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8일 수요일

애플워치 리퍼 가격 폭리 논란, 새 제품보다 '비싸' 한국은 호갱?


애플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리퍼나 수리 정책에 대해서 완전히 만족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번도 수리센터를 방문하지 않은 사용자이거나, 리퍼를 쉽게 받은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아무튼 이번 애플워치 리퍼 가격은 충격적이었는데요.


   

알려진 소식통에 의하면 애플워치의 리퍼 가격이 ‘애플워치 스포츠’를 기준으로 할 때, 구매하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리퍼란 기본적으로 현재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교환의 개념으로 봐야 하는데, 이렇게 비싼 가격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수리를 하고서 기존의 제품을 되파는 것도 아니고, 애플에게 넘기는데도 불구하고 리퍼 제품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인데요.

애플워치 유상 리퍼 가격을 살펴보게 되면,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이 사이즈와 종류에 상관없이 346,0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애플워치 모델의 경우도 사이즈와 종류에 상관없이 477,000원의 가격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 비용이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를 하더라도 다소 비싼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한화로 환산한 다음 10%의 부과세를 더하더라도 30만원이 안되는 가격인데요.

   


반면 국내에서는 기본적으로 346,000원을 부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싸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공식 애플 스토어, 지니어스 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리퍼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의 최저 가격은 439,000원입니다.
물론 리퍼 비용보다는 비싼데요. 완전 새 제품이라는 점과 1년 무상 리퍼가 추가된다는 점을 보자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애플워치 모델의 경우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 679,000원인데요. 이는 유상 리퍼보다 20만원이 비싼 가격입니다.



 
즉, 리퍼 제품의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애플워치용 스포츠 밴드의 가격은 49달러인 반면,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65,000원인것만 보더라도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49달러, 즉 5만원의 제품이 무려 15,000원이 더해진 가격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격적인 차이는 다른 제품들에서도 모두 나타나고 있는데요.


물론 단순 세금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비용들이 있겠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차이는 국내 소비자들을 호갱으로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에도 합당한 정도의 수익과 비용이 들어 있는 상태임을 감안해야 하는데요.

국내에만 오면 2~30% 더 비싸지는 현실, 애플워치 유상리퍼 가격도 피해갈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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