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써보니] 프로 팀 킬러 ‘듀얼캠’ LG X캠이 선보인 가벼움의 정수


X캠, 프로 팀 킬러가 되다.
형보다 나은 동생이 등장했고, 동생보다 멋진 형이 등장했다. 위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5의 듀얼 렌즈를 품었고, 아래로는 X스킨이 지닌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보다도 ‘더’ 가볍다는 가벼움까지도 품었다.

그야말로 프로 팀 킬러가 된 X캠은 개인적으로 엘지의 중저가형 X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독창성을 찾기 힘든 중저가폰 가운데서도 듀얼캠이라는 차별화 요소가 뚜렷하기 때문.



   

성능은 무난하다. 엄청나게 빠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편할 만큼 느린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벼움’이다. X캠의 가벼움은 심지어 거미줄에도 걸리는(?) X스킨보다도 더 가벼우니까.

아무튼, X캠은 쓸수록 갖고 싶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갖고 싶어도 갖기 힘든 가벼움에 더해서 실용적인 스펙을 상당히 적용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면 듀얼캠을 적용한 X캠은 어떠한 매력이 있었을까?



다시 보는 X캠의 ‘스펙’
가격도 스펙이라면 이 제품의 가격이 무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49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더해 통신사 보조금을 적용하면 2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스마트폰이기 때문.

화면의 크기는 5.2인치이고, 해상도는 FHD로서 중저가폰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화면을 보면서 전혀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색감도 훌륭했고 램 역시 2기가로 중저가폰다운(?) 스펙을 가졌다.


무엇보다 121g의 무게가 눈에 띄었는데, 들어보는 사람마다 왜 이렇게 가볍냐고 이야기를 할 정도. 여담으로는 폰을 개봉하는데 배터리가 별도인 줄 알고 배터리를 찾았을 정도로 매우 가벼운 무게였다.


가벼움으로 어필하는 X스킨이 122g이니, 듀얼캠을 비롯해 스펙에서 더욱 우위에 있는 X캠이 프로 팀 킬러가 될 것도 같았다. 무엇보다 두께 역시 6.9mm로 매우 슬림해서 가벼움이 더욱 극대화되었다.

카메라는 1300만 / 500만 화소의 듀얼 렌즈를 적용했는데 500만 화소의 경우 12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해서 다양한 활용 및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더 넓은 풍경을 담아주는 것이다.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선보인 X캠 ▼


UI에 대해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특히나 전면의 홈 버튼이 만족을 더해줬다 ▼

웹서핑의 만족도가 준수했던 X캠 ▼

X캠의 듀얼 렌즈로 촬영해본 사진들 ▼









실제로 써본 X캠, 만족도는?
실제로 사용해본 X캠은 생각보다 빠릿한 동작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1:1로 비교하자면 다소 작업이 굼뜨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쉽게 표현하자면 소타나를 타다가 아반떼를 타는 느낌 정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고 웹서핑을 비롯해 카메라 구동 및 기본 앱 사용 시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타이핑 역시 즉각 반응이 와서 답답함이 거의 없었다. 다만 듀얼 렌즈를 활용한 촬영은 저장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전반적인 스펙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슬림하고 가볍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배터리 대기 시간 역시 훌륭했는데, 개인적으로 X스킨의 경우 대기 시간이 놀라울 정도로 잘 유지가 되었고 X캠의 경우도 배터리 대기 시간이 제법 잘 유지가 되어서 배터리에 대한 걱정도 다소 적었다.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후면의 카메라 디자인일 것 같은데, 호불호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호불불불불불호 정도로 불호가 더 많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실제로 사용해본 X캠, 생각보다 군더더기 없이 기본기에 집중한 점이 마음에 들었고, 들어도 들고 있는 것 같지 않은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 더욱 얇게 처리된 측면 디자인이 만족도를 높여주는 폰이 아닐까 한다. - MACGUYVER.







또 사고 친 LG ‘커피 2잔 무게’ 그램 15 기네스북 등재


그란데 말입니다.
스타벅스 모카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의 용량은 470ml로서, 2잔이면 940ml 정도가 된다. 1:1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실측 무게 기준 960g 수준인 엘지전자의 그램 15와 비슷한 무게라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커피 2잔의 무게를 지닌 엘지 울트라 PC 그램 15 2016년형 모델은 지난 26일,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기네스북 등재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전 세계 25개 노트북 제조사에서 46개 국가에 출시한 15인치대 제품들 가운데 가장 가벼운 제품이라는 것.



