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2일 월요일

차세대 아이폰6s, 라이트닝 버리고 USB-C 채택한다면 이런 모습?


아이폰6s 혹은 아이폰7로 불리는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루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근거 있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라이트닝 대신 새로운 USB-C를 채택한 아이폰6s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단자의 통합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맥북을 비롯해서 다른 많은 기기들에서 USB-C를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에도 적용한다는 소식인 것이죠.

USB-C를 아이폰에 적용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금의 두께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겠는데, 이것을 미리 적용한 디자인을 보게 되면 어느정도는 궁금증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우선, 라이트닝과 USB-C를 비교할 경우 USB-C 단자가 더욱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라이트닝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단순 렌더링상으로 보자면 USB-C를 장착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부 구조로 보자면 고민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는데요.

USB-C 바로 위에 홈 버튼이 위치한다는 점을 보자면, 홈 버튼을 위한 공간 및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의 아이폰 두께가 유지된다는 기준에서겠지만 USB-C가 채택되기 위해서, 또한 보다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보다 튼튼한 구조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전문가들은 차세대 아이폰에 라이트닝이 아닌 USB-C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일까요?

   


만일 애플이 USB-C로 단자를 통합할 경우 여러 애플 기기간, 또한 다른 기기들간의 연결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파편화된 정책을 유지한다면 라이트닝, USB-C, 맥세이프 등등 다양한 포트를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악세사리 시장에서도 단일 단자는 상당한 이점이 있는데, 여러 서드파티 기기들이 더욱 많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사진 인용 : josh-ua


다만, 라이트닝 대비
더욱 커진 USB-C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당장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세대를 건너뛸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요.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맥북과는 달리 안전성과 범용성을 추구해야 하는 아이폰으로서는 바로 라이트닝의 기존 악세사리 시장을 버릴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무르익지 않은 USB-C 시장에 먼저 발을 들여놓는 것 역시 소비자들로서 얻는 이득이 크게 없다는 점에서도 이른 도입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USB-C도 분명 라이트닝 못지 않은 장점이 많이 있겠지만 현재의 라이트닝으로도, 또한 라이트닝 악세사리로도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한 만큼 이른 도입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여러가지 문제들_
언제나 한걸음 앞서 나가서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답게, 아이폰이 먼저 USB-C를 채택할 경우 USB-C의 상용화는 더욱 빨라지겠지만 당장 선택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디자인을 유지하려 하거나, 혹은 디자인을 더 얇게 유지하려는데 가장 큰 방해가 아이러니하게도 USB-C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두 규격 모두가 훌륭하겠지만 애플이 나름대로 미래를 내다보고 만들었던 라이트닝을 이렇게 빠르게 버리기에는 자존심도 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맥 시리즈에 우선 적용이 된 다음, 내년쯤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도입될지 모르겠습니다.

한창 성장세를 이어가는 라이트닝과 관련 악세사리 시장, 및 이미 라이트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은 건너뛰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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