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3만원짜리 MU-MIMO 와이파이 공유기, ipTIME A604G-MU 공유기 추천


와이파이 공유기는 한번 구입하고 설치해두면, 다시 쳐다볼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관심을 가질 일이 딱히 없죠.

그래서 와이파이 공유기는 구입할 때라도 신경을 써서 구입하는 게 좋은데요.




우선 자신에게 필요한 인터넷 속도가 어떤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선 인터넷이 중요한지, 유선 인터넷이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집 인터넷 요금제가 무엇인지 알아봐야죠. 그리고 집의 넓이도 중요한데, 신호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검색이 잘 되니까, 각 필요에 맞는 스펙을 갖춘 와이파이 공유기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500Mbps 인터넷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정, 그리고 유선 인터넷보다는 와이파이가 더 중요한 집, 무엇보다 가성비 좋은 와이파이 공유기를 찾던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공유기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ipTIME A604G-MU 공유기인데요. 아이피타임에서도 가성비로 밀고 있는 공유기인 것 같습니다.




3만원도 채 안 하는 가격으로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데, 찾아보니까 비슷한 스펙의 다른 공유기들은 5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유독 가격 대비 스펙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ipTIME A604G-MU의 주요 스펙부터 살펴보고, 와이파이 성능은 어떤지,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지, 어떤 실사용 장단점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 스펙
제품명 : 아이피타임 ipTIME A604G-MU 유무선 공유기
가격 : 29,900원
. AC1200 유무선 공유기
. Dual Band(5GHz 2Tx-2Rx 867Mbps + 2.4GHz 2Tx-2Rx 300Mbps)
. MU-MMO
. 1000Mbps WAN Port x1 + 100Mbps LAN Port x4
. 5dBi 안테나 4개 장착
. CPU : 리얼텍 RTL8197F CPU 탑재
. DRAM 64MB
. 플래시 : 8 Mbytes
. WAN Interface : 1 x 10 / 100 / 1000 WAN - 케이블 자동 감지
. LAN Interface : 4 x 10 / 100 PC Port - 케이블 자동 감지
. Wireless Interface : 802.11 a/b/g/n/ac
. NAT : SNAT, DNAT, IP, Masquerade
. 프로토콜 : HTTP, DHCP, PPPoE
.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 H223, MSN, BattleNet…
. Qos : Rate limitting, Rate Grantee
. 주파수 : 5GHz / 2.4GHz
. 크기 : 175 x 110 x 30mm
. 무게 : 242g
. 최대 소비전력 : 5.4W
. 동작 온도 : 섭씨 0 - 50도
. 전원 : 외장형 DC 어댑터(최저소비효율 기준 만족제품)
. 무상 AS 2년
. 모바일 설치도우미 제공 / 모바일 매니저 제공




#2. 와이파이 성능
 ipTIME A604G-MU 공유기의 스펙을 보면, 5GHz 대역에서 867Mbps의 링크 속도를 지원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가정이 기가 라이트 요금제, 그러니까 500Mbps 인터넷 요금제를 사용하시는데요. 





제가 다녀본 몇몇 집을 기준으로, 그리고 인터넷 기사님의 증언을 기준으로, 와이파이 속도는 보통 200Mbps 전후로 나옵니다. 당연히 유선 속도와 무선 속도가 같지는 않겠죠.

따라서 867Mbps 스펙이면, 인터넷 요금제에 비해 와이파이 속도 스펙은 차고 넘칩니다. 




와이파이 속도보다 중요한 건 여러 기기에 안정적인 인터넷 공급이 가능하냐는 점인데요.

여러 기기에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려면, 일단 하드웨어가 좋아야 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ipTIME+A604G-MU&frm=NVSCPRO

ipTIME A604G-MU 공유기는 리얼텍사의 최신 기가비트 SoC인 RTL8197F를 탑재했는데요. 기가비트급 하드웨어 NAT 가속기와 1GHz 속도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ipTIME A604G-MU 공유기는 DDR2 RAM 64MB도 탑재했는데, 보통 2대의 스마트폰과 연결할 때 16MB 정도의 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최신 인터넷 기술인 MU-MIMO 기술이 중요합니다.

