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4일 화요일

애플 ‘알뜰폰’ 통신 서비스 진출? 시장 뒤집을 진짜 무기 3가지


우리가 알고있는 한, 애플은 현존하는 가장 성공적인 IT기업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그것도 소비자들이 더욱 열광하는 기업으로서 말이죠.

통신사들이 문자와 통화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을 때, 애플은 보란듯이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놓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열광했고 통신사들은 해결책을 찾기에 분주했습니다. 그들의 수익원을 단숨에 무료 서비스로 공개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이기에 통신사는 어떠한 제재도 대책도 내놓을 수 없었고 그저 변화된 시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애플이 이제는 직접 통신 서비스를 내놓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글


‘알뜰폰’으로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 즉 MVNO를 애플이 직접 전세계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비밀리에 통신사와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기존의 이통사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갈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애플은 통신 서비스로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또 다른 매개체로서 통신이라는 서비스를 직접 서비스하기로 한 것이죠. 그렇다면 애플이 통신 서비스에 뛰어든다면 시장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애플 서비스 ‘무제한’ 제공
지금의 애플 서비스는 거의 모두 아이클라우드로 통칭되는 서비스로 연계되어서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데요.

이러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통신망’입니다. 저가 요금제 이용자들은 이 아이클라우드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아예 꺼두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애플이 직접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아이클라우드 관련 데이터 ‘무제한’ 정책을 내놓는다면 어떠할까요? 단숨에 애플의 서비스는 핵심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클라우드에 연계된 사용자 데이터는 더욱 더 애플 제품을 사용하게 만들 것이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입니다.




애플뮤직과 애플티비에 ‘날개’
또한 애플뮤직을 비롯한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날개를 날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지니와 벅스와 같은 서비스는 통신사와의 협약을 통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에 한정된 서비스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애플이 직접 전세계에 통신 서비스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애플뮤직은 전세계의 모든 음악을 전세계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막대한 투자를 하더라도 소비자들을 애플뮤직과 애플티비에 묶어둘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애플은 엄청난 수익을 더 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소비자 친화적 ‘요금제’
이에 더해서 애플은 자신들의 기기를 위해,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 특화된 요금제를 내놓을지 모릅니다. 즉, 로밍의 한계가 사라지는 것이죠.

전세계 어디를 가든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꺼두지 않고, 애플뮤직을 어디서나 감상하며 애플의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요금제 역시 기존의 통신사보다도 훨씬 저렴할지 모릅니다. 물론 국내의 상황과 각 국가별 상황은 다르겠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일만한 매력이 있는 요금제를 내놓을 것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구글과의 직접적인 ‘경쟁’
그렇다면 이미 시작된 구글의 프로젝트 파이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구글의 경우는 미국에서 스트린트, T모바일이라는 2곳의 통신사를 통해서 20달러의 가격으로 음성/문자 무제한에 1기가 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29,900원에 음성/문자/데이터 300MB보다 혜택은 더 크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한 서비스인데요.

구글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애플이 혁신적인 요금으로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가장 큰 대결 상대는 통신사가 아닌 구글일 것입니다.


전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는 기업으로서는 구글과 애플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모를리 없는 애플도 더욱 매력적인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통신 서비스까지 내놓는다면, 말 그대로 모바일 시장은 애플이 독점한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맥에 애플심을 꽂아서
바로 인터넷을 가능하게 만들거나, 애플 서비스에 대해 데이터 무제한을 내놓거나, 전세계 어디서나 추가 요금이 없는 요금제를 내놓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떠한 혁명과 혁신을 가져다줄지, 조금은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를, 어쩌면 그저 실험 단계에서 그칠지도 모를 새로운 서비스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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