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8일 월요일

최신폰 페이백 40만원이라더니.. '라면 40개 배송' 보조금 사기 활개


단통법으로 인해서 그동안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구매할 방안을 찾던 중 '페이백'이라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단통법 이전의 페이백과는 달리 단통법 이후의 페이백은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페이백을 빙자한 사기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페이백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일반적인 루트와는 달리 독특한 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스마트폰을 구매할 당시에는 다른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구매하는 대신, 3개월을 전후로 약속한 페이백 금액을 받는 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취하는 이유는, 개통 금액이 다르면 안되기 때문에 개통은 원래 가격으로, 대신 페이백으로 돈을 돌려주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죠.


 사진 인용 : TGspot Co.il

일반적으로 대리점에 돈이 확정적으로 주어지는 기간이 3개월 이후이기 때문에 페이백은 흔히 3개월 이후에 돌려받는 것이 흔합니다.

하지만 개통 이후로부터 100여일의 시간 차이가 있는 만큼, 사기로 페이백을 모집하더라도 알기가 쉽지 않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페이백을 빌미로 사기를 벌이는 대리점 업주의 행태 역시 나날이 교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즉, 직접적으로 페이백을 주겠다거나 돈을 주겠다는 말을 결코 하지 않는 것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은어를 이용하는데요.

라면 40개를 3개월 뒤에 돌려준다거나, 스팟이 떴는데 지금 바로 가입한 사용자에 한해서 휴지 38개를 챙겨드린다는 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입자는 페이백, 즉 돈고 관련해서는 어떠한 직접적인 언급도 하지 않은 만큼, 고객에게 라면이나 휴지 등, 개통 당시 했던 약속 그대로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흔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잠적하게 되는데요. 대리점 업주는 이미 돈도 다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피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단통법에서 불법으로 지정한 페이백인 만큼, 소비자들도 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맹점이 존재합니다.

직접적으로 돈을 주겠다고 언급한 것이 아닌, 페이백일 것이라는 소비자의 추측에만 의존하는 만큼 이러한 형태의 보조금 사기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페이백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페이백' 자체를 이용하지 않거나, 개통 조건을 정확하게 문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통법으로 인해서 사기를 합법적으로 용인해주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한데요. 하루빨리 단통법이 폐지되어서 정상적인 통신 시장이 정착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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