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4일 금요일

동반 출시된 갤럭시노트5와 홍미노트2 비교, 샤오미의 완승?


샤오미는 홍미노트2를 삼성의 갤럭시노트5의 출시일과 맞추며 전면전을 선포했는데요. 물론 제품 시장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맞대결을 해도 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새로운 갤럭시노트5를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끌어갈 새로운 노트 시리즈를 내놓았는데요.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던 갤럭시S6의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그런지몰라도 디자인에서 오는 놀라움은 없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와 거의 비슷하게 출시되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삼성은 갤럭시노트5를 궁극의 완성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샤오미는 중국에서 홍미노트2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우선, 스펙으로 보자면 샤오미의 홍미노트2는 대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격으로도 그러할까요? 홍미노트의 가격은 겨우 14만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즉, 궁극의 가성비와 궁극의 완성도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가성비를 원한다면 홍미노트2도 나쁘지 않은 스펙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갤럭시노트5가 현 시점에서의 최고사양의 스마트폰이라면, 샤오미의 홍미노트2는 굳이 아쉬움이 없는 정도의 제법 괜찮은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2.2GHz의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램은 2기가, 5.5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카메라 및 안드로이드 5.0의 롤리팝을 품었는데요.

   


배터리에서는 샤오미의 승리인 것 같습니다. 3,060mAh의 ‘착탈식’ 배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플래그십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착탈식인데요.

더구나 디자인도 무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듯한 아이스크림톤의 5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갤럭시노트5의 경우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최고성능의 엑시노스 칩셋에 LPDDR4로 더욱 빨라진 4기가 램, 또한 더욱 빠른 충전 기능까지 품고 있습니다.



뒷면 엣지를 통해서 더욱 좋은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더욱 편리해지고 다양한 기능을 품은 S펜까지 더해지면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완성도가 높았던 갤럭시S6의 디자인을 다듬어서 갤럭시노트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디자인을 품었는데요. 다만 일체형 배터리라는 점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5와 홍미노트2의 전면전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선택은 소비자의 것이겠지만 가격에서 오는 차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가성비로서는 홍미노트2를 넘어서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14만원으로 사실상 하이엔드와 맞먹는 수준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중국 시장에서 더욱 떨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에 불을 끼얹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사양/저가 정책의 중국 기업들의 기세가 무서운 것입니다.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된 스마트폰 시장, 그리고 이미 수차례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같은 기능만을 사용한다는 것을 학습한 소비자들이 굳이 고스펙/고가의 신제품을 집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쁘지 않은 스펙에,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시된 샤오미의 홍미노트2와 중국에서 대결하기 위해서 갤럭시노트5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격적인 장점을 넘어설 어떠한 특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과연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는 그저 예쁘기만 한 스마트폰의 한계를 벗어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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