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2월 29일 월요일

G5, 엘지 마케팅팀의 팀킬? 구라 베젤부터 S7 홍보까지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있다. 엘지 마케팅팀이 유명해진 데는 모두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잘 만든 G5에 엘지 마케팅팀이 손을 올리자 바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작은 S7을 대신 홍보해주는 것부터, 이번에 알려진 것은 엘지 G5의 공식 영상 속에서 G5의 베젤이 사기 수준으로 ‘제로 베젤’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는 데 있다. 즉, 다른 제품은 홍보해주고 정작 G5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


   

엘지가 선보인 G5는 그것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여기에 8가지나 되는 친구들을 데려왔었다. 이로 인해서 해외 언론들도 앞다퉈 G5에 대한 호평을 이어 나갔고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만큼은 칼을 갈고 나왔다고 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G5는 실제로도 갖고 싶은 제품이 되었으며 완성도 측면에서 결코 갤럭시S7에 밀려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엘지 마케팅팀’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는데, 홍보를 통해서 G5 깎아내리기를 시전하고 있기 때문. 먼저 G5 공개와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LG G5 The REAL USE of 7’라는 광고가 문제다.

LG G5 The REAL USE of 7라는 문구만 보자면 딱히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광고 이미지를 자세히 볼 것도 없이 한 번 ‘쓱’ 보기만 해도 문제는 드러난다. 정작 중요한 G5는 뒤로한 채, 두 글자만 파랗게 칠해뒀기 때문.


엘지는 G5 광고에 S7을 활용했는데, G5보다도 S7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것도 USE of 7이라는 문구를 통해 S7을 사용하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이상한 홍보를 하는 것.

더구나 문제는 G5의 프렌즈는 엘지가 공식적으로 소개한 것을 기준으로 8가지라는 것이다. 결국 이 광고는 엘지가 내세우는 8가지 프렌즈와도 맞지 않고, G5 자체적인 매력을 어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S7을 통한 이슈를 만들려는데 집착하고 말았다.

   


문제의 광고는 LG의 요르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공개된 광고 이미지로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제점을 인식한 엘지는 스스로 해당 이미지를 내린 상황이며 별도의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G5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홍보가 가능하며, 홍보에 활용이 가능한 8가지나 되는 프렌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S7을 강조한 광고를 내놓은 것인지는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해외 언론 '갤럭시S7 아닌 G5 선택'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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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명 ‘구라 베젤’로 불리는 가짜 베젤 논란까지 휘말리며 G5의 마케팅이 제대로 될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이다. 그것도 엘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홍보 영상에서 드러난 문제였다.

엘지는 G5를 홍보하기 위해 공식 영상을 많이 만들었고 이것을 대중을 상대로 배포했다. 유튜브를 비롯해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영상 광고의 파급 효과는 무시 못 할 것이다.


   

그런데 엘지는 이상하게도 다 된 G5를 뜬금없이 ‘제로 베젤’ 제품인 것처럼 홍보를 했다. 제품 설명 어디에도 ‘제로 베젤’이라는 문구는 없지만 홍보 영상은 이상 하리 마치 가득 찬 화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실제 제품과 비교를 해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해지는데, 실제로는 상하좌우 모두 상당한 베젤이 존재한다. 물론, 과거의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작은 베젤인 것은 틀림없지만 홍보 영상은 심각한 과장이 사용된 것이다.


의도적인 합성과 수정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제로 베젤 홍보 영상, 엘지가 원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G5가 '제로 베젤'이라고 알려지는 것이었을까? 어쨌든 결론은 G5가 제로 베젤이 '아니다'라고 알려진 것이다 ▼

논란이 된 '구라 베젤'을 내세운 G5 공식 홍보 영상 ▼


홍보 영상만 보자면 실제 전면부의 거의 전체를
화면이 덮고 있으며 화면 옆과 아래로는 베젤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제로 베젤’ 제품이라고 착각하기 쉽도록 만든 것이다.

