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2015년 최고의 IT 기술 9가지 ‘3D 터치’부터 ‘서피스 프로 4’까지

사진 인용 : CNN

2015년도 어느새 한 달만을 남겨둔 채 끝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그렇겠지만 올해에도 괄목할만한 IT 기술의 발전이나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것 같습니다. 놀라움을 준 기술도 있었고, 놀라운 가격을 선보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서 과연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CNN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기술 9가지를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것과 놀라움을 준 기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NN은 지난 24일 2015년 IT 분야별 최고의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3D 터치부터, 최근 출시되며 이슈가 되었던 서피스까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단순하고 심플한 기술이나 제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포함되면서 정말 최고의 기술이 맞는지 의심을 가질 수 있을지는 몰라도, 분명한 것은 이러한 기술들이 모여서 발전이 된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그리고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불린 9가지 기술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러한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어떠한 차별화가 되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올해의 혁신 기술 : 3D 터치
3D 터치는 올해의 ‘혁신’ 기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너무나 심플해서 혁신이 맞는지 의심되기도 하지만 바로 그 점이 혁신의 이유일 것입니다.

혁신이 꼭 낯설고 어려운 것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나 혹은 생각했더라도 그것을 현실화하지 못했던 것을 바로 지금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다름아닌 혁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그저 터치하는 것과 누르는 것, 강하게 누르는 것으로 세분화한 터치 방식은 분명 애플이 제시하는 또 다른 편리함일 것입니다. 여러번 터치를 하는 것에서 단 한번에 작업을 수행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CNN은 3D 터치에 대해서 ‘독특한 무언가’를 전달했다고 평가하며, 마우스의 오른쪽 클릭과 같이 다른 기능을 단번에 수행하도록 도와준다며 혁신 기술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 올해의 IT CEO : 마크 저커버그
올해의 IT CEO로 선정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6~70달러에 머물러 있던 페이스북의 주가를 100달러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SNS 서비스의 열풍 속에서도 페이스북만의 견고한 위치를 재확인했고, 그러면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변화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소셜 서비스로서 변화는 소비자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쉬운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개발 도상국에 인터넷을 제공하며, 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베풀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얻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단순히 기업가로서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자선 활동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서 마크 저커버그는 스티브 잡스 이후로 떠오르는 CEO가 되고 있습니다.



#3. 올해의 소프트웨어 : 구글 나우 온 탭
올해의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기술은 구글의 Now on Tap입니다. 나우 온 탭은 기존의 검색 방식을 완전히 바꾸면서 편의성을 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3분이 걸리던 작업을 단 3초로 줄여준다는 것이 CNN 선정의 골자였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어떠한 작업을 하고 있든 그 작업을 구글의 나우 온 탭이 분석한 다음 최적의 정보를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신 영화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다가 해당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단지 홈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영화를 바로 구입하고 시청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방식으로 다양한 정보들에 빠르게 접근하면서 구글의 나우 온 탭은 현재 자료와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또한 사용자에 맞춰진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하며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선정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4. 올해의 신제품 : 서피스 프로 4
올해의 신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다름아닌 MS의 서피스 프로 4였습니다. 더욱 얇아진 디자인과 그럼에도 더욱 빨라진 성능이 선정된 주요 이유였습니다.

이에 더해, 이렇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선정 이유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서피스 프로 4는 컴퓨터와 태블릿, 하이브리드 제품을 모두 섞어 놓은 제품으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노트북으로서도 완전히 사용이 가능하면서, 언제든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제품으로서, 또한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한 생산적인 작업 역시 다른 제품을 뛰어 넘는 사용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진정한 하이브리드 태블릿이 된 것입니다.

서피스북은 큰 이슈를 만들기는 했지만 높은 가격과 휴대성에서 다소 마이너스가 된다는 점이 서피스 프로 4에 자리를 내어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의 신제품에 다른 모든 제품을 제치고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대단해 보입니다.



#5. 올해의 IT 영화 : 스티브 잡스
올해에도 스티브 잡스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그는 여전히 애플의 정신적 지주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CEO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더이상 말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거의 전설적인 IT 기업 CEO가 되면서 많은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고, 여전히 많은 매체에서는 그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떠한 상징적인 의미가 된 것입니다.

