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아이폰으로 삼성페이 사용하는 방법? 새로운 MST 결제 모듈 등장


미국의 4대 이통사에서도 삼성페이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삼성페이의 인기는 자연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량에도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현재까지는 삼성 = 삼성페이라는 인식은 없지만 차후 출시되는 제품에서 삼성페이를 모두 적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한국에서도 삼성페이의 인기는 생각보다 높았는데요. 평소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더해서 멤버십 카드와 실물 카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중심 기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입니다.


   

생활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결제’ 수단을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로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용적이고 쓸모있는 기능이라는 것을 의미할텐데요. 그런점에서 삼성페이는 타 스마트폰과 차별화가 되는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삼성전자의 전략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오직 삼성페이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기술을 그대로 도입한 새로운 결제 솔루션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작고 가볍게 말이죠.



#1. 삼성페이가 차별화 되는 이유는?
삼성페이가 기존의 페이 서비스와 차별화가 되는 이유는 기존의 NFC 방식에 이어서 MST 즉,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마그네틱 보안 전송으로 불리는 방식인데요.

NFC 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대다수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한계가 존재하는 반면, MST 방식은 거의 모든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카드 결제기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MST 방식과 NFC를 모두 접목한 삼성페이는 광범위한 범용성으로 ‘지금 바로 사용이 가능한’ 페이가 되었는데요. 애플페이를 비롯한 타 회사들은 이러한 기술이 빠진 NFC에만 의존하다보니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2. 또 다른 결제 솔루션 등장?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핀테크 스타트업인 엑스엔지니어링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신개념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삼성페이와 동일한 MST 방식을 적용한 제품인데요.

   


MST를 통해서 신용카드를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그대로 사용해서 카드 리더기에 가져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을 이 회사에서도 구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카드를 매번 꺼내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죠.

더구나 이번에 공개된 간편결제 솔루션의 장점이라면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어느 스마트폰이라도 삼성페이와 동일한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3. 아이폰에서도 가능할까?
이 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를 활용한다면 아이폰뿐만 아니라 어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라고 하더라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사실상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이 되는 셈인데요.


   

그동안 온라인에서 ‘간편결제’ 붐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기술상의 한계로 붐이 일어나지 못했던 것을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대중화가 더욱 빨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삼성페이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MST 방식의 결제를 이 작은 제품이 제공하면서 삼성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만 가능하다는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4. 고민해봐야 할 점은?
하지만 이러한 간편결제 솔루션은 기기 단독으로 처리가 되는 만큼 ‘지문 인식’이 제외된 방식이 과연 완벽한 보안을 가져다 줄지에 의문을 가지는 시선도 있습니다. 물론 실물 카드도 분실에 대한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말이죠.

삼성페이는 단순히 결제의 편리함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지문 인식을 통해 사용하려는 그 순간 실제로 해당 사용자가 그곳에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높은 보안성을 가진 것입니다.

반면에 지문 인식이 없는 현재의 상태로서는 과연 삼성페이 만큼의 편리성과 보안성을 가져다 줄지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추가로 장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이 두꺼워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을 텐데요.

스마트폰을 그냥 사용하고 싶거나 원하는 다른 디자인의 케이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간편 결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간편결제 솔루션이 장착된 케이스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의 등장은 분명 시장이 변하고 있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지폐에서 카드로, 카드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결제 수단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죠. 편리함과 안전한 결제의 상징이었던 카드조차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서 카드까지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가 오게 되는 것일지, 정말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은 정말 한치 앞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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