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증정] 비츠 솔로 프로, 비교해보니 더 매력적인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비츠 솔로 프로, 지금까지 비츠에서 출시한 헤드폰 중에 가장 매력적인 헤드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30만원대의 사운드를 제대로 갖추고 있고, 온이어 헤드폰이면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고,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외부소음을 듣는 기능도 있죠. 




게다가 싱크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블루투스 기기 중에서 가장 빠릅니다.

하지만 30만원대 블루투스 헤드폰인만큼 진입장벽도 높고, 비교할만한 제품도 많고, 고려할 점도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이 비츠 솔로 프로 헤드폰을 에어팟 프로와 비츠 솔로3, 비츠 스튜디오3와 비교하면서 해결한 궁금증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했을 때는 차이가 많이 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노캔이나 외부음듣기와 같은 각 기능의 구체적인 사용성은 이전 리뷰에서 다뤘으니까, 먼저 확인해보시면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그리고 이번에도 여러분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으니까, 아래의 내용을 꼭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1. VS 에어팟 프로
먼저 두 제품의 가격대는 비슷합니다.

에어팟 프로 : 329,000원
비츠 솔로 프로 : 359,000원


제가 궁금했던 건, 휴대성을 감안하고서도 헤드폰을 고집할 만큼의 사운드 차이가 있는지, 노이즈캔슬링과 외부음듣기의 경험엔 어떤 차이가 있는지였습니다.




사실 사운드의 차이가 유의미하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애매하죠. 에어팟 프로는 음질에 무게를 두고 개선한 무선 이어폰이 아니고, 비츠 솔로 프로는 음질 개선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즉, 음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비츠 솔로 프로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원래 이어폰과 헤드폰의 갭차이는 엄청나다는 것과, 그럼에도 굳이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노이즈캔슬링의 경우는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비츠 솔로 프로가 더 큰 소음 감소 효과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노캔 때문에 에어팟 프로 대신 비츠 솔로 프로를 선택한다? 그건 절대 아니었어요. 10% 내외의 피등차등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노캔의 만족도는 에어팟 프로가 더 높은 게, 이어폰임에도 이 정도의 차음성을 가지고 있고, 또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지 않거든요. 






반면에 외부음듣기의 완성도는 에어팟 프로가 더 앞섰지만, 만족도는 비츠 솔로 프로가 더 높았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딱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 같이 그대로 소리가 들리고, 비츠 솔로 프로는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는 것만큼 소리가 잘 들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리와, 마이크를 통해 증폭된 소리의 차이인데, 사실 비츠 솔로 프로의 외부음 듣기도 다른 기기와 비교하면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인데 이런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요.

결론을 내려보자면, 특정 기능 때문에 에어팟 프로와 비츠 솔로 프로 사이를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운드와 배터리가 강점인 헤드폰을 선택할지,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이어폰을 선택할지 고민하시면 되겠네요.




#2. VS 비츠 솔로3
최근 비츠 솔로3의 중고 가격이 대폭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죠.

비츠 솔로3 미개봉 : 85,000원대
비츠 솔로 프로 : 359,000원




에어팟의 가격이 더 저렴해져도 에어팟 프로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비츠 솔로3의 낮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츠 솔로 프로를 탐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비교해보니까, 그런 분들이 이해가 갔습니다.




일단 음질부터 생각해보면, 비츠 솔로3도 저음만큼은 스튜디오3보다 좋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음질이 개선된 모델이었어요. 비츠 솔로 프로는 거기서 한발 더 나갔지만요.

아무튼 단순 가격 대비 음질만 생각하자면 비츠 솔로3가 합리적이죠.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그런데 일단 착용감에서 한번 차이가 납니다. 첫 착용감은 비슷한데, 비츠 솔로3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파져요. 반면 비츠 솔로 프로는 시간이 2시간 정도 지나도 처음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안경을 끼는 분들이라면 솔로 프로 착용감에 반하실 거예요. 안경을 낀 느낌이 전혀 없거든요.





그리고 비츠 솔로3는 귀에 딱 밀착되지 않는 부분도 생겼었는데, 비츠 솔로 프로는 모든 면이 귀에 딱 붙어서 베이스도 더 좋고 소음 차단도 기본적으로 더 잘됩니다.

게다가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고, 외부음 듣기까지 있으니까, 사실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만큼 차이가 컸어요.