실제 제품이 가진 얇은 베젤까지 두꺼워 보이는 ’단점’으로 만드는 이러한 홍보 방식은 당연하겠지만 네티즌과 언론의 눈을 피할 수 없었고 벌써부터 많은 언론과 네티즌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엘지 마케팅팀이 이슈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다. 겸손하거나 과대 포장하거나. 이번에는 과대 포장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이러한 비판을 두고서 ’사소한 것에 트집을 잡는다’고 뭐라 할 것이 아닌, ‘사소한 것이 전부다’라는 것.


G5 매직 슬롯이 ‘삐걱삐걱?’ 프렌즈에 대한 우려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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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인용 : The Verge



기기적 완성도는 1mm, 아니 0.01mm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제품의 유격도 이 차이에서 오게 되고 제품의 질적인 만족도 역시 이 작은 부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고 이미지는 그 어떤 것보다도 진실해야 하고 없는 사실을 진실처럼 꾸며서는 결코 안된다.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고 식당을 찾아갔는데 정작 나온 음식이 사진과는 전혀 다르다면 다시는 그 식당을 찾지 않을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나같이 내놓는 일명 ‘구라 베젤’은 실제 구매자들을 실망하게 만들었고, ‘역시 대륙’이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 기업인 삼성과 엘지는 이러한 실수로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G5가 새로운 도전을 했고, 갖고 싶은 폰이 되었으며, 프렌즈를 선보인 것은 백 번 칭찬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홍보 방식까지 모른 척 감싸는 것은 진짜 기업을 위한 길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필자 역시 G5에 관심 많다. 갤럭시S7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이러한 이상한 마케팅에도 G5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는 여전하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상한 광고가 계속된다면 엘지는 분명 수많은 잠재 고객을 잃을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해외 언론 '갤럭시S7 아닌 G5 선택' 어떤 의미일까?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IT 전문지인 폰아레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번 MWC 2016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택된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S7이 아닌 엘지의 G5였기 때문.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친 MWC에서 엘지전자의 G5는 1135표를 얻으며 전체의 38% 이상의 표심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서 삼성의 갤럭시S7은 919표를 얻으며 3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서 폰아레나는 갤럭시S7은 작을지 몰라도 의미 있으면서도 중요한 발전을 했다는 평가를 했고, G5에 대해서는 메탈만이 가진 매력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이 고루 담겨있다는 평가를 했다.

이례적이라면 이례적이겠지만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를 따돌린 G시리즈는 비단 폰아레나뿐만 아닌, 많은 외신과 국내 언론 및 여론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움을 선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는 다소 안정적인 변화만을 추구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을 고려하자면, 더구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고려하자면 삼성의 이러한 안정적인 행보를 곱게 볼 수만은 없었다는 것.

삼성은 지난 갤럭시S6가 예상 밖의 혹평을 얻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에 만족해야 했고, 결국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바꾸자는 마음으로 갤럭시S6의 아쉬움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전한 상황.


결국 삼성전자가 선택한 전략은 개선을 통한 진보였고, 이것은 결국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와는 다소 거리가 먼 선택이라는 평가가 많은 것이다. 즉, 폰 자체로는 나쁘지 않지만 갤럭시S6에서 보여줘야 했던 것을 이번에서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은 이미 존재하던 것이었고, 스펙 향상도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평가 속에 갤럭시S7은 예측 가능한 한계치를 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작의 아쉬움을 채워줬다는데 만족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나오고 있다.

