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5일 화요일

[비교]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8 비교 #1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아이폰X이 예쁘기는 하지만 전면이 모두 블랙 컬러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아이폰8 시리즈가 장점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아이폰8은 컬러에 따라서는 전면이 블랙 혹은 화이트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8은 아이폰X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컬러 선택지가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되고 있는데, 바로 골드 컬러가 다른 아이폰 및 아이폰X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새로운 컬러라는 점에서 그렇다.




   

아이폰8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서부터 이어져 왔던 디자인 계보의 정점을 찍으면서도 가장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전면 디자인만 봐서는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측면 및 후면, 손맛에 있어서는 제법 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후면이 글라스로 되어 있다는 점이 그렇고, 카메라 부분이 가장 심플하게 정돈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이전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통으로 카메라 부분까지 이어졌다면, 이제는 완전히 구분된 파티션으로 카메라 부분을 강조해주기 때문이다.





먼저 소개할 제품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인데, 이 제품이 가지는 최대 특징이라면 한 손 조작이 편리하다는 것이 있고 전면이 완전한 블랙이라는 점에서 심플하다는 것이 있다. 즉,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는 그 자체로 심플하고 한손 조작이 편리한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디스플레이와 베젤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꺼져 있을 때면 완연한 블랙을 표현하기도 하고,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는 암흑과 같은 디스플레이의 깊이 있는 블랙으로 베젤과 일체감이 높다는 점에서 화면이 꺼졌을 때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제트 블랙과 달리 측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알루미늄 특유의 고급스러운 재질감과 반짝임으로 이어지면서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블랙을 표현하고 있는데, 알루미늄의 손맛은 후면의 글라스와 만나게 되면서 오묘한 느낌으로 귀결된다.

즉,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는 측면과 후면이 모두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여느 아이폰과 달리 후면이 글라스라는 점에서 절제된 손맛과 보는 맛을 제대로 전달해주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나 후면의 오묘한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역대 스페이스 그레이 가운데 가장 짙은 느낌이면서 또 동시에 제트 블랙과는 달리 조금은 물이 빠진 느낌으로 실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깊이 있는, 동시에 절제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빛에 따라서 반짝임이 더해지기도 하고, 또한 동시에 손으로 만졌을 때 글라스 재질 특유의 손맛까지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작고 단단하며 또 측면의 알루미늄 재질이 만나면서 부들부들한 장점을 고루 갖춘 폰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 한 손 조작이 편리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 전면이 완전 블랙이라 심플함을 보여주었다.



✎ 측면과 후면 모두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절제된 손맛과 보는 맛을 제대로 전달해 준 제품




다음으로 아이폰8 플러스 실버 컬러의 경우는 프실 화이트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후면 컬러를 가지고 있지만, 전면의 리얼 화이트 컬러와 번갈아가며 비교를 하게 되면 완연한 그레이 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애플의 디자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로즈 골드가 등장했을 때 빛에 따라서는 그냥 골드로 보이는 것과 같은 오묘한 느낌을 전달할 것처럼, 아이폰8 플러스 실버 역시 빛에 따라서는 완전한 화이트로 빛이 났고 또 빛이나 환경에 따라서는 짙은 그레이로 보여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8 플러스 실버는 실물로 보게 되더라도 보는 장소와 환경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컬러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역대급 실버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실물이 깡패라는 사실이다.

사실, 실버 알루미늄 재질의 아이폰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새로움 보다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컬러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 아이폰8 플러스 실버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측면을 두르고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익숙한 실버 컬러는 기존의 멋을 가졌고, 새로운 전후면 글라스 재질과 약간은 다른 톤의 후면 실버 컬러는 그 자체로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깔끔한 느낌을 전달해줬기 때문이다.

평가하자면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블랙에 가까운 오묘한 그레이 톤이라면, 실버는 화이트에 한없이 가까운 오묘한 그레이 톤이라는 평가를 내일 수 있을 것 같다.


✎ 빛에 따라 완전한 화이트 또는 짙은 그레이로 보이는 아이폰8 플러스 실버 컬러



✎ 역대급 실버라 불릴만큼 실물이 정말 예뻤던 제품이었다.



✎ 화이트에 한없이 가까운 오묘한 그레이 톤으로 자꾸만 눈길이 갔다.



