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이 세상 와이파이 공유기가 아니다?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 리얼 후기!


우주선 디자인을 선보이던 넷기어가 결국 비행선을 만들어낸 것일까요? 역대급 디자인과 역대급 스펙으로 중무장한 새로운 차원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선보였습니다.

최대 통합 속도가 무려 11,000Mbps라고 하니까 하나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을 통째로 한 공유기가 처리해낼 수 있을 정도의 괴물 와이파이 공유기가 탄생한 것이죠.





대충 살펴봐도 스펙이 엄청난, 그리고 그만큼이나 가격도 만만찮은 이 제품은 무엇이 달랐고 또 실사용 소감은 어떤 평가가 가능했을까요?



#. 첫인상
한마디로 우주선입니다. 날개를 제대로 품었는데, 다른 요소들도 디자인이 스포츠카와 비행선을 절묘하게 섞은 느낌입니다. 바퀴만 달면 레이싱카가 될 것 같고, 부스터만 달면 날아갈 것 같은 와이파이 공유기네요.

디자인에 더해서 마감이나 포인트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앙 부분으로 팬이 달려서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고, 후면에는 무려 2개의 메인 회선을 연결해서 듀얼로 속도를 뿜어낼 수도 있습니다.






날개는 가볍게 펼쳐서 꽂도록 되어 있는데, 내구성이 살짝 의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고정을 해두면 모양새가 상당합니다. 예쁘고 날렵하고, 어떻게 보자면 강력해 보이네요.

블랙 색상에 무광과 유광과 메쉬와 펄을 모두 섞었는데 과하지 않습니다. 가격을 고려하자면 이만큼 고급스러운 건 당연하고, 또 디자인과 디테일을 보자면 그 이상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후면 단자 역시 진짜 꼼꼼합니다. 모든 단자는 후면에 일자로 배치되어 있는데 컬러 구분에 더해 목적에 따라 배열이 상당히 깔끔하네요.

왼쪽에는 LED를 켜고 끄는 버튼이 자리했고, 리셋 핀, USB 3.0 포트 2개, 멀티 기가 인터넷과 3~4개의 기가비트 이더넷이 자리했습니다.

하나는 멀티 방식으로 메인 회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또 다른 2개를 묶어서 기기와 연결하면 듀얼 기가비트 랜포트로 유선 연결 속도의 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별도의 멀티 기가 포트가 자리했고, 전원 버튼과 전원 코드가 있습니다. 일자 배열도 마음에 들고 적당한 간격이나 설명도 심플하면서 직관적이어서 좋네요.

물론 모든 포트를 다 연결하면 제법 복잡해 보일 것 같기는 합니다.




#. 기대한 점
사실 공유기가 아무리 좋아도 메인 회선의 속도 자체가 느리면 답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1분에 1L를 채우는 수도 꼭지에 아무리 좋은 호스를 연결한다고 해도 1분에 2L를 채울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을 연결한다고 하더라도 메인 회선의 속도가 빠르지 않으면 어떻게든 효율을 100%로 높일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기대했던 점은, 현재 메인 회선으로 들어오는 유선 인터넷 신호를 다양한 기기에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해 줬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노트북, 태블릿, IoT 기기까지 더하자면 수십 대가 한 번에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하고 때로는 여러 기기에서 트래픽이 많은 작업까지 필요로 하거든요.




#. 앱 사용성
사실 하드웨어만으로 평가하기는 힘든 요즘, 소프트웨어와 연동해서 사용해본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은 충분히 만족스러우면서 공유기가 가진 태생적인 한계도 느껴졌습니다.

우선 '나이트호크' 전용 앱으로 거의 모든 기능을 다 설정하고 조작하고 보안까지 완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암호 설정부터 스마트 와이파이를 설정해서 신호 구분 없이 최적화된 방식의 신호를 알아서 전달해 주는 방식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하나의 신호만 잡았을 뿐이지만 공유기가 알아서 신호를 최적화해줍니다.

이외에도 장치 관리자를 들어가면 연결된 기기를 확인하고 조율이 가능하고, 보안을 들어가면 현재 보안 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알려주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해결 방법이나 보안 강화 방법까지 코칭해주더라고요.





이외에도 인터넷 속도 측정이나 자녀 보호, 와이파이 설정, 게스트 와이파이, 트래픽 미터, 지원까지 다양하게 제공해 줘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 전용 앱을 사용하면서 비밀번호가 변경되거나 몇 가지 설정이 변경되면 2~3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점이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직관적인 앱 디자인이나 실용성에서 만족도를 더해줘서 제법 쓸만하다는 평가가 가능하겠네요.




