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9일 월요일

왜 엘지전자는 V10을 내던지는 걸까? 갤럭시노트5 & V10 [드롭 테스트]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함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흔히 배터리가 부족하다거나 화면 밝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혹은 느려서 불편을 겪는다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의외로 큰 문제는 ‘충격’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휴대폰’으로서, 언제나 몸에 지니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언제든 충격이나 떨어뜨려서 고장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은 액정이 한쪽 면의 거의 전체를 차지하는 만큼 충격에 따른 피해도 상당한데요.


   

스마트폰 액정을 교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작게 잡아도 10만원에서 많으면 30만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액정이나 기기 자체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고 화면이 커지면서 반대로 내구성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요. 그렇다면 새로운 V10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엘지전자는 직접적으로 V10의 내구성에 대해서 전면에 내세우며 튼튼한 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기존의 스마트폰이 가지지 못한, 부족해서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 32Bit DAC를 사용하고, 세컨드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듀얼 카메라로 셀카에서도 강점을 보이면서 동시에 충격에도 강하게 만들려 했다는 것이죠.

프리미엄과 깨지기 쉬운이라는 의미는 서로의 의미를 깎아버리기 때문에 프리미엄에 맞는 제품이 되기 위한 엘지전자의 이러한 선택과 집중은 충분히 좋은 평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안드로이드 어서리티에서 실시한 드롭 테스트를 보게 되면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기 쉬운 상황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머니 위치에서 떨어뜨리기 ▼

차에서 일어서다가 폰 떨어뜨려서 아스팔트에 강하게 충격을 받은 모습 ▼

이런식의 실험을 수차례 반복한 이후 폰을 꺼내어 들어봤지만 화면은 멀쩡했습니다. 말 그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

이후에도 테스트는 계속되는데요, 이번에는 그냥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던져 버립니다. 날아서 바닥에 떨어지며 강한 충격을 받는데요 ▼

이렇게 화면을 아래로 한 드롭 테스트까지 계속해서 실시하는데, 연이는 드롭 테스트의 결과는 어떠할까요? ▼

결국은 이렇게 한쪽 모서리를 중심으로 깨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테두리에만 흠집과 찍힘이 발생했지만 이후 이어진 실험으로 인해서 결국 화면까지 깨진 것인데요 ▼

그래도 유리만 깨졌을 뿐 정상적인 사용은 가능했습니다.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가벼운 외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던지고 돌리고 떨어뜨리고, 10번이 넘는 테스트에도 이렇게 외관은 큰 문제 없이 제법 괜찮은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

카메라 부분도 돌출된 곳에 흠집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

가장 심하게 깨진 모서리 부분도 터치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

그렇다면 갤럭시노트5는 어떠했을까요? 갤럭시노트5는 '폰 버프'에서 실험을 진행했는데, 후면, 측면, 전면 순서로 드롭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

첫 후면 테스트 이후 바로 깨진 갤럭시노트5의 뒷면, 유리로 된 부분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이어진 측면 실험, 충전 단자 쪽을 아래로 향하게 떨어뜨린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

역시나 높은 내구성을 보여줬습니다. 유리가 아닌 부분에서의 강도는 제법 튼튼했는데요. 가벼운 흠집한 발생했습니다 ▼


그리고 전면 테스트, 액정을 아래로 향하게 한 다음 실험을 진행한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

전면의 액정이 전반적으로 금이 가고 깨진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충격을 받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금이 갈 수 밖에 없었네요 ▼

이후 콘크리트에 떨어뜨리는 실험으로 인해서 액정은 좌우 모두 심각하게 깨지게 되었고 ▼

뒷면 역시 더욱 심하게 금이 가고, 카메라 부분의 유리까지도 깨지고 말았습니다. 카툭튀로 인한 충격 흡수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아랫부분은 큰 문제 없이 흠집만 더욱 늘어났는데요. 더욱 튼튼해진 알루미늄의 채택으로 인한 내구성 증가가 아닐까 합니다 ▼

아쉬움이라면 전후면 모두 유리로 된 재질로 인해서 앞 뒷면 모두 깨짐에 약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인데요. 아름다운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깨질 우려가 많다는 점에서 사용할 때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실제 ‘폰 아레나’에서도 엘지전자의 V10이 충격을 흡수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적용했기 때문에 강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어서리티’는 자체적으로 낙하 테스트를 15번이나 시도했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외신들의 극찬과 실제 필드에서 테스트한 여러 언론들의 영상들을 보면, 여러 차례 떨어뜨려도 V10에 흠집이나 찍힘만 발생할 뿐 액정은 크게 이상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수차례 던지며 액정이 결국 깨지기는 했지만 쉽게 깨지지는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실험 장면을 영상으로 확인해볼까요?






   

V10도 결국은 스마트폰이고, 유리로 된 액정이 장착된 폰이기 때문에 충격을 받는 위치나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한 번에도 깨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매우 튼튼한 내구성을 보여준 V10은 엘지전자의 이미지 쇄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한동안 애니콜 시리즈로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살아남았다거나, 매우 튼튼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것처럼, 스마트폰에서는 엘지전자가 그러한 이미지를 가지게 될지 이러한 내구성 변화를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진 인용 : Android Authority / PhoneB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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