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9일 금요일

카카오 '페이'는 뜨는데 '월렛'은 안뜨는 이유, 왜 그럴까?


다음카카오에서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 가운데 가장 핫한 것으로는 단연 카카오페이가 있을 것입니다.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면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뱅크월렛카카오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직접 충전해야 하고 송금 한도도 있는 등 편의성에서는 오히려 퇴보한 기능을 가진 것이죠.


   

우선, 뜨는 카카오페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사용자만 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실상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가 상당히 보편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 가운데 상당히 순항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사용할 곳이 많다는 점에서도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전이 따로 필요없고 무려 20개나 되는 카드를 등록해두기만 하면 하나의 비밀번호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죠.

CGV를 비롯해 여러곳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를 지원하면서 사용자들은 더욱 자주, 편리하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새롭게 만든 통합 비밀번호는 개별 비밀번호의 유출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점이 되기도 합니다.


곧 시작될 네이버와 삼성의 '페이' 서비스와 겨뤄야 하는 카카오에게는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과 동일한 고정 고객을 얻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뱅크월렛카카오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서비스 자체가 '한계'가 너무 많습니다. 편의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요.

   


우선 15개의 주요 은행의 계좌로 송금이 된다는 편리성이 있지만, 송금 한도는 하루에 10만원에 불과하며, 충전 역시 50만원의 제한이 있습니다.

기존의 뱅킹 서비스 역시 앱이 존재하고 편리성이 있는 만큼, 굳이 뱅크월렛카카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처음에는 수수료가 무료이지만 차후에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말도 들리면서 뱅크월렛카카오의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서비스임에도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분명 앱 개발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큰 편의성과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면서도 무조건적인 사용만을 강조해서는 사용자들이 호기심에 사용해볼지는 몰라도 금세 인기가 식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의 1/10 수준에 불과한 뱅크월렛카카오 이용자들이 바로 이러한 사실을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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