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5일 화요일

아이폰SE 견제? ‘고사양’ 갤럭시S7 미니 출시 소식


애플이 오는 22일, 한국 시간 기준 새벽 2시쯤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유력한 제품으로서 아이폰SE가 거론되고 있다. 즉, 4인치 아이폰의 귀환이라 부를 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

이러한 애플의 저가형, 또한 작은 컴팩트 모델에 대한 견제를 위해 삼성이 보다 빨리 갤럭시S7 미니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미니 시리즈는 갤럭시S3부터 갤럭시S4, 갤럭시S5까지 이어지며 미니 시리즈를 선보였었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삼성은 미니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폰SE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갤럭시S7은 어떠한 스펙의 제품이 되고, 또한 얼마나 아이폰SE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아이폰SE는 스펙이 다운된 A9 칩셋과 함께, 애플 페이 및 터치ID와 12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4인치 화면을 통해서 보다 컴팩트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가 될 것으로 유력한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갤럭시S7 미니는 4인치보다는 크지만, 기존의 갤럭시S7 보다는 훨씬 작은 사이즈를 통해서 컴팩트함을 강조하고, 아이폰SE가 갤럭시S7 미니급임을 알리는 효과를 통해 견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 미니 시리즈의 역사
그동안 삼성은 갤럭시S의 미니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았었다. 먼저 등장한 갤럭시S3 미니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1기가 램, 4인치 480 x 800 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외장 메모리 지원, 2000mAh 배터리와 안드로이드 4.2를 탑재했었다.

또한 갤럭시S4 미니는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1.5기가 램, 외장 메모리와 4.3인치 960 x 540 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1900mAh 배터리 및 107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제품이었다.

그리고 갤럭시S5 미니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1.5기가 램, 16기가 메모리와 외장 메모리 지원, 4.5인치 HD 디스플레이, 2100mAh 배터리와 120g의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IP67 등급의 방수/방진과 지문인식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아쉽게도 갤럭시S5 미니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난감한 대일밴드 디자인으로 이미 갤럭시S5가 혹평을 듣는 상황이라 당시에는 출시되지 않은 것을 누구도 아쉬워하지 않았다는 후문.

갤럭시S의 미니 시리즈는 메인 S 시리즈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와 내부적인 장점을 고루 가져가는 대신 스펙을 낮추는 전략을 통해서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이는 전략을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알려진 갤럭시S7 미니 디자인 :: © 애플데일리

갤럭시S7 미니는?
이번 갤럭시S7의 스펙으로 알려진 것은 4.6인치 HD 화면에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혹은 엑시노스 8890을 채택한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동급의 스펙을 통해서 화면 크기에 따른 차별화만을 선보인다는 다소 독특한 전략이 눈에 띈다.

만일 알려진 소문대로 스펙은 대동소이하지만 화면만 작아질 경우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갤럭시S7 자체가 4.6인치, 5.1인치, 5.5인치로 세분화가 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상도가 FHD가 아닌 HD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최신 스펙에 발맞추기 위해 해상도를 낮춰서 배터리 사용 시간에 할애한 것인지는 몰라도 해상도에서 오는 아쉬움은 제법 커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펙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갤럭시S7 미니는 아이폰SE를 견제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두께는 다소 두꺼운 9.9mm에 3기가 램,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소식 역시 아쉬움 반, 기대 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손에 잡히는 디자인을 선보인 갤럭시S7 ▼

갤럭시S7 급의 스펙에 더 작은 화면이 된다면 시장성은 충분해 보인다 ▼

빠른 출시, 왜?
소문대로 갤럭시S7 미니가 보다 빨리 출시될 경우 시장 선점을 비롯해 갤럭시S7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가 되고 있다. 애플 역시 4인치와 4.7인치, 5.5인치로 세분화할 예정인 만큼 삼성도 세분화한 전략으로 가려는 것.

실제 아이폰SE 역시 알려진 스펙으로는 아이폰6s와 대동소이한 만큼, 삼성 역시 비슷한 전략으로 갤럭시S7 자체를 시장에 보다 많이 풀려는 의도로 보인다. 장점이라면 4.6인치로 다소 화면이 크다는 점, 단점이라면 동시 출시가 아니었다는 점 정도?


   

지난번 MWC 2016을 통해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와 함께 갤럭시S7 미니까지 함께 공개했다면 더욱 시장을 넓히는데 있어서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었겠지만 삼성은 역시나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7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갤럭시S7 미니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군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 애플이 다시금 4인치 아이폰을 내놓는 전략과 비슷해 보인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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