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9일 토요일

33만원에 출시된 기어S2 구매해도 될까? 알아야 할 6가지 사실


삼성 기어 S2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놀랍기도 했는데요.

기어 S2 모델이 333,300원이고, 기어 S2 클래식 모델이 374,0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착한 가격으로 진짜 30만원대 제품을 출시한 것입니다.


   

더구나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예약이 시작되는 만큼 기어 S2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삼성전자가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이전 기어 모델인 6가지를 두고서 완전히 달라진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어 S2는 착해진 가격과 함께 제대로 판매하려는 의지를 가진 제품인 것 같은데요.



기어 S2 역시 전자제품인 만큼 구입하기 이전에 이 제품이 나에게 맞는지, 필요한 기능은 제공하고 있는지 알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구매 전 알아야 할 6가지 사실들을 정리해봤습니다.

3가지 모델로 출시된 만큼, 모델별 차이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 것이죠.


#1. 기어 S2 기본 모델은 3G가 아니다?
지금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제품은 기어 S2로서 3G가 제외된 일반 모델입니다. 그래서 꼭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모든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애플워치와는 조금 다릅니다.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앱이 더 많은데요. 애플워치도 워치 OS 2에서부터는 독립적인 앱 구동을 허용한다고 하니 그때서야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어 S2 기본 모델을 33만원에 구입할 경우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모든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 기어 S2 클래식은 3G 모델이 없다?
그렇습니다. 기어 S2 클래식의 경우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기본 모델만이 존재하며 3G 모델의 별도 출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차등을 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어 S2 클래식이 3G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어 S2 클래식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소식은 기어 S2 클래식을 3G 모델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로서는 망설이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3G를 포기하거나 클래식 디자인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겠네요.



#3.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어 S2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것은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온전한 삼성페이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삼성페이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 위해서는 NFC라 불리는 근거리 무선 통신 방식MST라 불리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이 모두 필요한데, 이 가운데 NFC만 탑재된 것입니다.

여기서 MST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카드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기술로서, 카드를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의 원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드를 긁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아직까지 삼성페이는 스마트워치의 핵심 기능이 아니며 배터리나 크기, 무게 등을 고려한 결과 NFC만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에서는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NFC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교통카드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미 엘지전자에서 출시한 워치 어베인 LTE 모델의 경우 NFC를 활용해서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영화관 등 5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실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4. 기존의 기어 모델과 다르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기어 S2는 이전 6개의 기어 모델과 어떻게 다른지를 고민해봐야 할 텐데요. 우선 기어 S2의 스펙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기본 모델인 기어 S2의 경우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60x36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512MB의 램과 4GB의 메모리, 블루투스 4.1 버전을 지원하며 와이파이를 비롯해 NFC를 지원합니다.

또한 배터리는 250mAh이고, 운영체제로는 타이젠을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가속도계를 비롯한 심박센서와 자이로스코프와 기압계를 갖추고 있으며 IP68 규격의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무선 충전까지 빼놓지 않았는데요.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이라면 단연 원형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그리고 더욱 높아진 방수 기능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첫 모델인 갤럭시 기어의 스펙과 같은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2013년 9월 25일에 출시된 갤럭시 기어의 경우도 4기가 메모리와 512메가의 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기어 2부터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다만 기어 2의 배터리는 여전히 마이크로 USB를 꽂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지금 구매하려면 가격적으로나 스펙으로나 당연히 기어 S2 모델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웨어와 비교하더라도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죠.



#5. 배터리 타임은 정말 2~3일일까?
애플워치의 배터리가 하루에 불과하다는 발표 이후, 기어 S2의 배터리가 2~3일이라는 소식에 모두들 어느정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어 2부터 배터리는 2~3일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에서 밝혔었는데요. 기어 2가 2014년 3월 27일 등장했고, 이후로도 기어 S를 비롯한 기어 라이브 기어2 네오 등등 많은 제품이 있었으니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즉,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이미 2~3일간 사용이 가능했다는 것이죠. 애플워치가 너무 널리 알려지며 스마트워치 = 하루 사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길어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기능이 추가되고 더욱 다양한 활용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2~3일을 유지하는 것도 기술이라면 기술이겠죠?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사용 시간이 2~3일 정도라도 믿고 구매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어 S2로 게임을 즐기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6. 관건은 실제 사용시 만족감
필자가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단연 ‘속도’였습니다. 배터리도, 화면의 밝기도, 다양하지 않은 앱도 아닌 ‘속도’가 문제였는데요.

애플워치는 아이폰에 종속되어서 앱이 구동되는 만큼 상당한 딜레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워치로 다양한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되기도 했습니다.


애플워치 사용 한 달, 결국 아이폰을 꺼내들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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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워치 OS 2부터는 애플워치에서 자체 구동되는 앱의 설치가 가능해지는 만큼 속도는 빨라지겠지만 여전히 LTE 독자 사용이 아닌 만큼 아이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기어 S2가 얼마나 차별화된 구동 속도와 만족감을 줄지가 관건이 될 것인데요. 이전 모델을 만져본 결과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감으로 걱정이 없어 보였습니다.



몇몇 작동에서 딜레이가 발생하거나 생각보다 빠릿하지 않은 속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불편하다거나 사용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기어 S2로 결제가 가능해지고, 날씨를 확인하며 메시지에 답장을 하려면 원하는 순간에 만지면 반응하는 속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만져보고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기어 S2는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 또한 10월에 등장할 3G 모델까지 3가지가 존재하고 색상도 다양합니다.

물론 스트랩 밴드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색상과 컬렉션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의외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무기를 보여준 기어 S2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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