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5일 화요일

스마트폰 내비, 여름만 되면 먹통 사고? 예방하려면


자꾸만 꺼지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고 기술이 더욱 좋아지면서 이제는 매립형 내비게이션보다는 탈착식으로 그때그때 차량에 꽂아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전통 내비게이션 회사들도 속속 모바일 전용 앱을 내놓을 정도로 큰 흐름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겨울과 달리 여름에는 이러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답답함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원인은 다름 아닌 뜨거운 햇살과 높은 온도 때문, 스마트폰은 자체적으로 보호 회로가 작동해서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화면 밝기를 낮추고, 결국 전원을 꺼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환경의 특성상 열기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강한 햇살 아래의 자동차 앞 유리 바로 밑의 대시보드는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먹통의 이유
제법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해왔던 분들이라면 컴퓨터가 일정 온도가 넘어갈 경우, 그러니까 열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을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고는 한동안 켜지지 않는 경험을 했을지 모른다.

컴퓨터 내부 기판의 온도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뜨겁기 때문인데, 여름의 열기와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열기 및 먼지로 인해 제대로 방출되지 않은 열기까지 더해지며 컴퓨터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전원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은 어떠할까? 초기 스마트폰은 발열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었는데, 당시의 기술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열을 내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잦은 멈춤이나 오작동, 전원 강제 종료 등의 증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의 연관 검색어 가운데 ‘발열’은 거의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름만 되면 뜨거워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간헐적으로 꺼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다.

이유는 역시나 최대 화면 밝기 + GPS 사용으로 인한 발열 + 지속적인 화면 켜짐 + 자동차 내부의 열기가 더해진 결과다. 열을 발산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외부의 열을 흡수하면서 스마트폰 내부의 열기가 한계치에 이르는 것이다.



스마트폰 먹통 사고, 예방법은?
스마트폰의 먹통 사고는 흔히 한여름, 강한 햇살 아래에서 운전하는 자동차에서 발생한다. 그것도 대시보드 위가 가장 위험한데, 차량 내부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장소이기 때문.

그래서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마트폰을 자동차에서 분리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용자의 시선에 들어오는 곳에 놓아야 하는데, 해법은 CD기기에 꽂는 방식의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에어컨이 나오는 곳 근처에 스마트폰을 두는 것인데, 여름철이면 자연히 에어컨을 구동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직사광선으로부터 받는 열기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직접적으로 강한 바람을 맞게 될 경우에는 서리가 끼는 등의 불편함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 두는 것이 좋고, 장시간 운전한 뒤에는 스마트폰을 꺼서 쉬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사실, 스마트폰이 꺼진다는 것은 폭발 사고를 비롯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이유 없이 꺼진다면, 혹시나 너무 뜨거운 환경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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