#. 자녀 보호의 끝
놀라움 가운데 하나라면, 자녀 보호 기능으로 전용 앱인 'Circle'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새로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기가 있으면 팝업으로 알려주고, 인스타그램이나 페북, 유튜브 및 넷플릭스 등 다양한 앱을 들어갈 수 없도록 공유기 차원에서 원천 차단을 해줬습니다.






단지 차단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단할 기기 설정과 함께, 히스토리 기능까지 있어서 분 단위로 어느 서비스, 어느 사이트에 접속했는지가 모두 기록에 남더라고요.

써클 앱은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접속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서 정말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활용하면 앱 사용은 허용하지만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잠자는 시간 설정이나 세밀한 필터, 자유시간 등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서 활용해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물론 매월 6,000원 혹은 매년 66,000원이라는 가격은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




#. 실사용 평가
우선 기기를 30개 이상 연결해도 문제없이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었고, 가장 활성화가 되고 트래픽을 많이 요구하는 기기에 우선 배정을 해줘서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공유기들에서는 기기 연결이 많아질수록 느려지거나 속도 관리가 안 되는데,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은 제법 빠릿하게 잘 되더라고요.




특히 커버리지도 상당히 늘어나서 편의성이 높기도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5Ghz 대역 신호가 2개로 나뉘어 있어서 더욱 빠르게 사용이 가능했던 것 같네요.

2.4Ghz 대역은 더 멀리서도 안정적인 느낌이고, 5Ghz 대역은 근처에서는 유선에 근접한 속도로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거든요.




실제 수십대의 기기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이 정도의 속도가 나와줘서 정말 빠른 사용이나 4K 스트리밍, 업로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업로드 속도 역시 만족스럽기도 하고 보장이 잘 되어서 빠릿한 사용이 되었는데요. 다운로드 속도도 중요하지만 크리에이터들이나 업무를 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업로드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은 듀얼 메인 회선을 활용하고 유선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속도 자체가 빠르다면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기본기가 된다는 점도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카페나 사무실의 경우에는 게스트 네트워크와 메인 회선을 분리할 필요도 있는데, 그 점에서 게스트 네트워크의 사용 허용 시간을 설정하거나 분리가 되어서 구동된다는 점도 만족스럽더라고요.

1.8GHz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품으면서 CPU 과부하 없이 수많은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는데 병목 없이 처리가 되니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나 IoT 기기, 노트북이나 서브 제품들까지도 한 번에 연결하고 사용하는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스마트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서 하나의 신호만 잡으면 알아서 2.4Ghz와 5Ghz 대역을 바꿔주는 점도 만족스럽네요.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지, 몇 가지 점들이라면 때때로 일부 기기에서 와이파이 목록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많은 기기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인터넷이 잠깐 몇 초 정도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트래픽을 한계치로 사용중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 주요 특징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의 기본적인 특징과 기능들 가운데는 수십대가 넘는 기기의 연결을 지원하는 점과 와이파이5 대비 4배 더 높아진 성능,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 기능, 멀티 유저 연결 및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8개의 고출력 내장 안테나를 품었고, 12스트림 트라이밴드 와이파이6 기술, 160MHz 대역폭의 추가 DFS 채널, 빔포밍+ 기술, 8x8 MU-MIMO, 다이나믹 QoS, 1024 QAM까지 지원하거든요.




최신 와이파이 보안 규격인 WPA3를 비롯해 VPN 서버, 레디 셰여, 레디 클라우드, 50% 더 향상된 스토리지, 4배 더 많은 장치 연결, 40% 향상된 처리 속도 등 다양한 기술까지 더했습니다.

수많은 기능을 단순히 넣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다양하게 연동하면서 만족도를 더해주더라고요.




#. 총평 정리
스마트 연결 기술로 하나의 SSID만으로 2.4Ghz와 5Ghz를 자유롭게 오고 가는 기술이나, 동시에 2가지 대역을 활용하는 일, 5Ghz 대역을 2개나 제공해서 더 많은 기기에서 빠르고 쾌적하게 사용하는 점도 만족스러웠는데요.

