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7일 토요일

애플과 맞서던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뮤직에만 '1989' 앨범 독점 제공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일들이 벌어진 것일까요? 몇 일 사이에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만 같습니다.

애플이 애플뮤직을 발표하고 > 3개월 무료 서비스를 소개한 뒤 > 테일러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 애플이 공손하게 인정하고 > 테일러가 1989 앨범을 애플뮤직에만 독점 제공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애플에게 있었습니다. 분명 비난을 받아 마땅한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자사의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비용을 음악가들에게 전가했기 때문입니다.

즉, 3개월 무료 서비스 기간동안 스트리밍으로 인한 수익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계약 조건을 내건 것이죠.



애플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음반사들과 음악가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조건에 동의했지만, 테일러만은 당당히 맞섰습니다.

매우 부당한 처사이며, 이러한 애플뮤직에 자신의 음악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애플은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이러한 소식이 들리기 무섭게, 3개월간 발생하는 수익을 저작권자들에게 모두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례적인 일이었는데요. 한 사람의 가수일 뿐이었고 더구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 3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로인해서 애플과 테일러 스위프트는 모두 윈윈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애플로서는 저작권에 대해서 뒤늦게나마 제대로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또한 테일러는 목소리를 내기 힘든 아티스트들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많은 가수와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는데요.



결국, 테일러가
자신의 최신 앨범인 '1989'의 온라인 스트리밍을 애플뮤직에만 독점 제공하기로 하면서 모든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460만장 이상이 판매된 메가히트 앨범으로서 1989가 갖는 의미는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도 나름의 성과가 있었고 테일러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는 결과를 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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