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5일 토요일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LG 게이밍 노트북 추천, 15G870-XA70K 써보니


당연하겠지만, 허락보다는 용서가 더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이 제품을 구입한 다음에 고민은 뒤로 미뤄두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LG 노트북 15G870-XA70K라는 모델명을 가진 LG 게이밍 노트북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게임을 잘 하지도 못하고, 오랫동안 할 만큼의 지구력도 없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요.


게이밍 노트북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게임’을 위한 목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두껍고 투박하고 크며 어댑터까지 휴대해야 하는, 말 그대로 휴대성과는 담을 쌓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볼 LG 노트북 15G870-XA70K는 달랐는데요. 기존의 투박하고 거칠기만 했던 게이밍 노트북과 근본적으로 달랐을 뿐 아니라, 소위 말해 브랜드 제품이라는 이유로 가성비를 희생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LG 노트북 15G870-XA70K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또 실제 사용 시에는 어떠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줬을까요?




LG 노트북 15G870-XA70K의 스펙은?
LG 노트북 15G870-XA70K는 쿼드코어 i7-7700HQ 카비레이크 칩셋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최신 칩셋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내는 CPU를 탑재한 것인데요.

여기에 더해서 GTX 1060 그래픽 카드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6기가의 그래픽 램을 가졌을 정도로 기본기가 뛰어난 그래픽카드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보다 상위 모델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일부 소비자들의 눈에는 다소 아쉬워 보일지는 몰라도 배터리 성능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보자면 나쁜 선택도 아니었습니다.

램은 DDR4 8GB 램을 탑재하고 있고, LG 노트북 15G870-XA70K의 최대 장점인 듀얼 파워 쿨링 기술을 통해서 저소음이면서도 놀랍게 빠른 열 배출을 보여줬습니다.


외부적으로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4K 출력도 거뜬했고, 3면 입체 스피커는 게임의 현장감을 더욱 높여주기도 했는데요. 뛰어난 보안성과 최적의 퍼포먼스를 위해 윈도우10을 탑재했고, 15.6인치의 1920 x 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까지 더하며 게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듯 보였습니다.

SSD는 256기가 용량으로 게임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및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었고, 무게는 2.5kg 수준으로 크기와 비교를 하자면 오히려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LG 게이밍 노트북, 실사용자 평가는?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개인의 의견보다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리뷰와 후기를 통해 알게 된 공통적인 의견과 실제 사용하며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LG 노트북 15G870-XA70K 모델에 대한 평가를 내려봤는데요.

우선, LG 노트북 15G870-XA70K 모델은 디자인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고급스럽고 독특한 느낌을 전달해줬는데, 이 부분 역시 게이머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팬 소음은 분명 들리기는 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게임을 하는 중에도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가성비에 대한 평가도 많았는데요. 대기업 제품임에도 가격과 비교해서 스펙이 제법 높은 편으로, 중소기업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GTA5와 같은 게임에서는 분명 풀옵을 구동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옵션을 약간만 낮추면 60 프레임 이상을 뽑아줬기 때문에 게임 성능 역시 뛰어나다고 볼 수 있고, 발열도 생각보다 작았는데 아마도 듀얼 파워 쿨링 시스템 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죠?

우선 배터리는 가벼운 워드 작업만 하더라도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로 짧아서 어댑터 없이 사용하기는 다소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어댑터가 너무나 크고 무거워서 어지간한 노트북 무게의 어댑터까지 휴대하려면 어깨가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니터의 경우는 영원한 호불호로 불리는 ‘유광’이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또한 HDD를 별도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하판을 완전히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HDD를 추가하거나 변경하고, 메모리를 추가하는 과정이 어렵고 번거롭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LG 게이밍 노트북


✎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 밖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았던 LG 게이밍 노트북


✎ 게임을 위한 디테일한 부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 게임을 위한 헤드셋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LG 게이밍 노트북


✎ LG 와이드 모니터와의 조화도 훌륭했습니다.




LG 게이밍 노트북, 나에게 맞을까?
사실, 이번 LG 노트북 15G870-XA70K 모델은 뛰어난 가성비에 더해서 놀라운 디자인, 중간을 넘어선 기본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한 손으로 가볍게 열리는 힌지 디자인, 중앙에 깔끔하게 정돈된 전원 버튼, 소음이 거의 없고 깊이감이 뛰어났던 키보드까지 하나하나 고려하자면 매우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다듬은 흔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터치패드인데요. 터치패드는 30점 정도만 줄 수 있었을 정도로 의도한 클릭을 보여주지 못했고, 자꾸만 시간을 잡아먹게 만들어서 마우스는 필수 가운데 필수였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마우스를 휴대하지 않는 경우는 없겠지만, 노트북인 만큼 터치패드의 완성도도 더욱 높여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LG 노트북 15G870-XA70K는 뛰어난 성능과 제법 만족스러운 게이밍 성능, 무엇보다 다양한 생산성 작업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게임을 위해, 또 필요하다면 업무를 위해 활용해도 좋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분명 이 녀석을 구입한 이후에 등짝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말처럼 LG 노트북 15G870-XA70K는 등짝을 내주더라도 상당히 매력적인 게이밍 노트북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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