올해 공개된 스티브 잡스라는 영화 역시 그의 매우 본질적인 나쁜 모습들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그럼에도 그가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물을 비추면서 그에 대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IT 관련 영화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 때문인지 그의 인지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전히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에게서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6. 올해의 인터넷 기술 : Gogo 2Ku
올해의 인터넷 기술로는 Gogo 2Ku가 선정되었습니다.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매년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넘보기 힘든 분야가 다름아닌 이동하면서 빠른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때 3G와 LTE를 도입하며 이동하면서도 빠르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는 통신사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땅 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떠한 기지국도 찾아보기 힘든 하늘에서는 여전히 느린 인터넷만이 존재한 것이죠.

그래서 Gogo 2Ku는 일반적인 통신 속도 대비 무려 20배나 더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하면서 공중에서의 인터넷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느린 속도를 바꿔버린 것이죠.

지상에서야 기지국을 더 설치하고, 인터넷 망을 촘촘히 구축하면 가능한 일이지만 공중에서라면 더욱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을 Gogo 2Ku가 해낸 것이 선정의 이유였습니다.



#7. 올해의 보안 기술 : 윈도 헬로
보안 분야는 나날이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해커들의 기술이 늘어감에 따라서 보안 기술도 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보안 분야는 혁신이 필요했습니다.

숫자와 대문자, 소문자, 특수 문자를 포함해 12자리 이상으로 만들라는 식의 복잡한 방식이 아닌 정말 편리하면서도 정말 안전한 보안 방식을 찾기 위해서 각 제조사들이 연구에 돌입한 것이죠.

그리고 그 결과물로서 MS의 윈도 헬로 기능이 등장한 것입니다. 윈도 헬로는 단순히 얼굴의 평면적인 모습만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일반적인 얼굴 인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얼굴을 마치 3D로 스캔을 하듯 직접 굴곡과 깊이를 조사해서 일반적으로 인쇄된 사진으로는 결코 잠금을 해제할 수 없고 쌍둥이까지도 정밀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보안에 편리성까지 더한 기술로 선정되었습니다.



#8. 올해의 IT 이슈 : 애플워치
올해의 IT 이슈로 선정된 제품은 애플워치였습니다. 애플의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는 몰라도 지난해 9월 공개 이후 무려 7개월이나 지난 다음에 시장에 풀렸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물량이 부족한 탓인지 인기가 많은 탓인지 2~3개월은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는 귀한 제품이 되기도 했습니다. 애플워치의 가격 역시 이슈와 논란이 되었는데, 40만원대부터 2,000만원이 넘는 가격까지 갖췄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가격별 기술적인 차이는 없이 재질에 따른 차이만 존재하며 가격 거품이라는 이야기까지 등장했지만, 애플워치는 아이폰을 제외한 기타 영역에서 최고의 수익원으로 올라섰습니다.

더구나 출시와 동시에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70% 이상을 잠식하며 이름값을 제대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시장 논리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 애플워치,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9. 올해의 IT 거래 : 휴대폰 판매
올해의 IT 거래에서 놀라운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한국은 단통법으로 묶이는 바람에 큰 변화는 만나보기 힘들었지만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업체들의 경쟁은 새로운 서비스를 낳았습니다.

CNN에서는 직접적으로 티모바일을 언급하며 언캐리어 서비스를 통해 무려 3개월간 초고속 통신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에서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습니다.

빈지 온이라는 이름의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했고 스프린트는 가격을 반으로 낮추는 전략으로 경쟁과 함께 소비자 혜택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단통법으로 인해서 묶여 있는 요금과, 독과점 통신사들의 경쟁 자제로 인해서 거의 같은 요금만 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해외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 2015년의 도전과 과제
2015년 한 해에도 매우 다양하고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IT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더 좋은 서비스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의 중저가 제품의 반란이 더욱 대두되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애플의 영향력이 이제는 독보적인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프리미엄 태블릿에서는 서피스의 기세가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IS 사태를 기점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정보 공개 사이에서 마찰음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인터넷 정보에 접근할 마스터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나날이 커지는 보안 이슈와 랜섬웨어의 공격으로 우리의 IT 자산이 인질로 잡히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계속 연출되고 있습니다. 2015년은 기술의 발전을 보여준 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과제를 남겨준 것 같습니다.

2016년에는 보다 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고, 편리하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되는 IT 기술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자료 인용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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