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일 화요일

전세계 6억명이 이용하는 라인, 일본 컴 서비스 결국 '종료'


일본에서는 라인이 문자를 넘어선 '기본 앱'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카톡'이 대세지만 일본에서는 라인이 중심에 서 있는데요.

결국 이러한 라인으로 인해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무료 통화 앱 '컴' 서비스가 결국 종료된다고 합니다. 2012년 10월 출시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던 컴은 올해 4월 21일을 기점으로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하는데요.

   

친구와 무제한 무료 통화 및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서 네이버의 라인과 비슷한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에 기술 노하우까지 더하면서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내세운 무료 통화 및 메신저 앱인 컴.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일본의 유명한 여배우와 가수들로 광고를 하며 인기몰이를 하기는 했지만 이미 사용중인 라인을 넘어서기는 힘들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보자면, 한 발 빠르게 일본 시장을 점령하고 전세계 시장으로 나아간 네이버의 라인은 이미 8,000만명의 이용자들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한 번 고정적으로 사용하던 서비스를 잘 바꾸지 않는 사람들의 사용 패턴으로 인해서 잠시 깔아보고 친구들과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대체제가 되지 못하고 잠깐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친 컴 서비스는 결과적으로 라인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 것입니다.
   


Q. 무료 서비스인 라인이 돈을 어떻게 버나?
A. 라인은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입니다. 한 달에 얼마나 사용하든, 통화나 메시지를 얼마나 이용하든 모두 무료인데요. 하지만 라인을 플랫폼의 중심으로서 라인 게임, 라인 스티커 판매등을 통해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라인은 무려 6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거느린 초거대 메신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을 필두로 해서 대만이나 태국 등에서도 많이 사랑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대부분 라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차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라인은 이제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 또 다른 거대한 메신저 공룡들과 싸워야하겠지만 고정적인 사용자층으로 인해서 탄탄한 점유율이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의 이름을 달고 출시된 라인, 시작은 카카오톡보다 늦었지만 결과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는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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