디자인만큼이나 기술적인 진보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믿고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만일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을 사용하게 되신다면 주기적으로 나이트호크 앱을 들어가셔서 보안 점수와 권장 사항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현재 연결된 기기의 목록을 보여주니까 혹시 알 수 없는 기기가 연결되었다면 해제하고, 비밀번호 변경이나 트래픽 미터를 통해 비정상적인 트래픽이 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자녀 보호 기능을 통해서 똑똑한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겠네요. 다양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많이 품은 나이트호크 와이파이6 공유기 RAX200에 대한 보다 상세한 스펙과 정보들은 아래 배너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 MACGUYVER.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역대급 1000R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 G7, 삼성전자 사고치다?! C27G75T 오디세이 리얼 후기


요즘 삼성전자의 신기술이 눈에 띄는 이유라면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데 더해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더하기 때문인데요.

1000R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가 바로 그 점에서 차별화가 분명히 되었습니다.






곡률이 1000R이라는건 말 그대로 시야각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포인트가 되거든요.

거기다 다양한 기본기를 강화하면서 만족도를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 1000R 곡률의 27형 오디세이 G7 게이밍 모니터는 어떤 제품이었을까요?




#. 제품의 목적
이 제품의 목적은 뚜렷합니다. 몰입도를 극대화하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를테면, QLED 패널과 최대 600니트의 밝기, 240Hz 주사율과 1ms 응답 속도, 게임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옵션들로 나에게 꼭 맞는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색상은 더 또렷하게, 화면은 더 편안하게, 설정은 더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게이밍 모니터가 갖춰야 하는 방향성을 제대로 설계하고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 첫인상
처음 박스 디자인부터 남달랐던 삼성전자 오디세이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는 존재감이 상당히 컸는데요.

포장은 상당히 꼼꼼했고 구성품도 빠짐없이 챙겨둬서 편했습니다. 거기다 설명서가 심플하면서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둬서 바로 조립해볼 수 있었거든요.







구조 자체는 간단하지만 조립을 해보니까 정말 멋진 후면 디자인이 나오더라고요.

뒤가 트여서 모니터 뒷면이 보이는 곳이라면 더없이 예쁜 뒤태를 보여줄 것 같았고, 그렇지 않다면 벽면 가까이에서 LED 라이팅으로 은은한 멋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디자인
게이밍 전용 제품들이 흔히 그렇듯이 선이 날렵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컷팅을 넣은 것은 아니라서 부담스럽지 않았는데요.

간결하면서도 큼직한 포인트를 중심으로 크게 크게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모니터가 시원한 맛이 살아나고 거기에 LED 라이팅을 중심으로 하는 포인트가 멋스러움을 더해주더라고요.







실제로 모니터 후면 디자인은 역대급이 아닐까 싶고, 이 제품의 가격을 고려하자면 이러한 뒤태는 충분히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삼성전자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는 후면 중앙과 좌우 하단부를 통해서 LED 라이팅을 보여주는데, 특정 컬러를 고정하거나 깜빡이거나 무지개 라이팅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도 가능해서 설정도 쉬웠거든요.





베젤은 적당한 편이라 너무 제로 베젤로 주변과 분리가 안되지도 않고, 너무 두꺼워서 둔탁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디자인에서 아쉬움이라면 후면 케이블 부분을 덮는 커버가 내부 공간이 좁은 편이라 케이블 연결이 많다면 신경이 쓰이거나 뻑뻑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조작 방식은 삼성 로고 아래로 원버튼 조이스틱으로 하는데 쉬운 듯 직관적이지 않은 느낌이라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 화면
삼성전자 오디세이 G7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는 가장 중요한 화면에서 QLED로 차별화를 선언했습니다. 실제에 가까운 컬러를 구현해서 뿌옇지 않고 선명했거든요.

따져보자면 논글레어 패널 가운데서는 가장 선명하고 선예도가 높은 편인데, 피크 밝기가 600니트라서 화면 컨텐츠에 따라 엄청 밝아지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외에도 설정을 만져보면 개인적으로 커스텀이 다양하게 가능해서 명암이나 밝기, 대비, 색감까지 다양하게 맞춰보고 설정이 되니까 편하더라고요.

추가적으로 맥북과 연결해서 만져보니까 색상 표현 영역을 sRGB로 설정할 수도 있고, 다양한 설정으로 변경이 가능해서 커스텀은 정말 좋았습니다.





때로는 화면을 빛이 직접 쏘게 되면 뿌옇게 퍼지는 느낌이 들어서 논글레어 패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가능한 선에서 그러한 흐려짐을 억제하는게 체감되었습니다.

마치 종이에 인쇄한 것처럼 디테일이 살아나고, 눈이 편해서 장시간 시청해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아쉬움이라면 설정값 기준 최대 밝기가 600니트이고, 일반밝기 350니트, 최소밝기가 300니트인데 수동 설정의 폭이 더 넓었으면 하는 점이거든요.

