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0일 금요일

[증정] 비츠 솔로 프로, 비교해보니 더 매력적인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비츠 솔로 프로, 지금까지 비츠에서 출시한 헤드폰 중에 가장 매력적인 헤드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30만원대의 사운드를 제대로 갖추고 있고, 온이어 헤드폰이면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고,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외부소음을 듣는 기능도 있죠. 




게다가 싱크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블루투스 기기 중에서 가장 빠릅니다.

하지만 30만원대 블루투스 헤드폰인만큼 진입장벽도 높고, 비교할만한 제품도 많고, 고려할 점도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이 비츠 솔로 프로 헤드폰을 에어팟 프로와 비츠 솔로3, 비츠 스튜디오3와 비교하면서 해결한 궁금증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했을 때는 차이가 많이 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노캔이나 외부음듣기와 같은 각 기능의 구체적인 사용성은 이전 리뷰에서 다뤘으니까, 먼저 확인해보시면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그리고 이번에도 여러분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으니까, 아래의 내용을 꼭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1. VS 에어팟 프로
먼저 두 제품의 가격대는 비슷합니다.

에어팟 프로 : 329,000원
비츠 솔로 프로 : 359,000원


제가 궁금했던 건, 휴대성을 감안하고서도 헤드폰을 고집할 만큼의 사운드 차이가 있는지, 노이즈캔슬링과 외부음듣기의 경험엔 어떤 차이가 있는지였습니다.




사실 사운드의 차이가 유의미하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애매하죠. 에어팟 프로는 음질에 무게를 두고 개선한 무선 이어폰이 아니고, 비츠 솔로 프로는 음질 개선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즉, 음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비츠 솔로 프로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원래 이어폰과 헤드폰의 갭차이는 엄청나다는 것과, 그럼에도 굳이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노이즈캔슬링의 경우는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비츠 솔로 프로가 더 큰 소음 감소 효과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노캔 때문에 에어팟 프로 대신 비츠 솔로 프로를 선택한다? 그건 절대 아니었어요. 10% 내외의 피등차등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노캔의 만족도는 에어팟 프로가 더 높은 게, 이어폰임에도 이 정도의 차음성을 가지고 있고, 또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지 않거든요. 






반면에 외부음듣기의 완성도는 에어팟 프로가 더 앞섰지만, 만족도는 비츠 솔로 프로가 더 높았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딱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 같이 그대로 소리가 들리고, 비츠 솔로 프로는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는 것만큼 소리가 잘 들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리와, 마이크를 통해 증폭된 소리의 차이인데, 사실 비츠 솔로 프로의 외부음 듣기도 다른 기기와 비교하면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인데 이런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요.

결론을 내려보자면, 특정 기능 때문에 에어팟 프로와 비츠 솔로 프로 사이를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운드와 배터리가 강점인 헤드폰을 선택할지,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이어폰을 선택할지 고민하시면 되겠네요.




#2. VS 비츠 솔로3
최근 비츠 솔로3의 중고 가격이 대폭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죠.

비츠 솔로3 미개봉 : 85,000원대
비츠 솔로 프로 : 359,000원




에어팟의 가격이 더 저렴해져도 에어팟 프로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비츠 솔로3의 낮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츠 솔로 프로를 탐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비교해보니까, 그런 분들이 이해가 갔습니다.




일단 음질부터 생각해보면, 비츠 솔로3도 저음만큼은 스튜디오3보다 좋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음질이 개선된 모델이었어요. 비츠 솔로 프로는 거기서 한발 더 나갔지만요.

아무튼 단순 가격 대비 음질만 생각하자면 비츠 솔로3가 합리적이죠.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그런데 일단 착용감에서 한번 차이가 납니다. 첫 착용감은 비슷한데, 비츠 솔로3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파져요. 반면 비츠 솔로 프로는 시간이 2시간 정도 지나도 처음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안경을 끼는 분들이라면 솔로 프로 착용감에 반하실 거예요. 안경을 낀 느낌이 전혀 없거든요.





그리고 비츠 솔로3는 귀에 딱 밀착되지 않는 부분도 생겼었는데, 비츠 솔로 프로는 모든 면이 귀에 딱 붙어서 베이스도 더 좋고 소음 차단도 기본적으로 더 잘됩니다.

게다가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고, 외부음 듣기까지 있으니까, 사실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만큼 차이가 컸어요.

색상 선택지는 어느 게 낫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마감은 솔로 프로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3. VS 비츠 스튜디오3
새상품의 가격은 비츠 스튜디오3가 비츠 솔로 프로보다 더 높지만, 미개봉 중고의 가격은 훅 떨어져 버렸습니다.

