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삼성의 엄청난 화력, 갤럭시S7 엣지 또 폭발 ‘벌써 29번째?’


요즘 스마트폰은 화력 충전도 빼놓지 않고 하는 것 같다.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폰까지 뻥뻥 터지고 있으니, 이쯤 되면 화력도 스마트폰의 스펙으로 봐야 할지도 모를 일. 갤럭시노트7 사태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삼성전자는 연이은 다른 갤럭시 시리즈의 폭발까지 해명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갤럭시노트7 폭발 및 발화로 인해 이미 스마트폰의 폭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연이은 갤럭시S7시리즈의 폭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문제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화 사건을 유의 깊이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찾아본 갤럭시S7 시리즈의 폭발 및 발화 사건은 무려 29건에 이르렀는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갤럭시S7 엣지 폭발 역시 보는 눈앞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갤럭시노트7과 마찬가지로 배터리 부분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타버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지난 12월 11일에 있었던 일이다.



해당 폭발 사진을 올린 여성은 충전 중이 아니었음을 알려왔고, 배터리의 불량이나 과충전이 아닌 다른 심각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7 못지않은 갤럭시S7 시리즈의 연이은 폭발은 분명 삼성의 설계 결함이나 일부 부품에서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연이은 갤럭시S7 시리즈 폭발 사태
알려진 갤럭시S7 시리즈 폭발 사태만 한국에서 4건, 태국과 중동에서 1건, 미국에서 12건, 영국 2건, 이외에도 필리핀이나 호주 및 캐나다와 스페인, 중국과 멕시코에서까지 한두 건씩 발생하면서 각국에서 연이어 폭발 소식을 들려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언론에 알려진 갤럭시S7 시리즈의 폭발 소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폭발 및 발화 주장을 하는 소비자들 가운데는 자신의 잘못이 있었을 수도 있고, 정품 충전기가 아닌 불량 충전기나 충전잭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달리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7 시리즈에서 문제가 거듭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의 스마트폰이 계속해서 폭발 사태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 결국 갤럭시노트7 사태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미국과 같은 해외 국가들에서 먼저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조사까지 착수한다면 삼성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유 있는 폭발 사태? 원인은 무엇일까
이러한 연이은 폭발에 대한 원인을 시원하게 발표하지 못하는 삼성은 여전히 갤럭시노트7 사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갤럭시S7 시리즈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가동 중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7 시리즈가 과도할 정도로 빈 공간 하나 없이 꽉 차있는 설계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각 부품들은 서로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구동되기 위해 최소한의 거리를 띄워야 하는데도 갤럭시노트7 및 갤럭시S7 시리즈가 이 거리를 지나치게 줄이고 내부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 갤럭시노트7만 보더라도,
갤럭시S7 엣지와 거의 같은 사이즈에서 더욱 큰 화면과 S펜까지 내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밀집된 구조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기판을 2중으로 쌓는가 하면 배터리까지 크기는 줄이면서도 용량은 높이면서 과부하가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을 것으로 보는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상의 문제가 정말 큰 문제라면, 이로 인한 폭발 및 발화는 보다 더 광범위하게 일어나야 했겠지만, 갤럭시S7 시리즈는 수천만 대가 판매되었음에도 폭발의 비율은 매우 낮다는 점을 볼 때, 실제 문제는 일부 부품의 불완전한 조립이나 불량 부품이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즉, 지나치게 밀착된 구조 자체가 직접적인 발화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여유 없는 설계가 내부 구조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그 가운데 일부 부품이 문제를 일으키며 발열로 끝날 수 있는 문제도 발화까지 발생하게 했다는 것이다.



차일피일 미뤄지는 원인 규명, 미국 눈치 보기?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을 비롯해 미국의 소비자 안전 위원회를 비롯해 컨설팅 인증 업체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찾고 곧 발표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한국 국가기술표준원의 10월 내 발표는 미뤄진지 오래이고, 삼성의 원인 규명 역시 내년으로 미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역시나 삼성과 한국 국가 기술원의 발표와 미국 기관들의 발표가 서로 다를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미 지난 9월, 한차례의 원인 발표가 완전히 틀렸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삼성도 신중할 수밖에 없고,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역시 삼성과 미국의 발표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을 취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 내부적으로는 문제의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지 몰라도 그로 인한 사태의 파장이나 범위가 생각보다 더 광범위하거나 다른 갤럭시 시리즈, 이를테면 갤럭시S7 시리즈에도 일부 혹은 전부 영향을 미친다면 그에 따르는 대응책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어떠한 문제로 발화를 했다고 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폭발하지 않는 것도 스펙, 스마트기기의 신 풍속도
갤럭시S7 엣지의 연이은 폭발로 인해, 또한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서 이제 스마트기기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폭발' 및 '발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이미 중국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삼성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행보를 보이는 상황. 몇몇 중국 기업들은 '우리 폰은 폭발하지 않는다'며 배터리 용량이 더 큼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내세우기도 했다.



또한 최근 한 지인은, 충전식 손난로를 추천하자 배터리가 들어 있는데 폭발하는거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을 정도. 사실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때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우려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어느새 갤럭시S7 시리즈의 폭발 및 발화 주장도 29건에 이르렀다.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발화 소식에 삼성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국내 언론에서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갤럭시S7 시리즈의 연이은 발화 소식 역시 삼성이 무시하지 않고 원인을 시원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곧 출시를 앞둔 갤럭시S8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삼성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기 때문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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