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넷플릭스부터 푹, 티빙까지 한 번에 다 뷰잉, TV를 넘어선 TV


요즘은 TV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TV를 통해 생산되고 공유되는 채널들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온라인을 통해서 더욱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방송 콘텐츠 시장은 미래 먹거리로 불리며 새로운 생존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체 오리지널 방송을 만들어서 차별화된 완성도와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몰아보기에 특화된 시즌, 시리즈별 방송 콘텐츠 제작으로 전 세계에서 1억 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최대의 방송 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했다.




   

국내에서는 푹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티빙 역시 다양한 콘텐츠들을 주기적으로 무료로 제공해주면서 사용자층이 두터워지는 추세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파편화가 되어 있는 서비스들을 한자리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재했다는 것이다. 저마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TV에서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TV를 보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가려움을 조금이나마 긁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바로 뷰잉이라는 OTT인데, 이 기기를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테면, 넷플릭스를 통해서는 미드를 몰아서 보고, 푹에서는 지상파 방송을, 티빙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가져다줄 변화라고 한다면, 다시금 TV가 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TV라고 하면 ‘실시간 방송’을 위한 시청 기기라는 편견이 강했다. 어쩌면 편견이라기보다는 실제로 TV가 그러한 역할에만 집중해왔다. 하지만 뷰잉을 통해서 넷플릭스부터 푹, 티빙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다채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기에는 기존에도 스마트TV라는 것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TV도 제한이 많았다. 우선, 다양한 방송 서비스를 모두 보유하지 않은 것이다.



   

대다수의 스마트TV는 각 통신사의 서비스에 묶여 있기 때문에 경쟁 업체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고, 결과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많았다. 무엇보다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서 방송 프로그램을 구입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다소 비싼 가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마트TV를 넘어선 뷰잉은 서비스의 성역을 없애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기기로 경험하게 해줬고, 그 중심에는 안드로이드TV 서비스 및 다양한 스마트 기술의 융합이 있었다.



뷰잉은 4K 스트림을 지원하는 고사양 기기로서, 넷플릭스까지도 4K로 보여주는 몇 안되는 OTT라 부를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TV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안드로이드TV 전용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받아서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 왓챠를 설치할 수도 있고, 이외의 다양한 방송 서비스 및 기타 앱들을 설치하고 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연히도 유튜브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에 있어서는 그 어떤 서비스도 압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뷰잉 자체의 서비스를 통해서는 80개에 이르는 실시간 채널을 추가 비용 없이 완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티빙을 통해서 CJ E&M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또한 방송VOD 및 영화를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푹의 경우는 지상파 계열의 실시간 채널과 VOD를 제공하며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다큐, TV 프로그램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글로벌 최대 동영상 플랫폼다운 다양한 영상들을 무제한으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직접 사용해본 뷰잉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 우선 단점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초기 설정시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서 로그인을 해줘야 하는데, 넷플릭스부터 티빙, 푹까지 개별적으로 로그인을 하기에 키보드를 방향키로 이동하는 것은 다소 번거로운 과정이었다.

키보드가 별도로 없기 때문이었는데, 초기 설정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체되는 점은 차후에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서 수정될 필요성이 느껴졌다. 이외에 전체적인 반응 속도가 완전히 쾌적하지는 않아서 약간의 속도 개선이 필요함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방송이나 콘텐츠를 보는 과정에서는 어떠한 딜레이도 없었는데, 이를테면 특정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IPTV와 달리 바로 영상이 재생되어서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고, 넷플릭스를 비롯해서 뷰잉, 티빙, 푹까지 다이렉트 연결 버튼이 있어서 각각의 서비스를 이동한다기보다는 채널을 바꾸듯이 서비스를 오고 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특히나 뷰잉 홈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별로 추천 영상을 띄워주기 때문에 진짜 하나로 통합된 서비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다양한 서비스 제공 업체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서비스인만큼, 지상파 3사 방송을 리모컨 하나로 자유롭게 오고 가는 것과 같은 경험은 분명 색다른 장점이라 부를 수 있었다.


✎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뷰잉


✎ 심플하면서고 알찬 구성의 뷰잉 언박싱


✎ 리모컨은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일품이었다.


✎ 유선형의 밝은 컬러를 가진 뷰잉

✎ 2%의 아쉬움을 남긴 키보드 입력 방식

✎ TV와 잘 어울렸던 기기 디자인 및 리모컨 디자인

✎ 스마트폰에서 보던 방송 서비스 그대로 TV에서 경험할 수 있는 뷰잉





오늘은 가볍게 뷰잉 기기를 처음 만나보고, 어떤 서비스인지를 체험한 소감을 담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후기를 통해서 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를테면, 뷰잉은 작고 귀여운 디자인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발열도 적고 HDMI 잭만 연결하면 설치 과정이 끝나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것과 같은 내용들 말이다.



뷰잉은 기존에 넷플릭스를 비롯해서 푹, 티빙, 왓챠 등을 이용했었지만 TV로는 보지 못해서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꼈던 분들, 집에 있는 TV가 그저 바보상자처럼 실시간 방송만 보여줘서 결국 큰 화면으로 보지 못한 채 스마트폰 화면만 봤던 분들에게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었다.



무엇보다, 하나로 통합되면서 넷플릭스와 티빙, 푹과 같은 서비스들이 긍정적인 경쟁으로 합리적인 요금제를 내놓고,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구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는 점에서도 뷰잉은 국내 TV시장에 큰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했다.

이어지는 실사용 후기를 통해서 뷰잉을 정말 사용해도 좋을지, 무엇보다 TV 시청 경험과 다양한 서비스에 따르는 비용은 어떠한지를 보다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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