   

특히나 기네스북 등재가 지닌 의미가 남다르기에 엘지전자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하나의 콘셉트로 밀고 나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벼움 = 그램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미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으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영상 가전 분야 본상까지 받은, 심지어 인간 공학 디자인상에서도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인 만큼 그램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상황이다.



1390g으로 시작된 그램 15
사실, 그램 15는 처음부터 1kg 미만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었다. 물론 당시로서도 상당히 가벼운 것은 사실이었지만 1390g이라는 무게로 그램이라는 이름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무게를 지닌 울트라북 가운데서도 15인치 모델이 존재했던 만큼 그램 15는 그램이라는 이미지에 있어서 ‘이름 값’을 했다는 정도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이러한 생각이 2016년형 모델에서 완전히 깨진 것이다.


공식 무게 기준 980g을 달성하며 드디어 1kg 미만으로 당당히 그램으로 불릴 수 있는 모델을 2016년에 출시한 것인데, 현존하는 모든 15인치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이기도 하며, 최초의 1kg 미만의 15인치 모델이라고 한다.

심지어 뒷면에 부착하는 스티커의 무게도 줄이기 위해서 직접 각인을 할 정도로 무게를 줄이는데 심혈을 기울인 제품으로서, 그램 15 2016년형은 엘지전자의 기술력을 제대로 드러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볍고 그램, 아쉽고 그램
하지만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화면에 세로줄이 보인다는 것을 비롯해 무선랜의 성능 저하 문제 및 간헐적인 하판의 뒤틀림 문제까지 가벼움을 위해 다소 희생된 것들에 대한 평가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러나 이 제품의 콘셉트 자체가 15인치의 대화면을 1kg 미만으로 휴대할 수 있는 휴대성 극대화에 집중한 모델인 만큼 일반적인 15인치 모델과 1:1로 비교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실제로 매장에서 그램 15를 만져본 결과 크기 대비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속이 비어있는 목업 제품이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들 정도로 가벼웠지만 실제 구동 중인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존하는 13인치대 1kg 미만 노트북은 많지만, 15인치로서 이렇게 뚜렷한 콘셉트를 잡은 제품도 드문 만큼 그램 15 2016년형 모델은 가벼운 무게와 가벼운 작업에 특화된 문서작업 위주의 노트북이 아닐까 싶었다.
















광고도 제대로 만들고 그램
그램은 생각보다 잘 나왔고, 콘셉트가 뚜렷했으며 가격 또한 스펙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100~120만원대 전후로 구입이 가능한 만큼 대학생들의 가방을 가볍게 해줄 좋은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더구나 광고도 잘 만든 그램 시리즈는 종이로 만든 그램으로 대중에게 제대로 가벼움을 어필할 정도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 이러한 광고의 효과인지 제품 자체가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램은 엘지에게 효자 제품이 되고 있다.




   

너도나도 비슷한 디자인과 비슷한 콘셉트를 보여줄 때, 가벼움이라는 것에 집중한 그램은 이름부터 콘셉트, 디자인, 실제 사용 경험에서까지 가볍게 사용하는 노트북이라는 점을 어필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이다.

이제는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떨치게 된 그램 시리즈. 차기 그램 시리즈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러한 확실한 콘셉트와 방향성을 제대로 드러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비교] 갤럭시S7 엣지 vs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디자인 차이는?


플래그십 대전
소니가 한국을 다시 찾아오면서 꺼내든 카드는 ‘하이엔드 &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즉, 가성비를 노린 것인데 중저가폰이 4~5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70만원 중반대라는 것은 그리 나쁜 선택지는 아니기 때문.

무엇보다 이 가격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 대비 10~20만원 이상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기도 하다.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의지가 담긴 가격이기도 한 것 같다.



   

반면 갤럭시S7 엣지는 삼성만의 방법으로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추면서도 여전히 프리미엄 다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본형인 갤럭시S7보다 다소 비싼 가격으로 수익에 더욱 유리한 구조를 만든 것이다.

