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개봉기] ‘흔들림을 지우다’ DJI 오즈모 모바일, 아이폰7 플러스를 만나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사진을 담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보니 일상을 넘어서서 이제는 작품까지도 담아내는 정도가 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저조도에서의 아쉬움과 흔들림에 대한 아쉬움들이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어둠에 약하고, 흔들림에는 더욱 취약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의 품질이 나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촬영할 때의 각도를 비롯해 촬영의 품질에서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쉽게 넘어서기 힘든 것이 바로 촬영 장비를 활용한 촬영일지 모른다. 


추가 장비로 촬영한 장면들은 하나같이 ‘작품’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스마트폰 자체로는 한정적인 촬영 각도와 촬영 조건으로 인해서 늘 비슷한 느낌만을 주는 것 같다.



   

이러한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는 없을까? 

그러니까, 스마트폰이 지닌 높은 휴대성과 편의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사진이나 영상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 말이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했는데, 흔들림을 지우고 색다른 촬영을 도와줄 DJI 오즈모 모바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녀석만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찍는 영상은 어느새 예술 작품처럼 변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결과물이 다른, DJI 오즈모 모바일
DJI 오즈모 모바일은 쉽게 말해서
수평을 잡아주는 짐벌라 부를 수 있다. 고급 촬영 장비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스마트폰에 맞춰서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인 것인데, 그래서인지 크기도 매우 작고 아담하다. 

셀카봉을 두 개쯤 이어붙인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과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어서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우선 촬영의 맛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DJI 오즈모 모바일은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다양한 관절 부분과 본체로 이루어져 있다. 즉, 스마트폰의 품질이 그대로 담기는 것이기 때문에 DJI 오즈모 모바일은 전적으로 스마트폰의 품질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게 된다. 

물론, 이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해보자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이 찾겠지만 자신이 어떠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도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


전원을 켜기 전에는 관절에 어떠한 힘도 저항도 없지만, 우선 배터리를 끼우고 전원을 켜게 되면 완전히 야수(?)가 되는 DJI 오즈모 모바일은 갑자기 제 스스로 균형을 잡는다. 수평을 잡고서 전방 주시를 하는 것. 


마치 닭의 몸을 잡고서 흔들어도 머리는 그대로 있듯, DJI 오즈모 모바일은 그 자체로 균형을 훌륭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촬영자가 아무리 움직여도 흔들림이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블루투스도 연결되는 DJI 오즈모 모바일은 스마트폰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 각도를 위아래, 좌우로 바꾸면서 색다른 촬영이 가능하다. 즉, 사용자는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서도 DJI 오즈모 모바일이 뒤를 보거나 위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촬영할 때의 장면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고 기존과는 다른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해지게 된다.


위아래, 좌우 내 맘대로 바꾸는 고급 촬영 기술을 품다.
DJI 오즈모 모바일은 자체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위아래로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좌우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걸어가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보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고, 혹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기기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도록 해서 색다른 각도로 촬영해보는 것이다. 

이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바로 이 부분이 DJI 오즈모 모바일을 사용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3축 손떨림 보정이 지원되기 때문에 흔들림을 극도로 억제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손에만 머물러 있던 촬영 각도가 머리 위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DJI 오즈모 모바일은 재미있는 촬영 도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또한, 그립감이 매우 좋아서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조작부를 통해서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점 또한 좋았다.
   


후면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잠금 모드가 실행되고, 2번 연속으로 누르면 어떠한 각도로 촬영하든 바로 정면을 바라볼 수도 있으며, 3번 연속으로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되기 때문에 셀카봉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이러한 기능을 자유자재로 활용해서 재미있는 촬영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폰을 조작하지 않고도 줌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후면 버튼을 누른 채 위/아래로 조이스틱을 조절하면 자동으로 줌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촬영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뿐 아니라, 줌까지 활용해볼 수 있는데, 줌 인터페이스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줌 동작보다 간편하기 때문에, 더욱 흔들림 없이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고급 촬영 기술을 품은 제품이라는 것이 제대로 느껴졌다. 


일상을 작품으로 만들다. DJI 오즈모 모바일
물론, DJI 오즈모 모바일도 단점이 없는 제품은 아니다. 우선 스마트폰으로만 촬영할 때보다는 기기의 자체적인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촬영하면 손이 뻐근하다. 그리고 전원이 꺼지면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부분 외에는 바로 힘을 풀어버려서 전원을 끄기 전에 소중한 스마트폰을 꼭 잡고 있아야만 한다.

또한, 배터리 타임이 다소 짧기 때문에 2~3시간 정도면 다른 배터리로 교체해야 하는, 촬영 조건에 따라서는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한 제품이다. 




거기다, 기기의 작동으로 인한 소음이 ‘미약하게’ 들린다. 그래서 제대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과 영상을 별도로 담는 것이 좋다. 물론, 촬영의 결과물에 있어서 지나치게 방해가 될 정도로 소음이 큰 것은 아니지만 분명 소음이 발생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조용한 곳에서는 모터의 소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DJI 오즈모 모바일은 자주 휴대하며 사용하는 새로운 아이템이 되었다.



   

DJI 오즈모 모바일은 그 자체로 작품을 담아주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셀카봉 대신 스마트폰을 끼워서 촬영하고 동영상과 사진을 함께 담으며 일상을 그 자체로 재미있는 추억으로 만들거나, 동시에 작품으로 담는 것이다. 

그냥 스마트폰을 들고서 동영상을 촬영한다면 흔들림이 상당히 느껴지겠지만, DJI 오즈모 모바일을 활용하면 흔들림을 1차적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아이폰7 플러스에서도 OIS로 2번 줄여주기 때문에 흔들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즉, 일반적인 환경에서라면 포기했을 촬영도 DJI 오즈모 모바일과 아이폰7 플러스를 함께 사용하면 거뜬히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에서 아쉬웠던 손떨림 보정이나 다양한 촬영 각도를 채워줄 수 있는 기기라 부를 수 있었다. 


매일 휴대하지는 않더라도, 어딘가로 떠날 계획이라면 가볍게 들고 떠날 수 있는 DJI 오즈모 모바일의 진짜 재미는 이어지는 사용기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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