   


반면 엘지전자가 선택한 방향성은 ‘완전한 탈피’였다.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거쳐서 나비가 되듯,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G5를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실제로 G5에 쏟아지는 관심은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보다도 높은 상황이며, 실제로 만져보고 사용해보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이다. 눈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실제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G5는 단순히 스마트폰의 스펙 향상에 만족하는 대신 전혀 다른 하드웨어를 선보였고, 기존의 스마트폰이 가진 한계를 벗어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어쩌면 G5를 기점으로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2.0’으로서 하드웨어적인 변화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그 새로움이라는 것이 단순히 새로움을 위한 변화가 아닌 실용적이라는데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를테면 초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오래가는 대신 무거워지고 두꺼워지는 폰도 있었고, 카메라에 집중한 나머지 휴대성을 포기한 폰들도 있었지만 그러한 새로움은 스마트폰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기를 놓치면서 부정적인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G5가 보여준 새로움은 기대가 되는 새로움이었고, 공개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즉, 앞으로 등장할 프렌즈를 통해서 전혀 다른 G5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G5 소비자는 앞으로 추가되는 모듈을 통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폰으로서 활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의 사용 방식을 전혀 바꾸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이런 ‘발전 가능성’에 대중의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며 동시에 내실을 다진 갤럭시S7 ▼

스마트폰으로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에 집중한 갤럭시S7 ▼

그러나 새로움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완성도가 높아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

반면 엘지는 전혀 다른 카드를 꺼내어 들었다 ▼

결국 해외 언론도 엘지전자의 G5에 호평을 보내고 있는 상황 ▼

유출된 디자인보다 고급스러운 실물로 디자인적 호평까지 얻고 있는 G5 ▼

그럼에도 우려는 남아 있다. 당장 샤오미가 내놓은 미5가 515표를 받으며 17.4%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는 것과,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G5가 성공하기에는 90~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높은 가격은 그것 자체가 높은 한계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저가 시장으로 파고든 고스펙 스마트폰이 3~40만원대로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G5는 모듈을 통한 새로움이 그러한 가격 차이를 상쇄할 만큼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갤럭시S7 역시 실제 사용 시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폰임을 직접 증명해야만 한다.

바로 지난해 출시된 가죽 재질의 G4 역시 언론에서는 호평을 했지만 완전히 실패했음을 기억해야 하고, 디자인에서 호평을 얻은 갤럭시S6 역시 출시 첫 달에 1위를 차지한 국가가 없었을 정도로 이슈가 되는 것과 실제 흥행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전혀 새로운 제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G5,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갤럭시S7이 시장에서 맞대결을 하게 될 4월의 성적표를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올레’ 이름표 뗀 KT가 얻는 것과 잃는 것


한동안 KT의 얼굴과도 같았던 올레를 더 이상 KT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KT가 앞으로 올레라는 표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정했기 때문. KT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올레가 아닌 KT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KT는 그동안 숱한 표기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해왔다. 동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내세운 SHOW를 비롯해 쿡&쇼와 올레 등등 수많은 변화 속에서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올레’는 딱히 나쁠 것 없이 대중의 관심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올레가 너무 유명해진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KT 경영진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명은 KT인데도 올레가 너무 유명해지면서 고유한 브랜드를 살리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

이를테면 SK의 경우는 본래의 이름인 에스케이 텔레콤이 더욱 유명하지만 KT의 경우는 이제 더 이상 KT로 불리기보다는 올레로 불리며 엘지 유플러스에도 밀려날 정도로 인지도가 줄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KT가 올레를 통해서 얻은 것을 고려하자면 굳이 왜 올레라는 표기를 버려야만 하는지, 사명인 KT를 내세워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동안의 경우에도 KT는 쇼를 비롯해 다양한 표기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왔다.

또한 SK의 경우도 T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하기도 했었고, 엘지의 경우도 ‘유플러스’만으로 불리기도 한다. 결국 T를 들으면 SK가 생각나는 것이고, 유플러스를 들으면 엘지가 생각난다.


마찬가지로 올레를 듣게 되면 KT가 자연히 떠올랐음에도 KT는 기업의 브랜드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올레를 점점 뒤로 빼고는 결국 사라지도록 만들 전망이다. 그렇다면 KT는 도대체 왜 올레를 내세운 것일까?

