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4번째 미니의 4가지 새로움, 스마트폰 + 아이패드 미니4 조합 ‘괜찮을까?’


벌써 네번째, 이제는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서 새로움을 느끼기는 힘든 태블릿이 등장했습니다. 다름아닌 아이패드 미니 이야기입니다. 서피스가 첫 시도에서 쓴 맛을 본 이후 꾸준히 단련해서 서피스 프로4로 금의환향을 했다면 아이패드 미니4는 어떠했을까요?

사실상 존재감이 사라진 아이패드 미니4는 그저 어디선가 많이 보던 ‘아이패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새로움도 없었고 신선함이나 독창적인 것도, 어떠한 놀라움도 없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알던 그 아이패드였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에어2의 스펙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더욱 빨라진 성능 향상이나 2기가 램 장착조차도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는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이유는 단연 패블릿 때문일 것입니다.

패블릿의 등장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것은 7인치 태블릿들이었고, 당연하겠지만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도 변화의 바람을 피할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습니다. 4번째 미니를 말이죠.


그렇다면 아이패드 미니4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아이패드 미니4는 어떠한 제품이고,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휴대성이 높은 태블릿 가운데 쓸만한 제품인지를 한 번 고민해봤습니다. 


#1. 얇아지고 가벼워지다.
아이패드 미니4의 새로움이라면 겨우겨우 200g대에 턱걸이를 하면서 경량화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전 아이패드 미니3보다도 30g이나 더 가벼워진 것인데요. 동시에 두께도 18%나 얇아진 6.1mm를 자랑합니다.

손에 쥐어보면 알게되는 얇음에서 오는 만족감은 이 제품이 단순히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단단함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가벼움은 +1 기기로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가방 어딘가에 넣어두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것이죠.

더욱 얇아지면서 가벼워진 아이패드 미니4는 골드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의 3가지 색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로움을 드러내는데는 단연 ‘골드’가 제격이겠지만, 원하는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도 아이폰6보다도 더욱 얇은 디자인으로 인해서 손에 쥐었을 때의 만족감은 매우 컸는데요. 이 작은 녀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은 ‘휴대성’이라는 큰 무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 결코 미니스럽지 않은 파워.
미니스럽지 않은 파워로서 아이패드 미니4는 2세대 64비트 데스크탑급의 아키텍처를 머금은 A8 프로세서를 품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30%나 빠른 성능과 60%나 빠른 그래픽을 가진 것이죠.

이것을 통해 같은 작업도 더욱 빨라지고 더욱 많은 일들을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웹서핑을 하거나 멀티테스킹을 할 경우에도 유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는 2기가로 늘어난 램도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1세대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하자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되는데요. 속도는 무려 5.2배 더 빨라졌고, 그래픽 성능은 12.8배나 높아졌습니다. 또한 메탈을 통해서 게임의 판도가 바뀌게 되는데요. 더욱 유연하면서도 빠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CPU나 GPU의 성능 자체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10시간에 달하는 배터리를 통해서 하루 종일 사용하더라도 배터리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을 지닌 미니4는 분명 성능면에서 진일보한 것이 틀림 없습니다.



#3. 화사한 800만 화소 카메라.
이제 태블릿에서도 카메라 화질을 논할 때가 되었습니다. 필요하다면 바로 카메라를 실행해서 중요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은 그동안 장식과도 같이 아쉬움을 던져줬었는데요. 이제는 800만으로 높아지며 성능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264 x 2448의 해상도를 지닌 iSight 카메라를 통해서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었고, 120프레임의 슬로모션과 타임랩스 촬영까지 더해졌습니다. 더구나 더욱 빨라진 CPU를 통해 바로 찍어서 편집하고 공유하는 것도 한결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전면의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는 F2.2 조리개를 활용해 81%나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더욱 큰 화면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튀어나올 듯한 선명함.
무엇보다도 아이패드 미니4를 빛나게 해주는 것은 더욱 개선된 디스플레이 때문입니다. 이전보다도 채도가 무려 44%나 향상되며 더욱 더 원래의 색감을 살릴 수 있도록 개선되었는데요.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된 디자인은 생생한 화면을 보여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유리 커버 아래에 터치 센서와 LCD, 그리고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마치 손 끝에서 화면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또한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눈부심을 56%나 줄였습니다.

이 말은, 어디서 보더라도 이전 모델 대비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빛 반사를 줄여서 콘텐츠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보는 새로움을 선사하기에 이러한 개선된 디스플레이는 필수적일 것입니다.


요즘 스마트폰 가운데 대중화된 5.5~5.7인치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4는 다소 화면이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실제로 겹쳐서 보더라도 큰 차이는 없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화면을 켜서 보게 되는 콘텐츠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얼마나 그것을 '장점'으로 보느냐일 것입니다 ▼

화면의 크기는 점점 비슷해지고 있고, 간극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이상 태블릿만의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4 골드와 함께한 갤럭시노트5 실버는 저마다의 색상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조합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

스마트폰과 비슷해진, 아니 태블릿과 비슷해진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아이패드 미니4의 판매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이제는 애매해진 아이패드 미니4, 아이폰6s 플러스가 아닌 그냥 아이폰6s라면 조금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조합, 더 큰 화면을 찾는다면 9.7인치 아이패드 에어2로, 휴대성을 원한다면 아이패드 미니4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5. 스마트폰 + 아이패드 미니4, 괜찮을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아이패드 미니4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휴대성을 1:1로 놓고 따지자면 물론 스마트폰이 유용하겠지만 아이패드 미니4도 분명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4:3 비율을 통해서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럿이서 게임을 즐기는데도 적합한 크기이면서도 휴대성까지 겸비한 제품이기 때문이죠. 실제 최신 스마트폰이 190g 전후의 무게를 갖게 되면서 무게 차이는 100g 정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7인치대 화면임을 고려하자면 아이패드 미니4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9.7인치의 아이패드 에어2가 나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 경험에 의하면, 가볍다고 생각했던 에어2도 가방 속 여러 짐들과 더해지며 무게감이 상당했습니다.

아이패드가 가방에 있고 없고에 따라서 무게감은 차이가 상당했는데요. 휴대성이 중요하면서도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큰 화면을 원한다면 아이패드 미니4와 함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안드로이드폰 + 아이패드 미니4의 조합은 또 다른 경험을 가져다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본격 패블릿의 전성시대, 태블릿 시장은 나날이 침체되며 추운 겨울과 같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데요. 휴대성이 높은 태블릿을 찾는다면, 특히나 아이패드 가운데서 고민 중이라면 아이패드 미니4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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