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총정리] LG 그램 15를 가지고 외출하다. 작업하다. 경험하다.


어쩌다 보니,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그램 이야기다. 이유는 간단했다. 외출할 기회가 생겼고, 노트북이 필요했으며 그때 그램이 눈에 들어온 것 뿐. 그래서 그램을 휴대했고, 가방 속에 넣어서 이동했다. 언제나 그렇듯, 그램은 너무나도 가벼웠고 그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슬림하고 날렵했다.


분명 고민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가장 큰 아쉬움인 트랙패드의 편의성 문제로 인해 마우스를 가져갈지, 아니면 배터리가 부족할 수도 있으니 어댑터를 휴대할지. 하지만 오늘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서 마우스도, 어댑터도 없이 떠나기로 했다. 매우 가볍게. 그램처럼.



   

그렇게 떠난 여행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떠날 때는 부담 없이, 그리고 작업할 때는 매우 넓게 할 수 있었기 때문. 15.6인치를 휴대한다는 것은 예전으로 치자면 무조건적인 ‘업무’ 위주였다. 일이 아니라면 무려 2키로가 넘는 노트북을 가지고 떠날 이유도, 목적도 없었으니까.


그도 아니라면 매우 작고 뭉툭하고 가볍다고 주장하는 넷북을 가지고 떠나야 했는데, 내 인생에 있어서 넷북의 기억이란 2주 정도 밖에 없다. 극악의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에서의 문제. 그리고 초기 불량으로 바로 떠나보내야만 했기 때문.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어쩌다 보니, 그램 15를 가지고 외출을 하고 작업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다.



부담 없이 떠나다.
LG 그램 15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lg 그램 15인치 2016의 파워풀한 성능과 함께 더욱 가벼워진 무게를 통해서 휴대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첫 그램 15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체감 무게가 1.3키로에서 1.4키로는 되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다이어트에 완전히 성공하면서 960그램 정도의 체감 무게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겸손한 엘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실측 무게가 더 나가서는 안된다는 집념과 소신으로 980그램이라고 표기를 했지만, 누구도 980그램을 넘어본 적이 없다는 lg 노트북 그램 15는 그 자체로 이미 휴대성의 아이콘이 되었다. 스마트폰에서도 이러한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었으면 했지만, 아무튼 가벼운 노트북 추천 모델로 인기가 많은 ‘그램’이다.


이러한 그램은 직장인 노트북으로 불리기도 하고, 대학생 노트북 필요 모델로 불리기도 하면서 추천 목록에 올라 있는데, 씽크패드나 맥북이나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도 확연하게 가벼운 노트북으로 실제 가방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크기와 두께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제대로 느껴졌다.


물론, 15.6형에 달하는 크기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가방이 작아서 lg 그램 15인치 2016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학생 노트북 백팩을 잘 찾아보고, 스펙 가운데 15인치 호환이 가능한지를 살펴볼 필요는 느껴졌다. 물론, lg 그램 15인치 2016은 베젤이 작기 때문에 14인치 호환도 문제는 없다.



마음껏 작업하다.
일부 직장인 노트북이나 대학생 노트북 가운데서는 추천하기 힘들 정도로 성능을 낮춘 제품들이 있다. 그래서 가벼움을 어필하지만 정작 노트북의 절대적인 존재 이유라 부를 수 있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lg 그램 15인치 2016 모델은 조금 달랐는데, 다양한 웹서핑이나 많은 탭을 열어서 작업해도 전혀 딜레이가 없었기 때문.



lg 노트북 그램 15를 사용하면서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휴대성을 위해서 무조건적인 생산성을 희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름에서 처럼, 15.6형의 큰 화면을 품고 있고, 또 IPS 저반사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잘 보여서 함께 작업을 할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화면 분할을 하고, 화면 4분할을 해서 작업을 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는 점은 특히나 윈도우의 다양한 창 모드에서 유용하게 생산성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고, 특히나 개인적으로 문서 작업을 많이 하려는 목적으로 lg 그램 15인치 2016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심히 살펴봐도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환경에 따라서는 배터리 소모가 다소 크다는 점이 걸리기는 했다.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의 하나의 작업보다는, 멀티태스킹과 화면 밝기 100% 및 무거운 연산 작업을 할 경우에 배터리 소모가 높아지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기 때문. 그래서 무거운 작업이 목적이라면 그램의 실제 배터리 소모를 고려할 필요도 있어 보였다.



가벼운 노트북을 경험하다.
개인적으로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모델은 맥북 프로다. 이 모델을 통해서 파이널 컷 프로 X로 동영상 편집도 하고, 사진 편집 및 다양한 작업들을 처리한다. 그리고 윈도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그램 15 모델을 통해서 처리를 하게 되는데, 둘 다 15형 모델이라는 것은 같지만 지향하는 바가 확연히 다름을 느꼈다.



맥북 프로는 물론 노트북이기 때문에 휴대할 수도 있고, 애플의 주장으로는 8시간에서 9시간 정도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나 실제 배터리 체감 시간은 5~6시간 정도 수준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키로가 넘는 체감 무게로 인해서 휴대성이 매우 낮다는 한계가 있다. 가방 속에 맥북 프로가 있는지 없는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



반면, lg 그램 15인치 2016 모델은 가벼운 노트북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대학생 노트북 백팩에 넣어서 휴대하더라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실제 입학선물이나 졸업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 가운데 그램 시리즈가 있을 정도로, 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램은 필수 조건에 가까웠다.



생산성은 물론 운영체제가 다르고, 서로의 노트북으로 하려는 목적이 다르고, 작업이 다르다 보니 1:1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맥북 프로는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에, lg 그램 15인치 2016은 보다 대중화된 오피스와 같은 작업에 최적화가 되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역시나 1:1로 비교했을 때의 아쉬움이라면 전체적인 완성도나 제품의 질적인 면에서는 보다 묵직하고, 작업 그 자체에 집중한 맥북 프로의 키감이나 화면이나, 트랙패드 등이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휴대성이라는 큰 기준을 더하기 전까지는.






마음껏 떠나고 그램.
그램은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가벼운 노트북으로서 무조건적인 휴대성에만 집중한 모델도 아니고, 작은 화면을 가진 모델도 아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구성도 높아서 우려와는 달리 하판 뒤틀림 문제도 개선이 된 상황이다. 이제는 마음 놓고 그램을 가지고 떠나고 작업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노트북의 본질을 고려하자면, 가지고 떠날 수 없었던 일반적인 데스크탑과 달리 휴대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에 가깝다. 맥북 프로 역시 새로운 모델에서 두께를 줄이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무게를 1.37키로까지 감량했기 때문. 결국 모든 노트북의 소원은 휴대하기 쉬운 무게와 휴대성이다.



   

그런 점에서, 이미 휴대성이라는 큰 무기를 지닌 lg 그램 15인치 2016은 lg 그램 15인치 2017을 통해서 더욱 놀라운 퍼포먼스만 보여준다면, 그동안 한계로 지목되었던 성능상의 한계나 내구성의 문제 및 배터리 소모량 등을 모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어디든 마음껏 가지고 떠날 수 있고, 스튜디오에서 하던 작업 그대로 15.6형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직장인 노트북이자 대학생 노트북으로서, 입학선물이나 졸업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오랜만에 떠난 외출에서 제대로 능력을 보여준 lg 그램 15인치 2016, 다음 모델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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