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4일 화요일

크롬 브라우저는 '배터리 도둑?' 배터리 더 먹고 속도는 더 느려


크롬 브라우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막강한 부가기능은 기존의 브라우저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해줬는데요.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는 동시에 많은 이슈로도 유명합니다, 메모리 이슈, 보안 이슈, 그리고 배터리 이슈까지 말이죠. 초창기 크롬은 배터리 먹는 괴물이었다면 지금은 배터리 먹는 도둑으로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초기 크롬은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배터리 소모나 시스템 리소스를 과도하게 잡아 먹는 등, 시스템을 무겁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기도 벌써 몇 년째, 이제는 제법 빠릿빠릿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브라우저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는 여전히 많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전력을 더 소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맥북에서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경우 13시간 넘게 서핑이 가능했지만 크롬은 9시간 30분이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동일한 작업, 동일한 환경, 동일한 기기로 테스트를 해도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는 크롬 브라우저는 분명 모바일 기기에게 있어서는 '도둑'과도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또한 접속 속도 역시 차이가 났는데요. 숫자가 더 작을 수록 좋은 속도 테스트에서는 크롬은 200ms 수준에 그쳤지만, 사파리의 경우 140ms로서 더욱 빠른 속도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비록 사파리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기능들이 있고 다양한 기기에서 동기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소모와 접속속도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리소스 점유 문제, 메모리 관리 문제, 보안 이슈 등등 다양한 문제점들은 크롬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는데요. 크롬은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것임에도 유튜브에서 새롭게 도입한 4K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사파리의 경우는 문제 없이 실행이 가능하지만, 크롬은 현재까지는 구동이 안되는 것입니다. 구글로서는 다른 것보다도 크롬 자체에 대한 배터리 소비 이슈, 여러가지 보안 이슈,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막강한 부가 기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롬, 반면에 브라우징이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한 사파리, 과연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떤 것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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