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갤럭시노트5 & V10 [디자인편] 빛나는 디자인 VS 빛을 머금은 디자인


사실 디자인이라는 영역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거의 200%는 개인 취향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갤럭시노트5와 V10의 디자인을 다루면서 서로가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를 찾아볼 예정입니다.

갤럭시노트5는 이미 8월에 출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폰 가운데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실버티타늄과 핑크골드까지 출시하면서 색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색이 지닌 매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V10은 무광을 중심으로 금테를 두른 테두리 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면부의 넓은 화면과 블랙 베젤이 이 제품의 화면을 넓어 보이게 만들었는데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심플함을 주제로 V10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5는 여러 겹의 레이어를 쌓아서 빛을 아름답게 반사하는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후면 모두 유리로 만들어서 빛을 발하는 것이죠. 반면 V10은 빛을 머금은 디자인으로 고유의 색을 제대로 드러내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V10의 특징을 꼽으라면 최근에 공개되었듯, 옆면의 테두리가 실제 금이라는 사실인데요. 무려 20K의 금으로 도금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테인리스 316L에 도금을 하면서 고유의 색을 낸 것입니다. V10 테두리, 알고보니 진짜 금? 펼쳐보기 ⇲

갤럭시노트5가 여러 겹의 레이어를 통해서 고유의 빛을 발하고 있다면, V10은 말 그대로 빛을 머금어서 고유의 색을 보여주는데 집중한 모습입니다. 듀라스킨을 비롯해서 실제 금으로 입혀진 고유의 색은 빛에 따라서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뒷면의 고유 패턴 역시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문이 남지 않고 자연스럽게 미끌거리는 촉감이 손에 착 감기도록 해줬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스테인리스와 금으로 된 테두리로 차별화가 느껴졌습니다.

갤럭시노트5는 뒷면이 엣지 디자인을 가지게 되면서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보다는 좋았습니다. 엣지 플러스는 잡는 순간 파티션이 나뉘어서 위 아래를 반으로 가르는 느낌이었다면 갤럭시노트5는 자연스럽게 손에 안착된다고 할까요?


   


뒷면의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카툭튀이면서 동시에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갤럭시와 G시리즈에서 이어져 오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인데요. 갤럭시노트5는 네모난 모양으로, V10은 동그란 모양으로 저마다의 느낌을 드러냈습니다.

전면부를 보자면 갤럭시노트5는 홈 버튼을 비롯해 보이지 않지만 만지면 빛을 발하는 멀티테스킹과 뒤로가기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V10은 소프트키로서 위치를 변경하거나 추가 버튼을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키를 언제 꺼내고 넣어둘지를 메뉴에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화면은 두 제품 모두 5.7인치와 QHD 해상도를 지니고 있었는데요. 화면의 절대적인 면적은 V10이 더 컸습니다.

또한 차별화라면 V10은 전면 듀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통일이 되어서 굳이 말하지 않으면 하나의 화면처럼 보이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무광의 V10 디자인과 상반되는 유광의 갤럭시노트5 디자인, 전면부는 두 제품 모두가 깔끔하며 화면은 V10이 더 커보입니다. 상단과 하단은 두 제품 모두 정리가 잘 되어 보입니다 ▼

상단의 경우 듀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을 자연스럽게 일체화된 디자인을 가져오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단부는 삼성전자만의 홈 버튼과 엘지전자의 로고가 보입니다 ▼

삼성전자는 상단에 삼성 로고를 넣어뒀는데요. 전면에 두 제품 모두 로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

뒷면을 보자면 갤럭시노트5는 네모난 디자인, V10은 전반적으로 동그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주고 있습니다 ▼

빛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색상으로 보이는 갤럭시노트5는 어디서나 빛나는 디자인으로서 아이폰이나 V10과비교해서 반짝인다는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

갤럭시노트5가 유광이라면, V10은 철저하기 무광인데요. 빛을 머금은 채 듀라스킨 본래의 색을 표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것이 있겠죠? ▼

또한 듀라스킨이라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 15번 이상 떨어뜨려도 문제가 없었던 영상도 있었는데요. 전면부 역시 통유리가 아니라서 충격에 강했습니다 ▼

갤럭시노트5가 순식간에 블랙이 되는 유광의 마법?인데요. V10은 어디서 보더라도 동일한 색상을 보여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하단부를 보게 되면 갤럭시노트5의 아이덴티티인 S펜을 비롯해서 스피커와 마이크, 충전 단자 및 이어폰 단자가 있음에도 깔끔한 모습입니다. V10 역시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입니다 ▼

옆면은 역시나 V10이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요. 갤럭시노트5도 군더더기 없이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두 기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으면 그것이 정답이 될 것입니다 ▼

갤럭시노트5는 지난해와 달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면서 엣지 모델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만 존재합니다. 대신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평평한 화면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실시된 디스플레이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을 정도로 개선된 화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냥 딱 봤을 때 느껴지는 디자인적인 차이라면 실버티타늄이라서 그럴지 몰라도 갤럭시노트5는 지극히 남성적인, V10은 다소 여성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모나거나 유선형이라서 오는 차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핑크골드를 선택하거나, 오션블루를 선택한다면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색상에 따른 차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되었듯, 디자인은 지극히 호불호가 갈리며 개인적인 영역입니다.

그래서 A 디자인이 무조건 좋다거나 B 디자인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것이죠. 그저 자신이 사용하기에는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저마다의 장점을 지닌 두 기기,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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