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9일 금요일

동영상을 프린트하다? AR 기능을 품은 아이폰 포토 프린터 ‘Prynt’


아날로그 감성. 디지털이 극도로 발전하고 있는 21세기에 유행하고 있는 풍조다. 이러한 아날로그 감성은 사진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스마트폰 덕분에 누구나 원한다면 하루에 수천장도 촬영할 수 있는데, 그렇게 스마트폰 앨범 속에 저장되어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는 사진과 인화지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사진은 전달해주는 추억의 깊이가 다르다.




https://www.prynt.co/#/?_k=d0q2m9


그래서 요즘은 가격적인 장벽이 느껴지긴 하더라도 즉석 스마트폰 프린터가 어느 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휴대가 간편한 스마트폰 포켓 프린터는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조금은 독특한 컨셉과 기능을 품은 아이폰 프린터를 소개하려고 한다. AR 기능을 활용해서 사진만이 아니라 동영상까지 더 깊은 추억으로 간직해줄 수 있게 해주는 포켓 프린터다.

이름은 Prynt인데, 지금부터 이 독특한 무빙포토 프린터의 특징을 알아보자.




Q. Prynt 아이폰 프린터의 가격은?
A. 소비자가는 199,000원이다. 미국 본사에서 배송해주는 비용이 포함된 가격.


✎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Prynt의 포장 박스와 구성품




Q. Prynt의 AR 기능은 어떤 기능?
A.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의 한 장면을 Prynt 포켓 프린터로 인쇄하고, 그 프린트된 사진을 다시 스마트폰으로 스캔해서 화면에 비치는 인화지 위에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능이다.

마치 QR코드를 스캔하면 숨겨진 무언가가 나타나듯이, 사진 속에 숨겨진 스토리를 Prynt 앱이 이끌어 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Q. 결국엔 폰 화면으로 영상을 보는 것 아닌가?
A. 처음엔 그냥 폰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까 확실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사실 그 차이는 AR의 묘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AR 기능은 단순히 카메라 화면 위에 영상이 재생되는 것과는 달리 가상 세계에 원래 존재하던 무언가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게 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경우엔 ‘원래 있던’ 인화된 동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고, 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AR 기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색다른 묘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Q. 무빙 포토를 사용하는 방법은?
A.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첨부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






Q. 전용앱으로만 촬영해야 하나?
A. 일반 카메라 앱으로 촬영한 영상도 AR 스캔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사실 대표 사진을 지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용앱으로 촬영하는 것보다 다른 영상을 불러오는 것이 더 좋다.

다만 영상이 10초를 넘어가면 AR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또 프레임 전환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영상은 재생되지 않기도 한다.

사진도 굳이 전용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인화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다른 어플로 촬영한 라이브포토는 AR모드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Prynt 포켓프린터의 장점 4가지
1) 휴대가 간편하다. 크기도 상당히 작고, 잉크도 필요하지 않으며, 무게는 210g 밖에 되지 않는데, 별도의 케이블이나 무선 연결 과정 없이 라이트닝 단자만으로 연결하고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2) 일반 아이폰과 아이폰 플러스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당연히 되어야 하긴 하지만 Prynt의 이전 세대 프린터는 단일 기종만 사용 가능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개선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https://www.prynt.co/#/?_k=d0q2m9


3) 누구나 영상 속에 영상을 삽입하는 영상을 어려운 편집 과정 없이 만들어 볼 수 있다.

4) 전용앱의 편집 기능이 꽤나 직관적이고,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필터와 효과가 생각보다 많다.


✎ 프린터 치고 사이즈가 굉장히 컴팩트하다.




Prynt 스마트폰 프린터의 단점 4가지
1) 아이폰과 연결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분리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간격을 조절하는 버튼이 스마트폰을 분리할 때에 누를 수 있도록 외부에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2) 아이폰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이폰만 사용이 가능하다. 즉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친구나 가족에게는 빌려줄 수가 없다.





3) 전용앱으로 촬영하는 영상의 화질 자체도 떨어지고, 인화된 사진의 화질도 좋은 편이 아니다.

4) 움직이는 영상 속에 또 다른 영상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편집 기술이 좋은 사람이라면 굳이 이 무빙포토 프린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Prynt 아이폰 프린터, 괜찮을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품질의 사진을 동시에 여러 장 그때그때 인화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라면, 다른 스마트폰 프린터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Prynt 아이폰 프린터는 애초에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린터가 아니기 때문.

물론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스마트폰 즉석 사진 인화기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AR을 활용한 무빙포토 인화가 필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보는 형태의 스마트폰 사진 프린터였던 Prynt는 의심 가득했던 첫인상을 제법 긍정적으로 바꿔주는데 성공한 것 같다.

특히 이벤트를 준비하는 분들이나, 여행을 즐겨 떠나는 가족 혹은 연인들, 그리고 추억을 색다른 방식으로 간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Prynt 아이폰 프린터가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 MACGUYVER.


https://www.prynt.co/#/?_k=d0q2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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