색상 선택지는 어느 게 낫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마감은 솔로 프로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3. VS 비츠 스튜디오3
새상품의 가격은 비츠 스튜디오3가 비츠 솔로 프로보다 더 높지만, 미개봉 중고의 가격은 훅 떨어져 버렸습니다.

할인을 하면 생각에 없던 물건도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하곤 하는 저 같은 분들이라면 비츠 스튜디오3에 혹하실 것 같은데요.




비츠 스튜디오3 : 406,000원
비츠 스튜디오3 미개봉 : 20만-30만원대
비츠 솔로 프로 : 359,000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츠 스튜디오3는 오버이어 헤드폰이고, 비츠 솔로 프로는 온이어 헤드폰이죠. 그런데 두 헤드폰의 체감 성능이 거의 동일합니다.




음질과 착용감, 차음성에서 오버이어 헤드폰이 앞설 수 밖에 없는데, 온이어 헤드폰이면서 제법 견줄만합니다.

휴대성이나 외부음듣기, 싱크까지 고려하면 비츠 솔로 프로가 더 앞선다고 볼 수 있겠죠.





일단 음질은 서로 많이 다른데, 스튜디오3는 플랫하면서도 넓게 풍성한 느낌이고, 솔로 프로는 입체적으로 자극적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편안하게 듣는 걸 좋아해서, 스튜디오3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또 솔로 프로의 강한 저음과 고음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노이즈캔슬링의 성능은 동일해요. 작동 방식도 동일합니다.

예를들어 청소리를 돌리면, 처음엔 청소기 소리가 작게 들리다가 몇초 지나면 사라져버려요. Pure ANC라 해서 주변 소리에 반응해서 능동적으로 소리를 추가로 먹어버립니다.

한가지 차이점은 스튜디오3는 노이즈가 좀 있어요. 제품에 따라서는 조금 거슬립니다.




착용감은 둘다 안경을 써도 문제가 없었고, 귀는 스튜디오3가 더 편안하지만 귀 주변은 솔로 프로가 더 편안해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저희 에디터들부터 서로 더 선호하는 착용감이 달랐어요. 개인적으로는 스튜디오3가 땀이 덜 차서 약간 더 좋았어요.




어쨌든 온이어 헤드폰이면서 오버이어 헤드폰에 준하는 사용성을 갖추고 있고, 외부음 듣기와 역대급 싱크로 차별점을 두고 있어서 원래 가격이라면 당연히 솔로 프로를 선택할 것 같고, 낮아진 가격을 고려해도 약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헤드폰을 끼고 밖에 나갈 일이 없다 하시면 스튜디오3를, 사람을 만나면서도 헤드폰을 착용한다 하시면 솔로 프로를 추천해드립니다.




#4. 갤럭시와 사용해보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비츠 솔로 프로를 적극 추천해드릴 순 없습니다.

사용성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나 거의 똑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비츠 솔로 프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싱크 속도거든요. 싱크 속도가 일반 고성능 블루투스 헤드폰 수준으로 약간 느려져서 아쉽더라고요.





물론 충분히 빠른 편이라 영상 볼 때 방해는 안되는데, 아깝잖아요.

대신 ‘아이패드와 혹은 맥북이나 다른 기기와 함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그러면 적극 추천합니다.




우선 페어링 방식과 기기간 전환 방식이 애플 기기나 안드로이드폰이나 똑같습니다.

물론 애플 기기는 모든 계정의 기기가 한번에 등록돼서 초기 등록이 더 편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폰도 한번 등록만 해두면 블루투스 창에서 솔로 프로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연결 장치를 옮길 수 있어서 똑같았습니다.




사운드는 APT-X 코덱을 지원하지 않다 보니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차이를 1:1로 비교하지 않고 느낄 수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무튼 고음질 코덱의 마이너스가 있으니 비싼 돈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노캔과 외부음듣기는 헤드폰 자체 기능이니 상관이 없었고, “끔” 모드를 원하시는 분은 비츠 전용 어플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 게 배터리 잔량을 보려면 전용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기본 블루투스 창에선 확인이 안되더라고요.
 

결론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해도 불편한 건 없지만, 돈값을 제대로 하려면 애플기기도 같이 있으면 좋다’ 입니다.

