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5일 수요일

아이폰6 vs 아이폰6 플러스, 뭘 사지? [카메라 성능 비교편] - IT 애정남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까요? 그리고 무엇을 기대할까요?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디자인'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그러나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카메라'가 무시못할만큼 중요하다는 점 또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 최대의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는 통계를 내 본 결과 전세계에서 업로드되는 사진 가운데 가장 많은 업로드 기기는 다름아닌 아이폰이었습니다. 즉,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제조사들의 경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얇아지는 스마트폰 두께와 반비례하듯, 스마트폰의 화소나 성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똑딱이와 비교하는 것이 오히려 스마트폰에게 미안해질 정도가 되었는데요.

상상을 뛰어넘는 수많은 사진앱을 활용해서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한 사진을 찍는 순간 바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전세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폰 카메라는 그 성능에 있어서도 아주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잠금화면에서도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잘' 찍힌다는 것이죠.


아이폰의 카메라는 다른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저, 켜서 누르면 됩니다. 아이폰이 알아서 다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은 이제 아이폰 사이에서도 성능 차이를 확연히 보여줄 정도가 되었는데요.

현재 출시된 가장 신상 아이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800만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5나 아이폰5s와도 동일한 화소를 가지고 있는 셈인데요.


하지만 화소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화질의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화소 = 사진의 크기를 의미한다면, 화질 = 사진의 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더 큰 사진을 원해? 더 질 좋은 사진을 원해?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후자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마냥 큰' 사진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아이폰6에는 없는 기능이 아이폰6 플러스에 탑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광학식 손 떨림 보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광학식'이라는 것은 기계식을 의미하는데, 즉 기계적으로 떨림을 제어해서 흔들림을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장점은, 쉽게 말해서 동일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아이폰6 플러스가 훨씬 선명하거나, 혹은 훨씬 안정적이고 노이즈가 거의 없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낮에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밤에는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같은 조건에서 아이폰6 플러스가 셔터스피드 1/4을 보여줄 때, 아이폰6가 1/16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아이폰6 플러스가 더 장시간 셔터가 열려 있는 것이고, 덕분에 더욱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죠.

결과 얻을 수 있는 혜택이라면, 더 선명하고 더 노이즈가 없는 또렷하고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둘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지 않는 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을지 몰라도 디테일에 있어서의 차이는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셔터스피드 개념정리_
1/4 셔터스피드는 1초를 4개로 나눠서 0.25초간 셔터가 열려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16 셔터스피드의 경우 1초를 16개로 나눠서 0.065초간 셔터가 열린 것을 의미합니다.
즉, 더 오래 빛을 보는 1/4가 더 선명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만, 셔터가 오래 열려 있을수록 떨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각대가 필요하거나, 아이폰6 플러스에서처럼 광학식 손 떨림 보정 장치가 필요합니다.


사진 인용 : 폰아레나


사진 인용 : 폰아레나


사진 인용 : 폰아레나
   


Q. 화질의 차이가 눈에 띄게 나타나나?
A. 사실, 기계적인 수치를 떠나서, 사진의 품질은 찍는 환경, 찍는 사람에 달려 있습니다. 대부분 낮에 사진을 찍거나 삼각대를 활용할 경우 두 기기의 차이는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일상 생활 중에 촬영을 하는 경우라면 차이는 약간이라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광학식 손 떨림의 경우도 기기별로 성능의 차이가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엄청난 떨림을 잡아주는 기기가 있는가 하면, 아주 조금의 떨림만을 잡아주는 기기가 있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는 그리 높은 손 떨림 보정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Q.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6 플러스를 선택해야 하나?
A. 또 다른 무시못할 차이점이라면, 아이폰6는 한 손에 안정적으로 잡힌다는 것이고, 아이폰6 플러스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결국 한 손으로 안전하게 들지 못하는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손 떨림이 더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둘의 본질적인 '화질'의 차이는 직접 비교를 할 경우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분명, 1:1로 비교를 하자면 아이폰6 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이 더 좋고 더욱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줄 지는 몰라도, 이것만으로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한다면 '큰 감흥'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Q. 야간 화질이 정말 좋아지나?
A. 역시나 찍는 환경이나 찍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비교하기 위해서 비슷한 조건에서 사진을 찍은 경우와 달리, 일상은 우리가 아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걸어가며 찍을 수도 있고, 손떨림이 많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야간 사진의 결과물이 나쁘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폰6 플러스보다도 '더' 손떨림 보정이 잘 되는 다른 기기들로 촬영한 사진들과 비교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아이폰6 플러스의 야간 화질은 '플러스' 수준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폰6 그리고 아이폰6 플러스는 단순히 카메라의 성능만 다른 것이 아니라 더욱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화면 크기의 차이는 정말 무시 못할 차이를 가져다 주게 되는데요. 다음번에는 [화면 크기편]을 통해서 두 제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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