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0일 목요일

아이폰7을 가볍게 넘어선,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개봉기


1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등장 이후, 국내 출시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처음 아이패드 프로가 공개된 직후 바로 판매가 개시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한국은 독자적인 전파 인증을 강요하고 있으니 출시가 더욱 더딜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1세대를 구입하면서 최고의 제품이라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새인가 구형 모델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시로서는 128기가 용량이 최대 용량이었고, 거기다 100만 원을 가볍게 넘어서는 가격으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기기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최근 지인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모델을 구입하면서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주 만나기도 했고, 또한 제가 제품을 잘 다루기도 해서 믿고 맡기며 쓸만한 앱이 있으면 소개를 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개봉기 역시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세대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지금에 와서 보자면 1세대 모델을 가볍게 넘어섰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는 어떠한 변화를 담고 있었을까요?




아이폰7을 가볍게 누르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일명 ‘카툭튀’라 불리는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즉,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다는 것이죠. 이전 아이패드 프로 9.7형부터 튀어 나왔던 카메라는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에서도 여전히 튀어나온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설마 했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모델까지도 카툭튀 디자인을 채택했는데요. 이유라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에는 아이폰7의 카메라 기술이 그대로 탑재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7에서도 카툭튀 디자인을 선보였으니 아이패드라고 다를 이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위안이 되는 부분이라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10.5와 비교해서 두께가 살짝 더 나가기 때문에 사실상 ‘찔끔’ 튀어나온 수준으로 아주 약간의 카툭튀라는 점입니다. 대신 아이폰7의 카메라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얻은 것이 더 많다고 해야 할까요?

이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는 더욱 놀라워진 칩셋과 엄청난 용량을 품은 것에 더해서 아이폰7이 아쉽지 않은 놀라운 사진이나 동영상을 담는 것도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무엇이 다르나?
근본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라면 바로 화면에 있습니다. 알루미늄 깎는 장인이라 부를 수 있는 애플이 완성도 높은 디자인 속에 말도 안 되는 기술을 더하면서 트루 톤 디스플레이로 주변의 색감에 맞춰서 화면의 톤을 바꿔주기도 하고, 프로모션 기술로 120Hz까지 가변형으로 화면을 비춰주기도 하는 것이죠.

거기다 P3의 색영역으로 있는 그대로의 컬러를 보는 것도 가능하고, 600니트의 밝기로 야외에서도 문제없이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빛 반사까지도 1.8%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변광으로 인해서 콘텐츠를 제대로 보지 못할 일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차세대 칩셋으로 이전 모델 대비 30~40% 정도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이 개선되기도 했고, 512기가의 대용량 모델까지 등장하면서 용량 옵션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이제 64기가와 256기가, 512기가 모델 가운데 선택이 가능합니다.




깨알 같은 변화라면 마이크의 위치가 바뀌었는데, 아마도 중앙 부분에 위치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변화들이 더해졌지만 어쩌면 가장 큰 변화는 올가을 선보이게 될 iOS 11부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선택의 이유는?
그렇다면 지인은 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모델을 선택한 것일까요? 그것도 512기가 용량의 셀룰러 모델을 말이죠.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에어2를 대신할 모델을 찾고 있었는데, 휴대할 일보다는 테이블 위에 놓고 사용할 일이 더 많아서 ‘스케치’ 및 ‘생산성’ 작업을 위해서 이 모델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폰을 비롯해서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128기가 용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이번 용량 옵션은 256기가 및 512기가까지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더 큰 용량을 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셀룰러 모델은 데이터 테더링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바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당연하겠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런 이유들로 인해서 셀룰러 모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해보면 다시는 테더링을 하기가 귀찮을 정도로 편리하기도 하고, 배터리가 2배로 소모되는 것도 줄일 수 있어서 더욱 실용적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다소 비싸게 다가오는 셀룰러 모델의 가격 차이는 용량별 가격 차이보다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칩셋 몇 개 정도의 차이일 텐데 가격적인 차이가 크다는 점은 아쉬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의 개봉기입니다.

✎ 넓고 시원한 화면과 트루톤 디스플레이와 프로모션 기술의 놀라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애플 펜슬과 함께하니 더욱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 화면 분할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접목되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소감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에 대한 소감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크기의 한계를 넘어선 놀라운 태블릿의 등장이었습니다.

디자인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1세대를 여전히 사용 중인 저에게는 어떤 제품이 2세대인지 고르기 위해서는 ‘뒤’를 봐야만 했지만, 그럼에도 거대한 화면의 아이패드 프로는 그 자체로 차별화가 되었습니다.




우선, 아이패드 프로 10.5와 비교하더라도 더욱 큰 화면이라는 점에서 매력 포인트는 충분했고, 개선된 프로세서와 배터리 성능을 통해서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물론 10.5형 모델의 등장으로 다소 넓어 보이는 베젤이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시각적인 아쉬움보다는 기기의 성능과 퍼포먼스, 무엇보다 광활한 화면과 놀라운 사운드로 인해서 만족하는 부분이 더 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펜슬을 비롯해 애플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케이스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만큼, 함께 구매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는 주변 액세서리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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