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2일 일요일

애플워치에 맥북까지 '매진' 잡스도 놀랄 팀쿡의 마케팅 전략 3가지


포스터치라는 신기한 이름을 가진 새로운 트랙패드의 힘인지, 디자인의 변화로 새로움을 추구한 탓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맥북을 향한 소비자들의 사랑은 '완판'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애플워치의 그늘에 가리지는 않을까, 비싼 가격 대비 낮은 사양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던 새로운 맥북은 보란듯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애플 신화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잡스의 사망 이후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해는 저물어갈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많이 내놓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보란듯이 성장세를 탄 애플의 날개는 꺾이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두터워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전혀 새로운 맥북 역시 단순히 '더 얇아진' 맥북 에어라는 이름으로 런칭했다면 실패했을지도 몰랐지만 새로운 포지셔닝을 함으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얇아진 맥북 에어 아닌 그냥 '새로운' 맥북
애플은 새롭게 맥북을 디자인하면서, 이 녀석의 포지셔닝을 얇아진 맥북 에어가 아니라, 그냥 '맥북'으로 지었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베이직 맥북 라인업을 되살린 것입니다.

이로써 새로운 맥북은 진짜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냥 신제품이 등장한 셈입니다. 소비자들은 이 전혀 새로운 맥북을 맥북 에어와 다르게 보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제대로 받은 것입니다.

결국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소비 행렬은 자연스럽게 '구매'까지 이어지고 결과 완판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전혀 다르게 포지셔닝을 하면서 자리를 제대로 잡은 것입니다.


애플워치 1/10도 안되는 가격
새로운 맥북은 분명 '비싼'감이 있습니다. 스펙은 맥북 에어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가격으로는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형의 스펙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CPU의 성능을 올리는 옵션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자연스레 20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 됩니다.

그렇지만 애플은 자연스럽게 애플워치와 함께 출시하면서 가격에 대해서 다소 저렴해 보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계 하나가 100~2,000만원이나 하니, 150만원대 맥북은 나름 괜찮아 보이는 것이죠.



애플워치와 함께 발표, 함께 판매
새로운 맥북은 애플워치와 함께 공개되었고 함께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비록 예약판매이기는하지만 애플워치와 같은 날에 판매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보다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마치 아주 비싼 물건을 사면 꽤 쓸만한 제품을 끼워서 함께 판매하듯,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맥북까지 덤으로 구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맥북의 소비 수요 + 새로운 맥북의 구매 수요 + 애플워치와 함께 구매하는 수요까지 더해져서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팀쿡은 시장을 제대로 읽었고, 결과 침체되어 가는 PC 시장 속에서 나홀로 독주를 하면서 새로운 맥북을 제대로 런칭하고 완판이라는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도 20만대나 증가한 1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점유율 또한 지난해보다 상승하며 전체 PC 시장에서 12%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PC시장의 침체 속에서 신제품 발표 및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애플. 고가의 애플워치와 함께 새로운 맥북을 공개하고 판매한다는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고 두가지 제품 모두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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