할인을 하면 생각에 없던 물건도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하곤 하는 저 같은 분들이라면 비츠 스튜디오3에 혹하실 것 같은데요.




비츠 스튜디오3 : 406,000원
비츠 스튜디오3 미개봉 : 20만-30만원대
비츠 솔로 프로 : 359,000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츠 스튜디오3는 오버이어 헤드폰이고, 비츠 솔로 프로는 온이어 헤드폰이죠. 그런데 두 헤드폰의 체감 성능이 거의 동일합니다.




음질과 착용감, 차음성에서 오버이어 헤드폰이 앞설 수 밖에 없는데, 온이어 헤드폰이면서 제법 견줄만합니다.

휴대성이나 외부음듣기, 싱크까지 고려하면 비츠 솔로 프로가 더 앞선다고 볼 수 있겠죠.





일단 음질은 서로 많이 다른데, 스튜디오3는 플랫하면서도 넓게 풍성한 느낌이고, 솔로 프로는 입체적으로 자극적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편안하게 듣는 걸 좋아해서, 스튜디오3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또 솔로 프로의 강한 저음과 고음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노이즈캔슬링의 성능은 동일해요. 작동 방식도 동일합니다.

예를들어 청소리를 돌리면, 처음엔 청소기 소리가 작게 들리다가 몇초 지나면 사라져버려요. Pure ANC라 해서 주변 소리에 반응해서 능동적으로 소리를 추가로 먹어버립니다.

한가지 차이점은 스튜디오3는 노이즈가 좀 있어요. 제품에 따라서는 조금 거슬립니다.




착용감은 둘다 안경을 써도 문제가 없었고, 귀는 스튜디오3가 더 편안하지만 귀 주변은 솔로 프로가 더 편안해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저희 에디터들부터 서로 더 선호하는 착용감이 달랐어요. 개인적으로는 스튜디오3가 땀이 덜 차서 약간 더 좋았어요.




어쨌든 온이어 헤드폰이면서 오버이어 헤드폰에 준하는 사용성을 갖추고 있고, 외부음 듣기와 역대급 싱크로 차별점을 두고 있어서 원래 가격이라면 당연히 솔로 프로를 선택할 것 같고, 낮아진 가격을 고려해도 약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헤드폰을 끼고 밖에 나갈 일이 없다 하시면 스튜디오3를, 사람을 만나면서도 헤드폰을 착용한다 하시면 솔로 프로를 추천해드립니다.




#4. 갤럭시와 사용해보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비츠 솔로 프로를 적극 추천해드릴 순 없습니다.

사용성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나 거의 똑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비츠 솔로 프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싱크 속도거든요. 싱크 속도가 일반 고성능 블루투스 헤드폰 수준으로 약간 느려져서 아쉽더라고요.





물론 충분히 빠른 편이라 영상 볼 때 방해는 안되는데, 아깝잖아요.

대신 ‘아이패드와 혹은 맥북이나 다른 기기와 함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그러면 적극 추천합니다.




우선 페어링 방식과 기기간 전환 방식이 애플 기기나 안드로이드폰이나 똑같습니다.

물론 애플 기기는 모든 계정의 기기가 한번에 등록돼서 초기 등록이 더 편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폰도 한번 등록만 해두면 블루투스 창에서 솔로 프로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연결 장치를 옮길 수 있어서 똑같았습니다.




사운드는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다 보니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차이를 1:1로 비교하지 않고 느낄 수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무튼 고음질 코덱의 마이너스가 있으니 비싼 돈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노캔과 외부음듣기는 헤드폰 자체 기능이니 상관이 없었고, “끔” 모드를 원하시는 분은 비츠 전용 어플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 게 배터리 잔량을 보려면 전용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기본 블루투스 창에선 확인이 안되더라고요.
 

결론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해도 불편한 건 없지만, 돈값을 제대로 하려면 애플기기도 같이 있으면 좋다’ 입니다.

저는 비교를 해볼수록 비츠 솔로 프로에 대한 애착이나 만족도가 더 높아지더라고요. 프로라는 이름에 의문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을 수 있지만, 진짜 제대로 잘 만든 헤드폰이라는 건 확실해보입니다.






이 비츠 솔로 프로를 또한번 증정해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첨부된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영상에서 알려주는 당첨 힌트를 확인해서, 그 키워드를 댓글에 잘 녹여주시면 됩니다.

비싼만큼 조금 까다롭죠. 그리고 2달 이내에 중복 당첨자 혹은 동일 주소지면 취소되실 수도 있으니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https://www.beatsbydre.com/kr/headphones/solo-pro

http://naver.me/GrwopcQ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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