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8일 토요일

애플CEO 팀 쿡 '전 재산 사회에 환원' 선언


애플의 CEO인 팀 쿡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며 또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무려 8억달러, 한화로 884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환원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는 열 살이 된 조카가 있는데, 그 조카를 교육하는데 드는 비용을 제외한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처럼 특정 사회단체나 자선단체에 돈을 주는 방식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아마도 자산을 관리하면서 재단을 만들어서 기부를 하는 형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이미 빌 게이츠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갑부들이 재산을 모두 기부하는 방식과 일치하는 것으로서, 더욱 효과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이 가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서 팀 쿡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모두 돌려줌으로 2마리 토끼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끝까지 긍정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애플 자체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전세계에서 단일 기업, 단일 폰(2가지 크기)로 1위를 하는 진기록을 남겼고,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수익의 거의 전부를 가져간 기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애플의 수익률은 엄청나기 때문에 폭리를 취한다고도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이와 같은 발표로 인해서 어느정도는 해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싸게 구매를 하고, 그 수익이 팀 쿡과 애플에게 가더라도 일정 부분 사회환원이라는 제도가 있을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팀 쿡은 이미 지난 2012년에도 스탠퍼드 병원에 5,000만 달러를 기부했었고 에이즈와 결핵 및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활동을 하는 프로덕션레드에도 5,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 환원 선언이 잇따라 나온다면 사회적으로도 약자들을 돌보고, 기업들의 사회 책임에 대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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