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6일 금요일

2천만원 애플워치 에디션, 덜컥 구매했다간 '환불 불가'에 충격받아


최고가액이 무려 2,200만원에 달하는 애플워치 에디션은 그 가격만큼이나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과소비라거나, 쓸데없이 비싸기만 하다는 식으로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자유경쟁 시장 속에서 어떠한 것에 비용을 지불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일 것입니다.


   

누군가는 비행기값을 아끼기 위해서 저가 항공을 알아볼때, 누군가는 전용기를 구매해서 혼자 편안히 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더더구나 시계라는 것의 가격도 시간을 보여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자면 5,000원짜리 시계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수천만원짜리 명품 시계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무언가에 가치를 부여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그 사람에게는 그러한 가치를 가진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점 하나가 찍힌 그림 한 장이 수십억원을 호가하지만 그 제품에 그만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구매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왜 그것을 구매했느냐부터, 생각이 없다거나 돈 쓸 곳이 없다는 등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아무튼, '그만한 경제력이 되는 사람'이 애플워치 에디션에 기꺼이 수천만원을 쓰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애플의 반품 및 환불 정책만 믿고 덜컥 구매했다가는 고스란히 수천만원을 날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은 현재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해서 무상 반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14일로 줄어든 나라들도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최대 30일 이내에 반품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애플워치 에디션의 출시 이후에 새로운 문구가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애플워치 반품 항목입니다.
 

모든 애플워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워치 에디션 모델의 경우는 아무런 손상이나 사용 흔적 없이 '최초 구입 상태 그대로'인 경우만 반품 및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한 번 사용해보고 싶어서
혹은 궁금해서 한 번 구매해본 사용자들은 기존의 애플워치 반품 정책과 별도로 적용되는 애플워치 에디션 정책에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워치 에디션을 한 번 착용해보고 싶다면, 애플워치 에디션을 시착해볼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착용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 에디션에 대해서만큼은 허수의 구매자들을 걸러내겠다는 애플의 다짐으로 보이는데요.

비용도 비용이겠지만, 애플워치 에디션의 명품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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