✎ 또한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깔끔한 느낌을 전달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8 플러스 골드의 경우를 보자면 볼매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컬러인데, 어떻게 보자면 다소 어색하기도 하고 또 플러스의 특성상 크고 넓다는 점에서 후면 전체를 두르고 있는 골드 컬러의 글라스 재질이 난해할 수도 있지만, 오래 볼 수록 자꾸만 정이 드는 컬러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아이폰8 플러스 골드는 1세대 골드 컬러와 로즈 골드 컬러를 절묘하게 배합한 톤으로 나오면서 앞서 소개된 실버와 마찬가지로 공간과 빛에 따라서 옐로 골드로, 혹은 로즈 골드로 보였기 때문에 애플이 이번 아이폰8에서 확실히 ‘오묘한’ 색감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했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은 재질의 특성상 유리를 구부려서 만들기 보다는 별도의 파티션으로 나눠서 알루미늄 재질의 테두리와 글라스 재질의 카메라 커버를 만들면서 더욱 단정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다.

후면은 빛에 따라 반짝이는 느낌이 새로웠고, 베이지 톤에 가까운 골드 컬러는 은은하면서도 조금 더 톤이 다운된 측면의 알루미늄과 만나게 되면서 절제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어쩌면 바로 이러한 이유로 애플이 내놓은 제품들의 컬러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기에 아쉬움이 없는 컬러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 공간과 빛에 따라 옐로 골드나 로즈 골드로 보였던 아이폰8 플러스 골드 컬러



✎ 오묘한 색감을 추구하는 애플의 성향이 잘 보이는 제품



✎ 후면은 빛에 따라 반짝이는 느낌이 새로우며 베이지 톤에 가까운 골드 컬러는 은은하면서도 조금 더 톤이 다운된 측면 알루미늄과 만나 절제된 느낌을 주었다.




1) 아이폰8은 확실히 폰으로서 쓰기에 가장 편리한 크기를 가졌다.
2) 무거워졌다고는 하지만 인지가 힘든 수준의 무게 증가를 보여줬다.
3) 하지만 싱글 렌즈라는 아킬레스건 또한 여전히 가지고 있다.
4)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고급스럽지만 지문이 너무 잘 보였다.
5) 흠집과 자잘한 긁힘 또한 눈에 잘 띄는 아쉬움이 있었다.




6) 아이폰8 플러스는 여전히 한손 조작이 버거운 느낌이 많았다.
7) 하지만 16:9 비율의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는 최적화된 느낌
8) 실버 컬러는 정말 깔끔깔끔 그 자체.
9) 골드 컬러는 오묘한 새로운 골드라는 느낌
10) 카메라 부분만 보자면 아이폰8 플러스의 실버가 가장 단정한 디자인을 가졌다.






11) 전후면 글라스와 측면 알루미늄의 손맛이 일품
12) 하지만 디자인이 아이폰6부터 크게 다르지 않다는 아킬레스건
13) 기기를 깨끗하게 사용하는 편이라면 스페이스 그레이를 추천
14) 관리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컬러는 실버




15) 새로운 아이폰이라는 느낌은 골드 컬러
16) 폰을 폰 답게 사용하려면 아이폰8 사이즈
17) 폰으로 많은 일을 하려면 아이폰8 플러스
18) 그러나 플러스는 200g을 넘는다는 함정


이번 아이폰8 시리즈는 컬러와 크기를 떠나서 모두 뒤집어 놓고 싶은 컬러감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유라고 한다면 전면 디자인은 사실상 아이폰6 시리즈에서의 그것을 그대로 갖추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 후면 디자인과 재질, 무선 충전이나 놀라운 퍼포먼스를 고려하자면, 또한 아이폰X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가성비를 고려하자면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지 모른다.

 

미래와의 조우를 위한 티켓이 너무나 비싼 탓도 있고, 새로운 세대로 나아가기 위한 1세대 제품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X을 구입하는 것이 모험이라 생각된다면, 그러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아이폰에 관심이 간다면 아이폰8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

폰을 폰 답게 사용하고 싶다면 아이폰8을,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또한 업무 보조용 기기로서 사용하려면 아이폰8 플러스를, 평소에 폰을 깨끗이 사용한다면 자주 닦아줘야 하는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를, 관리의 필요 없이 깨끗한 모습을 원한다면 실버를, 아이폰8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골드 컬러를 선택해보자.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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