대중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되기는 힘들어 보이는 이유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구글이 내놓은 넥서스 시리즈와,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시리즈, MS가 내놓은 루미아 시리즈가 맞붙게 될 올 겨울, 누가 웃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서피스 북 VS 맥북 프로 '애플에 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다’


누군가는 서피스 북의 경쟁 상대가 아이패드 프로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피스 북의 경쟁 상대는 단연 맥북 프로 모델일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미 가볍게 넘어선 서피스 북은 스펙으로나 활용성으로나 맥북 프로와 맞붙어야 하는 대상인데요.


   

이미 맥북 프로보다도 최대 2배나 더 빠르다며 강하게 치고 나선 만큼 MS가 얼마나 서피스 북에 열심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피스 북은 기존의 노트북이 가진 한계, 울트라북 성능의 아쉬움, 태블릿의 확장성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진정한 올인원 제품인데요. 맥북 프로가 가지지 못한 다양한 장기들을 통해 맥북 프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1. 생산성 대결, 막상막하 [무승부]
첫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생산성입니다. 맥북 프로를 단순히 웹서핑 용도로 구매하거나 가벼운 문서 작업을 위해서 구매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텐데요.

서피스 북 역시 그러합니다. 이 제품의 가격대가 한화 기준 20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이나 철저히 프로페셔널 왕으로서 군림하고자 하는 야심이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서피스 북은 윈도우 특유의 생산적인 업무와 오피스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용자 환경을 통해 거의 모든 업무를 문제 없이 처리하는데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다 서피스 펜과 터치스크린까지 더했으니 부족함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죠.

맥북 프로 역시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는 뒤쳐지지 않는 생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작업을 하거나 동영상 / 사진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최근 오피스까지 맥북에 최적화가 되면서 생산성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힘든 결과를 낳았습니다.


#2. 휴대성 대결, 서피스 북의 [압승]
하지만 휴대성으로 넘어오게 되면 맥북 프로는 서피스 북에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사용이 가능한지, 한 손으로 들고 사용이 가능한지, 어디서나 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지, 터치스크린이나 스타일러스 펜은 사용이 가능한지를 고려하자면 모두다 서피스 북에서만 가능한 기능들이기 때문입니다.

   


맥북 프로는 본질적으로 ‘노트북’으로서만 한정된 휴대성을 보여주는 반면 화면만 분리가 가능한 서피스 북은 이동 중이라도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한 만큼 휴대성에서는 서피스 북의 압승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독자적으로 화면을 분리하더라도 기능상의 제약이 없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피스 북은 맥북 프로가 가지지 못한 최대의 장점을 가진 것이죠.



#3. 어플리케이션 대결, 맥북 프로의 [승]
어플리케이션 분야로 넘어오게 되면, 이미 오랫동안 다양한 앱을 선보인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맥북 프로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의 경우 기존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모바일로의 이동이 뒤늦게 시작된 반면 맥 시리즈는 이미 오랜기간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앱의 양이나 질, 호환성에 있어서 맥북 프로를 서피스 북이 단숨에 넘어서기는 힘들 것입니다. 아이폰-아이패드-맥북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연결도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인데요.

맥북 프로의 앱 가운데 매우 많은 앱이 이러한 연동을 지원해서 윈도우 운영체제가 가진 앱 마켓보다는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앱 사용 환경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말이죠.



#4. 가격 대결, 맥북 프로의 [승]
이제 가격으로 넘어와보겠습니다. 누구나 돈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닌 만큼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적인 차이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기본 모델 기준, i5 프로세서에 8기가 램, 128기가 메모리를 가진 맥북 프로 레티나 13형 모델은 1,299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코어 i5 프로세서에 8기가 램, 128기가 메모리를 가진 서피스 북은 1,499달러의 가격으로 200달러 가량 더 비쌉니다.

최고가 모델 역시 코어 i7에 16기가 램, 512기가 메모리를 가진 맥북 프로는 2,199달러의 가격인 반면 서피스 북은 2,699달러의 가격으로 500달러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단순 가격을 놓고 비교할 경우 최대 60만원 전후의 가격적인 차이가 발생하는 셈인데요. 이 가격이면 왠만한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서피스 북은 맥북 프로에는 없는 외장 그래픽과 터치스크린, 분리형 모델이라는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태블릿 + 노트북으로서 이정도의 가격 차이가 합리적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5. 기대 지수 대결, 서피스 북 [완승]
애플의 맥북 프로 레티나 시리즈가 첫 출시 이후 동일한 디자인에 내부적인 스펙만 변경하는 사이 MS는 전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버렸는데요.

올 초 선보인 새로운 맥북을 제외하자면 새로울 것이 없는 애플의 맥북 프로 시리즈와는 달리 서피스 북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혹은 봐 왔더라도 아쉬움이 컸던 부분들을 제대로 긁어주며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별도로 분리가 되면서도, 키보드 독을 연결할 경우 배터리 사용도 더 오래 가능하고, 외장 그래픽도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제품을 선보인 것인데요.

물론 가성비만 놓고 보자면 300만원이 넘는 최고가 서피스 북 대신, 100만원대 노트북과 100만원 미만의 태블릿을 구매하고도 100만원이 남는 만큼 단순 비교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서피스 북은 제대로 투인원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최대 3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제품으로 탄생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둘 다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거나,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 맥북 프로에 터치스크린이 없어서 아쉬움이 컸던 분들이라면 서피스 북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로 시장을 양분하는 사이, MS는 둘을 하나로 융합하는 제대로 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애플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과연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 모두에 카운터 펀치를 안겨줄 수 있을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만든 MS의 올 겨울 성적표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