KT는 휴대폰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이름들로 자신을 표현해왔다. ‘쇼’의 경우, 쇼 곱하기 쇼는 쇼,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는 쇼로 불리는 노래를 통해서 대중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이내 새로운 이름으로 단장했다. 쇼가 유명해질 즈음 ‘올레’를 선보인 것이다. 올레를 통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대중은 혼란스러워했다.

그 사이에 충격적인 ‘쿡&쇼’의 경우도 스마트폰 뒷면에 새겨둘 정도로 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시기도 있었을 정도로 KT는 방향성을 잃은 듯 보였고, 오직 SK만이 T를 내세우며 자신만의 브랜딩 강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후 올레의 경우 hello를 반대로 한 olleh라는 이름으로 역발상으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닌 KT 자체에 있을 것이다.

서비스는 타 회사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부족하며, 갖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 직원에 대한 처우 문제부터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른 것이 이름 탓은 아닐 것이다.

대중들은 K = 고객을, T = 털자 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KT에 대해서, 사실상 통신 3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과연 올레를 버리고 KT를 선택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을까?

KT는 애플이나 구글 등 여러 기업들이 본사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딩에 성공했다면서 자신들도 KT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재는 통신 분야가 아닌, 사회 분야에서 KT의 이름이 더욱 자주 언급되는 상황이다.


쿡&쇼라는 이름을 선보였던 KT ▼

충격적인 쿡&쇼라는 이름이 새겨진 폰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했다 ▼

간판 역시 쿡&쇼가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쇼'로 통합되었고, 올레로 바뀌었다 ▼

SK의 경우 최근 band LTE를 내세우고 있다. SK가 아닌 band LTE만을 내세운 것 ▼

KT는 올레를 스마트폰에 새겨두고 있다 ▼


기업이란 하루 이틀이 아닌 10년에서 20년을 바라봐야 하는 장기적인 사업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KT는 ‘올레’를 왜 그토록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던 것일까? 왜 쇼 곱하기 쇼를 그렇게 외친 것일까?

KT의 바람대로 향후 올레를 제외한 KT 브랜딩을 다시 시작할 경우 KT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에는 성공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다시금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고 마케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올레 간판을 교체하는데 대리점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할 것이고, 모든 문서와 파일, 스마트폰, 웹사이트 등등 상상 이상의 분야에서 올레를 지우고 다시금 KT를 채워 넣어야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대중 역시 KT가 올레 아니야?라고 혼란스러워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당장은 올레라는 이름을 서서히 지워나간다는 전략이지만 이 역시 해답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올레를 완전히 버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KT를 직접적으로 내세우는 것도 아닌 점진적인 교체에 들어가며 자연히 올레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인데, 이렇게 느긋하게 진행하는 이유를 알 길이 없다.

굳이 KT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대중을 위한 별도의 브랜딩이 성공하는 사례는 수없이 많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탄탄히 쌓아 놓은 올레라는 브랜딩을 포기한 채 다시금 ‘KT’로 돌아서는 KT가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아 보이는 이유다. - MACGUYVER.







애플, 400달러 ‘반값’ 아이폰SE 출시? 구매해도 될까.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아이폰의 가격이 무려 400달러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러한 가격은 현재 가장 저렴한 아이폰 판매 모델인 아이폰5s보다도 더욱 저렴한 수준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애플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이폰6s를 중심으로 아이폰6와 아이폰5s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의 가격은 최고 749달러(16기가 아이폰6s 플러스)부터 최저 450달러(16기가 아이폰5s)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폰SE의 경우는 400달러에서 500달러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렇게 출시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해외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는 것.

그러나 1세대 전 모델인 아이폰6의 경우도 16기가 모델 기준, 549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아이폰SE가 400달러 초반대 가격이 되지 않을 경우 큰 파급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아이폰SE는 어떤 제품?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애플의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은 아이폰SE 혹은 아이폰6SE 모델로 불리고 있다.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애플이 공개한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예정.