저는 비교를 해볼수록 비츠 솔로 프로에 대한 애착이나 만족도가 더 높아지더라고요. 프로라는 이름에 의문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을 수 있지만, 진짜 제대로 잘 만든 헤드폰이라는 건 확실해보입니다.






이 비츠 솔로 프로를 또한번 증정해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첨부된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영상에서 알려주는 당첨 힌트를 확인해서, 그 키워드를 댓글에 잘 녹여주시면 됩니다.

비싼만큼 조금 까다롭죠. 그리고 2달 이내에 중복 당첨자 혹은 동일 주소지면 취소되실 수도 있으니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https://www.beatsbydre.com/kr/headphones/solo-pro

http://naver.me/GrwopcQV





2020년 4월 9일 목요일

진짜 똑똑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S5 MAX 물걸레 로봇청소기 추천


로봇청소기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니 아쉬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성능이 가격에 비해 기대 이상이라 호평이 더 많죠.

사실 스펙 장난을 하던 초창기 샤오미와 달리, 기술적 완성도나 실제 성능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는데요.




로봇청소기의 만족도는 로봇청소기가 얼마나 똑똑하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샤오미 로봇청소기는 다년간의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특유의 가성비와 함께 만족도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IoT 기기에 강점을 둔 샤오미인만큼 전용앱을 통한 연동성에서도 장점이 있죠.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샤오미 로봇청소기는 사실 1-5세대에 걸쳐 ‘로보락’이라는 브랜드의 제조업체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그 로보락 로봇청소기 중 CES2020에서 혁신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상을 받은 로보락 S5 MAX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 로보락 S5 MAX가 로봇청소기로써 강점인 이유 한가지는 아이나비를 통해 한국 정식 출시를 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니까 해외직구 제품들와 달리 정발판이기 때문에, 한국어 지원을 하고, 1년간 무상 A/S, LDS 센서 모터 2년 무상 보증, 배터리 1년 무상 보증이 가능하고, 아이니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아볼 수 있는거죠.



저렴한 해외직구 로봇청소기들의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우선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집에 두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로보락 S5 MAX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진짜 똑똑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럼 이 로보락 S5 MAX 로봇청소기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실사용 장단점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스펙
제품명 : 로보락 S5 MAX 로봇청소기
가격 : 549,000원 ~
공식 : https://bit.ly/2UZMv60
색상 : 화이트 / 블랙
재료 : ABS, 기타
기능 : 진공 청소 / 물걸레 청소
흡입력 : 2000Pa
먼지통 용량 : 0.46L
물통 용량 : 0.29L
배터리 : 5200mAh 리튬이온
센서 : LDS센서 / 추락방지센서
기타 : 문턱등반, 자동충전, 스마트폰제어 - 금지구역, 원격예약, 원격청소 등




#2. 첫인상
로보락 S5 MAX의 박스 구성품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받은 건 리뷰용 제품이라 본품에서는 구성품이 다를 수 있긴 한데요.

구성품 : 청소기 / 충전기 / 전원어댑터 / 걸레 1개 / 방수패드 1개 / 설명서

물걸레 청소기인데 걸레를 하나밖에 안주더라고요. 매일 빨아서 사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분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여분의 청소솔 없이 하나만 장착되어 있는것도 아쉬웠는데, 청소솔이 바퀴에 닿다 보니까 금새 못쓰게 되지 않을까 조금 불안했습니다.

일단 실리콘 재질이라 일반 청소솔보다는 훨씬 내구성이 좋아보이긴 하지만요.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꽤 예쁩니다. 사실 로봇청소기가 조잡하게 생기면 신뢰가 안가는데, 이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심플한데다 마감도 깔끔하네요.

IMR 공법(플라스틱 사출 성형 과정에서 색을 입히는 공법)과 은은한 반투명 소재, 금속색상의 링을 사용해서 제법 고급스럽습니다.




#3. 스마트한 청소 성능
로보락 S5 MAX 물걸레 청소기의 스펙은 빵빵합니다.

센서 - LDS 센서 / 낙하방지
흡입력 - 2000Pa
물걸레 면적 - 최대 65평
물걸레 압력 - 300G(1100Z)
배터리타임 - 190분
1회 청소 면적 - 최대 75평




https://bit.ly/2UZMv60

LDS 센서는 계획적인 동선으로 청소하게 해주는 센서입니다. 카메라센서나 자이로센서에 비해 훨씬 똑똑하죠.