그리고 조합을 저장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커스텀 저장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곡률
도대체 1000R 곡률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삼성전자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의 1000R 곡률은 사람이 보기에 가장 안정감 있고 몰입도를 더해주는 곡률입니다.

숫자가 작아질수록 곡률은 더 커지게 되는데, 흔히 1800R 곡률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면, 이번에는 1000R 곡률로 더욱 크게 휘어서 눈으로 볼 때 거리가 모두 같아지는 효과를 내는거죠.





그래서 실제 화면을 정면에서 보고 있으면 끝으로 갈수록 멀어지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따라와서 다른 평면 화면이 어색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역체감을 크게 느끼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스마트폰 정도는 괜찮은데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옆에 놓고서 사용해보면 확실히 평면은 기계적이고 불편함을 주지만, 커브드 모니터는 편안하더라고요.





삼성전자 오디세이 G7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의 곡률이 1000R로 구현되면서 게임을 비롯해 동영상 감상이나 영상 편집까지도 몰입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부드럽게 좌우로 이동하거나 위아래로 스크롤하는 경우, 다양한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을 하더라도 화면을 거쳐서 보여지는 느낌이 아닌, 실제로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무엇보다 화면이 휘어지기만 한 게 아니라 주사율이나 응답속도, 밝기, 표현력에서도 기본을 넘어서는 스펙까지 더해서 완벽한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 남겨진 이야기들
신기하게도 설정에는 음량이 있는데 왜인지 소리가 안나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스피커가 별도로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대신 헤드폰 잭은 있습니다. 말 그대로 화면에 집중한 제품으로, 원한다면 헤드폰을 연결하는 것은 가능한데요.




후면 단자로는 디스플레이 포트가 2개, HDMI 포트가 1개, USB 포트가 2개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여담이지만, 맥북과 연결해도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설정을 만져보니까 디스플레이 포트 규격을 1.1에서 1.2와 1.4까지 선택할 수 있었거든요.

1.2로 선택하니까 문제없이 화면이 잘 나왔습니다.





G-Sync 기술은 전면에 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하고 확실히 지원을 해줘서 게임을 할 때 만족도를 더해주고,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어서 블랙 포인트를 더 짙게 만들거나 밝게 만드는 게 가능했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 커브드 27형 오디세이 G7 게이밍 모니터는 블랙 포인트만 선택적으로 밝게 해줘서 게임에서 어두운 대상을 더 밝게 보는 것도 되는거죠.

원한다면 블랙을 더 짙게 만들어서 영화나 동영상의 몰입도를 더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삼성전자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는 틸트도 충분히 잘 되고, 스위블도 되는데 피봇까지 가능합니다. 무언가 정말 거대하고 신기한 느낌으로 피봇이 되었는데요.

피봇이 된 상태로 컨텐츠를 보니까 정말 모니터가 압도한다는 느낌까지 전달되더라고요.





스탠드는 정말 잘 만들었는지 소음도 없고, 틸트나 스위블, 피봇 기능 모두 정말 부드럽게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거기다 높이 조절까지 가능하니까 완전히 낮추거나 적당히 높일 수도 있는데요.

여담으로, 모니터를 이동할 때 후면 전선 정리 겸 스탠드 커버를 잡고 이동하면 탈착이 되면서 모니터를 놓칠 수 있거든요.





모니터 자체를 잡고 이동하거나, 하단 지지대를 잡고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본 구성품에 베사 홀 호환 마운트까지 제공하니까 기본 스탠드가 아니라 벽면이나 전용 거치대 구성도 가능합니다.




#. 총평 정리
7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삼성전자 커브드 27형 게이밍 모니터는 정말 삼성전자가 작정하고 만든 제품임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삼성 공식 사이트 메인에서 배너로 소개할 정도로 주력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오디세이 G7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는 단순히 스펙만 몰아둔 제품이 아니라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게이머들을 위한 스펙에 기본 이상의 퍼포먼스를 더하면서 만족도를 향상시켜준 것인데요.

분명 가격을 고려하자면 가성비 모니터나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와는 방향성이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 G7으로 보는 화면은 더 섬세하고 더 또렷한 데다 색상은 흐트러짐이 없고 1000R 곡률의 커브드 몰입도는 역대급입니다.

삼성전자가 이제는 모니터로도 사고를 치는 것 같은데요. 과연 이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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