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9일 화요일

온 가족 통신비,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다이어트 하는 방법


스마트폰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시장의 성장은 양적인 성장이 아닌 질적인 성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던 것들이 이제는 상향 평준화된 스펙으로 인해서 거의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요금제 역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본료 0원에 50분에 달하는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우체국 알뜰폰을 시작으로, 2016년 통신 시장에는 요금 할인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미 3만 원대 음성 / 문자 /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가족 통신비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유선 인터넷, 집전화, IPTV 등 가족 전체의 통신비가 2~30만 원을 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당 5~6만 원이 넘는 스마트폰 비용만 하더라도 4인 가족 기준 24만 원에 달하고, 유선 인터넷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우선은 자신의 사용 패턴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 가운데 실질 사용량 기준, 더 낮은 요금제로도 충분하지만 요금 폭탄을 우려해서 더 비싼 요금제를 선택한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미 약정이 모두 종료되었지만 변경이 번거롭고 단통법으로 인해서 비싸진 스마트폰 구입 비용의 부담으로 그냥 사용 중인 경우도 많아서 요금 다이어트를 위한 설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잘 파악해보고, 사용 환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하는지, 고화질 동영상이나 고음질 음악을 스트리밍 하는지 아니면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서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와 집전화 및 IPTV를 포함한 가족 통신 요금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정이 끝난 경우 다른 서비스로 변경하거나, 혹은 통신사에 전화해서 혜택은 없는지 알아보는 센스가 필요한 것입니다.


#1. 남는 무료 통화를 체크하자
앞서 소개되었듯, 무작정 무제한 요금제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춰서 요금을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사 앱을 활용해서 얼마 짜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고, 무료 통화를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체크해서 더 낮은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죠. 데이터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사용량을 체크하면 요금을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2. 결합 / 약정 할인을 체크하자

   


다음으로는 결합이나 약정 할인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약정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결합 할인으로 절약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실제 결합이나 약정이 모두 끝난 경우에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통신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약정이나 결합이 끝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데이터 주고받기로 절약하자
온 가족이 한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혹은 2명 이상이 같은 통신사를 사용할 경우에는 한 사람이 데이터 다량 요금제를 선택하고, 다른 사람이 데이터가 거의 없는 요금제를 선택한 다음, 데이터 주고받기를 통해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기본 데이터가 10~15기가 정도 되는 요금제의 경우도 통신사에 따라서는 5만 원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한 다음 데이터를 선물해서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집전화를 바꾸자


   

집전화를 거의 사용하지는 않지만 기본료와 통화료만 추가되고 있다면, 중고폰이나 사용하지 않는 폰을 활용해서 ‘우체국 알뜰폰’을 신청한 다음, 기본료 0원에 50분 무료통화로 거의 무료로 집전화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집전화의 중요성이 거의 떨어지고는 있지만 집에 전화를 놓아두는 것을 원한다면 부담 없이 기본료 0원 알뜰폰으로 요금을 절약하고,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5. 오래된 인터넷 서비스를 변경하자
유선 인터넷의 경우 오래 사용할수록 할인 혜택이 거의 없거나 소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방치하다 보니 요금이 빠져나가는 줄도 모르는 것입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인터넷을 해지하거나, 혹은 다른 서비스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사용 중인 업체에 전화해서 해지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무료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해지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이익이기 때문에 혜택을 주는 것이죠. 다양한 방법으로 오래된 인터넷 서비스를 변경하는 것이 요금 절약의 비법입니다.



#6. 20% 할인을 신청하자
기존의 통신사를 변경하기가 힘들거나 서비스와 혜택을 받고 싶다면, 2년 약정이 지난 이후 20% 할인을 신청해서 요금 할인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59,000원에 달하는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도 12,000원 가까이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 선택 약정 할인의 경우 다시 약정을 걸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할인받은 금액보다는 위약금이 작기 때문에 당장은 할인을 받는 것이 손해는 아닙니다.




#7. 알뜰폰으로 이동하자
알뜰폰은 국내 3대 이통사의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멤버십 혜택이 거의 없고, 데이터 쉐어링 등의 서비스가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에는 기본료 6,000원에 통화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부터 39,900원에 음성 / 문자 / 데이터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통화 패턴을 파악한 다음 우체국 알뜰폰을 신청하거나, 다른 알뜰폰 서비스로 변경해서 요금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의 통신사에서는 아무리 저렴해도 2만 원 이상의 요금을 내야 했다면 이제는 기본료를 0원까지도 낮출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러한 방법으로 가족 통신비를 30만 원대에서 10만 원도 나오지 않도록 절약한 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전화도 알뜰폰으로 변경하고, 인터넷 업체 역시 추가 혜택을 받으면서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죠.



#8. 데이터 사용량 줄이는 방법
데이터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웹서핑을 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음원 서비스 가운데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환경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미리 다운로드하면 데이터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을 비롯한 다른 대용량 서비스 역시 미리 다운로드해서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된 데이터 주고받기를 통해서 데이터를 절감하거나,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웹서핑 데이터를 최대 90%까지 줄여주는 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펼쳐보기 ⇲) 데이터 사용량을 중심으로 개편되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잘 활용한다면 자신의 사용 용량에 꼭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제를 잘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9. 꾸준히 관리하기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주기적으로 통화 패턴을 분석해서 요금을 다이어트 하는 것입니다. 매월 5만 원씩만 절약해도 1년이면 60만 원의 가족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료만 3만 원을 내던 부모님이 기본료 2500원짜리 알뜰폰으로 변경하면 1년간 33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죠.

가족의 통신비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요금을 설계하는 것은 통신사들을 자극해서 더욱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요금을 내도록 자극하는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당장 1~2만 원을 절약한다고 해서 시장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될지는 몰라도,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요금제를 알뜰하게 선택하다 보면 시장은 어느새 그에 맞춰서 변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온 가족 통신비, 무작정 30만 원 이상 나오던 것을 조금만 신경을 써서 10만 원대로 줄여보세요.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고 있던 통신비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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