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1일 수요일

[써보니] 엑스페리아 XP를 부드럽게 감싸줄 상남자의 케이스


상남자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사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구매하고 사용하기 이전까지는 상남자의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했었다. 각진 디자인에 메탈 재질을 적용하며 아무렇게나 굴리며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현실은 바람만 불어도 흠집이 발생하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후면 메탈 재질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고, 이러한 연약함은 생폰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알아보게 만들고 말았다.



   

상남자의 스마트폰이라 생각했던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보호가 필요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기기의 본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본적인 보호는 잘 되는 케이스를 찾기 위해 웹서핑을 한 결과 꼭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하나 발견했다.

비록 해외 배송이라는 난제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다 추석까지 끼어 있어서 2주일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그 기간 동안은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최대한 살살 다뤄주기로 하면서 케이스를 주문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 NILLKIN 케이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위해 선택한 케이스는 NILLKIN이라는 생소한 브랜드의 케이스였다. 울트라 슬림 디자인으로 밀착감이 상당해 보였고, 오염 방지 UV 코팅이 되어 있어서 먼지도 잘 묻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



거기다 친환경 PC 소재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이 제품을 택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선택하게 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NILLKIN 케이스는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와 동일한 블랙 컬러를 선택했다. 최대한 생폰과 비슷한 느낌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뿐이지만, 제법 세심하게 소개된 소개 페이지를 보면서 구매를 결정할 수 있었고, 특히나 측면과 상하단의 높은 밀착감은 결정적으로 선택하게 만든 요소가 되었다.

피트감이 있어서 단단히 밀착이 되는 점도 좋았고, 블랙 컬러로 일체감도 줄 수 있으면서도 버튼이 모두 노출되어 있어서 보호와 동시에 원래의 버튼을 누르는 느낌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 아무튼, 이 녀석은 홀로 추석을 보내며 무려 2주가 지나서야 도착했다.



직접 사용해본 NILLKIN 케이스
우선, 첫인상은 포장 패키지가 그냥저냥 일반적인 수준이었다는 점. 내부에서 케이스가 이리저리 이동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뭐 중요한 것은 케이스니까. 포장을 뜯어보니 구매할 때는 몰랐던 보호 필름도 들어 있었다. 응?



우여곡절 끝에 2주 만에 받아본 닐킨 케이스는 우선 촉감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소개 페이지와 동일하게 먼지가 잘 묻지 않았고, 묻더라도 훅 불면 바로 떨어져 나가는 모습에서 꼭 원하던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마감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고, 특히나 카메라 부분을 세심하게 마감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약간의 두께감이 있음에도 버튼 부가 조금의 여유만 있어서 누르기가 다소 버거웠다는 점은 가장 큰 아쉬움.

이런 케이스 디자인의 특성상 상하단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지만, 그래서 탈착이 더 쉽기도 하고 통으로 된 디자인의 구현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지문도 잘 묻지 않고 엠보싱(?)이 된 후면의 촉감은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다.


✎ 전체적인 마감이 매우 훌륭했던 닐킨 케이스



✎ 엑스페리아와 비교하자면 재질의 차이는 뚜렷했다.



✎ 위아래가 뚫린 일체형 디자인


✎ 재질은 상당히 부드러웠고, 먼지가 잘 묻지 않았다.



✎ 착용시 피트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 다만, 버튼을 누르기는 다소 버거운 두께감

✎ 상하단은 뚫려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이제, 안심하고 엑스페리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책상 위에도 막 올리고 할 예정(?)






✎ 이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닐킨 케이스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눈물 나는 사실이라면 구매한 이후에야 훨씬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사실이고, 그럼에도 이 제품을 반품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역시나 ‘해외 배송’이었다는 점..이지만 아무튼 제품 자체는 상남자의 케이스가 되기에 충분했다.

바람만 불어도 흠집이 나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꼭 이 케이스는 아니더라도 케이스는 알아볼 것을 추천한다. 지문이 잘 묻지 않고 먼지가 잘 떨어지고 가볍게 탈착되는 케이스라면 더없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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