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9일 화요일

갤럭시S7 엣지, 스키니를 입다. 초슬림 케이스 리뷰


봄이 왔다.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나고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강으로 들로, 또 꽃구경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봄옷을 갖춰 입기 시작할 즈음, 스마트폰도 따라서 옷을 챙겨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스마트폰에게도 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기 때문. 특히나 여행을 떠날 경우라면, 의도치 않게 폰을 떨어뜨리거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폰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서 더 위험하기도 하다.


   

그래서, 스마트폰에도 옷을 입혀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는 하는데, 갤럭시S7 역시 그런 점에서 옷을 입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원래 생폰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너무 존재감이 큰 케이스는 꺼려지기도 했다.

혹시나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있을까 봐 소개해보는, 직접 돈 주고 구매한 초슬림 스키니 케이스를 소개한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매력이 포인트인 ADDON 스키니 케이스다.



초슬림 스키니 케이스의 매력
필자가 싫어하는 케이스 가운데 하나는 원래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망치는 것인데, 스마트폰 보호라는 기능에 너무나 충실한 나머지, 마치 갑옷을 입은 듯한 심각한 존재감을 뽐내는 제품들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무 재질로 되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색이 바래고 늘어나는 케이스도 원치는 않았는데, 이런 이유로 조건에 맞는 케이스를 찾아본 결과, 스키니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가장 좋은 점이라면 우선 저렴하고, 매우 얇으며, 가볍고, 탈부착이 쉽다는 점이다. 그래서 부담 없이 자주 끼우고 뺄 수도 있고, 또한 끼워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초슬림 케이스의 매력이라면, 역시나 생폰을 사용하는 듯한 매력과 함께 기본적인 기기 보호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편하게 남의 손에 쥐여주거나 책상 위에 올려두는 것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스키니 케이스 써보니
ADDON 스키니 케이스의 매력은 우선 0.3~0.4mm로 매우 얇다는 점과, 4g에서 7g에 불과한 매우 매우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탈부착이 쉽고, 이어폰 단자나 충전 단자도 꼼꼼하게 오픈되어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는 완전 생폰으로 사용하다가, 여행을 떠나거나 장시간 외출을 할 때면 간편하게 스키니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고는 했는데, 지문이 잘 묻지 않는 PP 재질의 특성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다는 점도 좋았다.

   


PP, 즉 플리 프로필렌은 의료 기기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서, 탄소 및 수소로만 이루어져 있고 녹는점이 165도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 케이스로서 매우 적합한 소재로 알려져 있는 재질이다.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아쉬움이라면 쉬운 탈부착을 위해서 갈라진 모서리 부분이 끼우고 뺄 때마다 흠집을 내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다는 것, 그리고 재질 자체의 마감은 좋지만 역시나 가격적인 한계로 인해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는 것이다.

원래 기존의 갤럭시S7 엣지 자체가 마감이 매우 뛰어나기도 하지만, 스키니 케이스의 소소한 마감이 약간 아쉬웠고, PP 재질로 인해서 클리어 타입의 투명한 케이스 모델이 없다는 점도 아쉬움을 남겼다.







심플한 박스에 담겨서 도착한 1만원도 안하는 저렴이 케이스 ▼

심플한 포장이지만 제법 꼼꼼하게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었다 ▼

제대로 반투명이라 흰색의 배경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았던 스키니 케이스 ▼

씌운 듯 안 씌운 듯한 슬림한 디자인 ▼

후면은 다소 존재감을 드러냈던 반투명의 재질 ▼

지문이 묻지 않고, 카툭튀도 보호된다는 점은 크게 마음에 와 닿았다 ▼

하지만 하단부 양쪽 모서리의 갈라짐은 호불호가 있을 듯 했다. 사용 중 거슬리기도 했고 탈착시 흠집 유발자가 되었기 때문 ▼

그럼에도 탈착이 쉽다는 점과, 튼튼하다는 점이 단점을 어느정도는 상쇄했다 ▼

다시 봐도 튀는 갈라진 부분 ▼

슬림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키니 케이스 ▼

나에게 맞는 케이스는?
평소에 폰을 잘 떨어뜨리는 분들이라면 단연 튼튼한 것이 최고다. 최근에는 튼튼하면서도 디자인을 살린 제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법 튼튼한 녀석으로 고르는 것이 목돈이 들어가지 않게 지갑을 지켜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생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끼우고 뺄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사용하더라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두께와 무게를 지닌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스키니 케이스는 제조사와 재질에 따라서 가격과 완성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필자처럼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서 가끔 사용하거나, 혹은 제법 괜찮은 제품을 선택해서 자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역시나 폰은 생폰이 진리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떨어뜨리거나 흠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케이스를 잘 선택해서 옷을 입혀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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