결국 소비자가 갤럭시S7 엣지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갤럭시S7 엣지가 더 잘 나왔다는 것이고, 현시점에서 갤럭시S7 엣지의 판매 비중이 50%에 달한다는 것을 볼 때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디자인
우선,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날렵함 대신 부드러움을 택했다. 다소 투박할 수도 있고 밋밋할 수도 있는 라운딩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대신 5인치 화면으로 전체적인 사이즈가 작아서 손에 잡히는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가진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전면에 듀얼 스피커를 장착했고, 하단부는 매우 심플하게 마이크로 USB 하나로만 마감했다. 대신 이어폰 단자가 상단으로 간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이한 점은 우측면에 다양한 버튼과 기능이 포함된 것이었는데, 우선 지문 인식이 포함된 전원 버튼이 고유한 실버 색상으로 존재감을 더했고, 그 아래로 볼륨 버튼이 위치했다.

일반적인 볼륨 버튼의 위치 대비 상당히 아래로 내려간 것인데, 이유는 단연 카메라 촬영 시 줌 역할을 하기 때문. 그리고 별도의 물리적인 카메라 촬영 버튼이 있어서 반셔터를 활용한 촬영이 가능한 점은 좋았다.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
반면 갤럭시S7 엣지는 매우 날렵하다. 그래서 그립감이 더욱 좋기도 한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음에도 사실상 제로 베젤과 함께 엣지 디자인으로 매우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실제 5인치 화면을 가진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가로 너비가 70.5mm인 반면, 더 큰 5.5인치 화면을 가진 갤럭시S7 엣지가 72.6mm인 것을 보자면 삼성이 슬림한 디자인을 잘 뽑아낸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세로의 길이 역시 짧았는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143.7mm의 세로 길이를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S7 엣지는 더 큰 화면임에도 150.9mm로 상당히 콤팩트한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S7 엣지의 디자인은 전면 하단의 지문 인식 홈 버튼을 비롯,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카툭튀가 거의 사라진 카메라가 눈에 띄었고 상단부에 유심 및 외장 메모리 슬롯이 포함되어 있었다.



서로 다른 디자인적 차이
우선,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물리 카메라 버튼 및 그 옆에 있는 볼륨 버튼을 통한 줌 기능이었다. 제법 편리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아쉬움이라면 한 손으로는 조작이 힘들다는 것.

또한 눈에 띄는 것은 유심 트레이 및 외장 메모리 슬롯이 손가락으로 바로 탈착이 된다는 것이었다. 다른 스마트폰은 유심 핀으로 꽂아야만 분리가 가능했지만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바로 분리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있었던 것.



   

다만, 분리할 경우 무조건 자동 재부팅이 되어서 외장 메모리만 빼고 싶어도 재부팅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갤럭시S7 엣지의 경우는 홈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었다.

편의성에서는 부족하지 않은 단축키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매우 잘 활용하는 기능 가운데 하나다. 또한 측면의 라인이 매우 세련된 맛을 더해주고 얇은 느낌을 전달해서 시원한 맛이 있었다.



다만 엣지 디자인은 보기에는 예쁠지 몰라도 사용 시 원치 않는 터치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나 동영상 재생이나 사진 촬영 시 의도치 않는 동작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주기도 해서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또한 전면 홈 버튼의 재질이 매우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간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고, 한 번 교체를 했지만 2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큰 흠집이 남은 것을 보고는 재질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서로의 색을 찾은 디자인
사실 스마트폰의 콘셉트가 매우 비슷해지면서 이제는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그러자 제조사들은 재질의 차별화를 비롯해 색상을 통한 차별화를 내세우는 상황이다.

실제 갤럭시S 시리즈의 경우 고질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에 대한 아쉬움을 비롯해 전체적인 마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었지만, 이제는 전후면이 모두 반짝이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마감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재질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메탈 디자인에 더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나름의 맛을 더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모난 곳이 없었고, 전면 액정 역시 모서리에 살짝 엣지가 있어서 그립감을 더해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갤럭시S7 엣지에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정체성이 뚜렷한 디자인이 좋은 느낌을 전달했다. 서로의 색을 찾은 두 개의 스마트폰, 이어지는 비교를 통해 방수 기능을 살펴볼 예정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