아이폰SE의 경우는 아이폰6s와 비슷한 플랫폼을 가진 4인치 및 저가형 모델로서 애플이 공식적으로 ‘저가형 아이폰’이라고 판매한 아이폰은 없지만 모두가 저가형으로 인식하는 아이폰5c와 비슷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폰SE의 경우는 1200만 화소 및 더 빨라진 A9 칩셋과 1~2기가 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액정 사이즈는 4인치대로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아이폰SE의 의미는?
아이폰SE가 4인치 아이폰 + 아이폰6s와 비슷한 스펙으로 등장할 경우 이 제품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떠나서 또 다른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한 손에 잡히는 4인치 아이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많기 때문. 또한 애플로서도 원가를 절감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또한 아이폰의 정체성과도 같은 한 손 조작을 다시 꺼내들 수 있는 카드로서 아이폰SE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 가운데 폰은 폰다워야 한다거나 한 손에 잡히는 폰을 원하고, 굳이 폰으로 웹서핑이나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아서 간편하고 실용적인 폰을 원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4인치 아이폰의 귀환은 분명 반길만한 소식인 것 같다.




아이폰SE의 아쉬움은?
4인치로 출시될 경우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작은 사이즈로 인해서 시장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즉, 저렴한 아이폰인 것은 맞지만 4인치를 원하지는 않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아이폰SE는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진 패블릿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있지만 애플의 전략은 화면 크기에 따른 가격 세분화 및 용량별 가격 정책으로 인해 원하는 폰을 선택하기가 힘들다는데 있다.


   

또한 가격적인 한계로 인해서 스펙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많다. 미국의 나인 투 파이브맥에서는 새로운 아이폰SE가 1200만 화소에 아이폰6s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러한 기대를 채우기 힘들 수 있다는 것.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기존의 800만 화소 및 1기가 램과 클럭이 다운된 A9 칩셋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이렇게 스펙을 낮출 경우라면 소비자들은 다시금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아이폰SE의 가격 경쟁력은?
현재 아이폰6s 16기가 모델의 가격은 649달러에 형성되어 있고, 아이폰6의 16기가 모델은 549달러로서 100달러 더 저렴한 상황이다. 만일 예상대로 아이폰SE가 400달러대로 출시될 경우 최대 20만원 이상의 차액이 발생하는 것.

한국의 경우 현재는 환율이 많이 올라서 체감이 힘들 수는 있지만 오른만큼 아이폰SE와 아이폰6s와의 차이도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화면의 크기와 스펙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기는 힘들 것이다.

아이폰6s의 경우는 현존 최고 스펙의 아이폰이자 4.7형 및 5.5형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보통 사이즈의 아이폰과 패블릿 사이즈의 아이폰 가운데 선택이 가능한 셈이다.

반면 아이폰SE가 예상대로 4인치로 출시된다면 화면 크기 자체가 시장의 한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1:1로서 가격 비교를 하기보다는 기존의 4.7인치 아이폰도 크다고 생각되는 분들의 경우라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40만원대 아이폰의 파급 효과는?
예상대로 아이폰SE의 가격이 40만원대일 경우 이는 곧, 중저가 시장 잠식이라는 나비 효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한국 상황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상황을 보자면 여전히 작은 폰에 대한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특히 패블릿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데, 해외의 경우는 나날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패블릿은 성장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작은 폰을 선호하는 경향도 여전히 많은 상황.



실제 아이폰의 경우도 4.7형 아이폰 모델이 5.5형 아이폰 모델보다 훨씬 많이 판매되고 있다. 결국 4인치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5.5인치 아이폰과 함께 4.7인치 아이폰 이외의 시장을 양분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40만원대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소비자로서는 당연히 선택권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반길만한 일이지만 경쟁사로서는 또 다른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새로운 아이폰의 출시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