매핑 능력이 뛰어나고, 실시간 동선 확인도 가능하고, 금지 구역을 설정할 수 있고, 청소 시간도 가장 빠른 센서인데요. 아쉬운건 일반적으로 고장률이 높아요.

정발판의 2년 무상 보증이 정말 큰 메리트인 게 바로 이 센서 때문이기도 하죠.




특히 로보락 S5 MAX 로봇청소기는 세로로 긴 구간을 세로로 횡단하는 방식으로 설정되어서 청소 시간이 15% 줄었다고 합니다.

흡입력도 유선 청소기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로봇청소기 중에선 상위권에 속하네요. AA 건전지를 들어올릴 수 있는 흡입력이라고 정의합니다.

또 배터리 효율도 좋아져서 용량은 동일하지만 150분 청소에서 190분 청소로 사용시간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최대 75평까지 한번에 청소할 수 있는데요.






청소할 곳이 남았는데 그에 비해 배터리가 부족하면 전력량을 계산해서 필요한 만큼 충전 후 청소하는 스마트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게 물걸레 청소를 할 때 일정한 힘으로 눌러서 청소해줘요. 일반적으로는 어디엔 강하게 눌려져서 자국이 남고, 어디엔 물도 묻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로봇청소기는 달랐습니다.




#4. 앱사용 및 청소 경험
로보락 S5 MAX 로봇청소기로 청소를 시작하면, 알아서 다 했습니다.

처음엔 조금 비효율적으로 청소를 하다가도 알아서 집의 구조를 파악하고, 알아서 청소 경로를 알려주고, 알아서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청소를 하더라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용앱을 사용하는 걸 적극 추천하는데요. 샤오미앱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저는 주로 로보락 전용앱으로 사용해봤어요.

기본적으로 흡입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물의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요. 물걸레에 물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더 신기하네요.




그리고 원하는 구역만 청소하게 할 수 있고, 특정 구역을 청소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더 신기한건, 특정 구역만 특정 청소 방식으로 청소하게 할 수도 있어요.

예를들면, 방에는 물걸레 청소를 하고, 카펫 위는 진공 청소를 더 강하게 하면서 물걸레는 사용하지 않고, 거실은 물의 양을 늘려서 물걸레 청소를 하게 설정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원하면 특정 구역을 두세번 청소하게 설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앱 알림도 마음에 들었는데, 현재 어디서 어떤 청소를 하고 있는지 대화창방식으로 실시간 알림을 해줘요.

또 여러 스마트폰과 공유할 수도 있어서 가족들이 각자 로보락 S5 MAX 로봇청소기를 컨트롤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실제 청소 성능도 충분히 만족할만했습니다. 바닥에 먼지가 없네요.

또 책상 의자 다리 사이에 들어가도 지능적으로 빠져나오고, 크기가 작은 발닦는 카펫도 계속 물고 늘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대신 케이블이나 천과 같은 작은 물체들은 여전히 바닥에서 치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문턱은 넘을 수 있는데 꽤나 요란했고, 소음은 밸런스 모드(5단계 중 3단계) 기준으로, 1M 위에서 측정하니 61dB로 측정되더라고요.




#5. 평가
로보락 S5 MAX 로봇청소기는 일단 지나간 자리가 깨끗해서 좋았고, 웬만한 자리를 다 지나가서 좋았고, 지나간 자리와 지나가지 않은 자리의 경로를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물걸레 청소가 의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어떤 로봇청소기들은 그냥 물만 묻히거나 지나간 자국만 선명한데, 이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걸레질한 것처럼 깨끗하고 일정했습니다.




그리고 전용앱으로 구간별 청소를 할지 말지, 어떤 강도로 청소할지 정할 수 있는 것도 참신했습니다.

디자인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정말 깔끔한 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포인트가 되는 주황색 컬러에 은은한 그레이 톤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만하면 디자인도 괜찮고 거실이든 방이든 원룸이든 잘 어울리니까 디자인적인 만족도는 충분히 높지 않을까 하네요.

구성품 빼고는 사실 다 마음에 들었어요. 본품에서는 소모품이 더 채워져있길 바랍니다.

대신 해외직구가 아니니까 소모품을 구하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정발판의 장점까지 고려하자면 거의 완벽한 가성비 로봇청소기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MACGUYVER.


https://bit.ly/2UZMv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