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8일 수요일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 솔직한 1주일 사용기


이번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마음에 드는 점이 있습니다. 무선 청소기하면 떠오르는 스펙, 흡입력이나 무게 외에도 달라진 점이 더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무게나 흡입력의 변화보다 사용자 경험에 더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요.





신상 다이슨 무선 청소기,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다양한 구성품
원래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구성품이 엄청나게 다양하죠. 거의 모든 상황에서 청소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에는 기본적으로 본체와 확장봉, 그리고 각종 툴이 있는데요.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 / 소프트 롤리 클리너 헤드


콤비네이션 툴 / 스터번 더트 브러쉬 / 미니 소프트 더스팅 브러쉬




크레비스 툴 / 매트리스 툴 / 미니 모터 툴






이전 V10 무선 청소기에 비해 툴이 단조로워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천장 청소를 위한 툴이나 익스텐션 호스 툴과 같은 구성품이 빠졌네요.

대신 희소식이 있습니다. 다이슨 청소기에 스탠드가 생겼습니다. 벽에 구멍을 뚫지 않고도 다이슨 청소기를 거치하고 충전할 수 있게 된 거죠.



https://www.kr.dyson.com/products/cord-free/dyson-v11tm-vacuums/overview

스탠드 형태의 도킹 시스템이 공간은 조금 더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집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바라던 점이었는데요. 이 점은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2. LCD 스크린
개인적으로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의 변화 요소 중 가장 체감되는 건 LCD 스크린입니다. 남은 배터리 타임을 표시해주고, 혹시 연결이 제대로 안 되었거나 하는 문제가 있으면 간단한 그래픽으로 현재 상태와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이 작은 스크린만으로 사용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또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는 일반모드, 자동모드, 부스트 모드가 있는데, 각 모드별로 흡입력이 다르니까 당연히 배터리 타임이 달라집니다.

그걸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까, 청소기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 외에 다른 툴을 사용할 때는 자동 모드가 미디엄 모드로 작동합니다.




#3.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의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라는 새로운 툴입니다.

단지 툴 하나로 보기엔 기술력이 상당한데요. 





일단 기본 역할은, 바닥의 상태에 따라 흡입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겁니다. 앞서 말한 ‘자동 모드’를 사용할 때, 말 그대로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해주는 거죠.

이를테면, 마룻바닥에서는 일반적인 흡입력으로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카펫에서는 더 강한 흡입력으로 깊숙이 있는 이물질까지 빨아들일 수 있는데요




이를 다이나믹 로드 센서라고 부릅니다.

다이나믹 로드 센서 시스템은 브러시바의 저항을 초당 최대 360번 감지한 다음 모터와 배터리에 전달하고, 바닥 유형에 맞게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신기한 점은 청소기를 작동하면, 한 1초 뒤에 이 툴이 작동하는데요. 시간차가 있는 거죠. 이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가 디지털적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하이토크 드라이브 헤드는 마룻바닥이든 대리석 바닥이든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카펫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카펫과 다른 형태의 바닥을 오갈 때 사용하면 특히 좋을 것 같네요.

단지 마룻바닥만을 위해서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사용한다면 소프트 롤러 클리너 헤드도 좋습니다.




#4. 개인적인 아쉬움
우선, 아직까지 물걸레 청소를 위한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를 하는 중에 모드를 변경하려면 양손을 사용해야만 했는데, 버튼이 손잡이 쪽에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의 경우 마룻바닥과의 마찰로 인한 소음이 꽤 있습니다. 소프트 롤러 헤드에 비해서 말이죠.

무게도 더 늘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크게 체감되지 않는 부면이라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전작도 이미 무겁거든요.


✎ 다양한 구성품은 품은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

✎ 하이 토크 드라이브 헤드는 바닥의 상태에 따라 흡입력에 변화를 줄 수 있었고, 소음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 스탠드 형태의 도킹 시스템으로 벽에 더이상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죠.

✎ 또한 먼지도 시원하게 비워낼 수 있었는데요.

✎ LCD 스크린으로 자동 모드, 부스트 모드, 일반 모드 청소 모드를 사용해볼 수 있으며, 잔여 사용 시간 표시, 유지 보수 알림, 필터 상태, 막힘 표시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5. 다이슨 V11, 사용자 경험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는 다이슨 V10 무선 청소기에 비해서도 흡입력이 15% 더 증가했습니다. 무려 125,000rpm인데요. 내부 구조 변화로 전반적인 소음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리고 LCD 스크린 덕분에 이 최대 흡입력을 사용하면서도 언제 청소기가 꺼질지 시간을 세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다이슨 청소기엔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먼지를 흡입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먼지통에 먼지가 차고 큰 이물질들이 들어가도 흡입력이 저하되지 않았는데요. 이 점은 이어지는 다이슨 리뷰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19만원이라는 비싼 가격과 몇몇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다이슨 청소기가 좋긴 좋습니다.

단지 버튼을 눌러서 청소를 하는 동작에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낸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신기했는데요. 앞으로 계속 사용하면서 또 추가적인 장단점이 있다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https://www.kr.dyson.com/products/cord-free/dyson-v11tm-vacuums/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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