이전엔 여러 개의 스마트기기에 인터넷을 공급해줄 때, 한 기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기기를 사용하면 딜레이가 생기죠. 그런데 MU-MIMO 기술이 적용되면서, 여러 스마트기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인터넷을 공급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집이라면 MU-MIMO 기술은 필수인데요.

그래서 저희 사무실에서도 모뎀에  ipTIME A604G-MU 공유기를 연결해서 측정해봤습니다. 500Mbps 요금제를 사용 중인데요.




다른 분들이 열심히 인터넷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몰래 속도를 측정해보니까, 다운로드 속도가 200Mbps 가까이 나왔습니다. 여러 기기가 연결되고 또 사용 중인 상황에서 충분히 괜찮은 퍼포먼스죠.

대신 소비자 리뷰에 의하면 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애초에 5GHz 대역의 연결 범위가 짧다는 걸 고려한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광범위한 공간을 커버한다는 설명이 없는 걸 보면, 넓은 주택에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네요.




#3. 다양한 기능들
3만원짜리 가성비 와이파이 공유기지만, VPN 서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IPTV 기능도 지원하고, QoS 설정도 가능합니다.

사실 ipTIME Mobile이라는 전용 어플을 보면, 초고가의 와이파이 공유기든, 저가 와이파이 공유기든 기능이 거의 동일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공유기와 관련된 고급 기능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할 수는 있어도,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대표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게스트 와이파이를 별도로 생성하거나 사업장이라면 공지/광고 기능을 관리하는 일일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USB 포트가 없어서 USB 포트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들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4. 누구에게 필요할까?
'가성비 괜찮은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를 찾고 있었다.' 하면 ipTIME A604G-MU가 답일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와이파이 속도, 그리고 다중 기기 연결은 ipTIME A604G-MU 공유기가 아마 거의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인 가정이나 투룸 정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속도 저하 없이 기가 와이파이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 더 좋고, 'USB 포트를 활용할 일이 없다' 하시는 분들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피타임 공유기 특성상 공유기 설치가 정말 간단해서, 그리고 모두 한글화되어 있어서, 공유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실사용 장단점
아이피타임 A604G-MU 공유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들로 이 리뷰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전원 어댑터가 굉장히 작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와이파이 공유기 특성상 다른 기기들과 함께 멀티 어댑터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러그가 크면 여러 플러그를 연결하기가 어렵잖아요. 아이피타임 A604G-MU은 스마트폰 충전기 수준이라 공간 활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LED가 약간 숨어있습니다. 처음 공유기를 설치할 때는 조금 불편했어요. 연결이 제대로 된 건지 확인하려면 공유기를 기울여야 되니까요. 그런데 밤엔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빛공해가 적기 때문이죠.

통풍 구조는 나쁘지 않았고, 미끄럼방지를 위한 고무팁이 생각보다 쉽게 빠지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가성비 아이피타임 공유기는 ‘가격이 좋아도 이게 아쉬워서 추천하지 못하겠다’ 하는 점이 없었습니다. 스펙은 기대 이상이었고 아담한 사이즈는 편의성을 더해줬습니다. 물론 USB 포트의 부재는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 있겠지만요.

전 제가 리뷰해본 아이피타임 공유기 중에 아이피타임 A604G-MU 공유기가 거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이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댓글로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ACGUYVER.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ipTIME+A604G-MU&frm=NVSCPRO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증정]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에이투 AT9?! 남자친구 선물로 제격


에이투 AT9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온 지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새롭게 등장했지만, 그에 비해서도 AT9 블루투스 스피커는 여전히 준수한 사운드와 합리적인 가성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이 에이투 AT9 무선 스피커를 갤럭시노트10의 듀얼 페어링 기능을 활용해서 더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번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자주 시간을 보내는 남자친구 선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는 성능만 좋으면 선물로 실패할 일이 적다는 점에서 선물로써의 장점이 있죠.

그러면 선물용 스피커로 추천하기 좋은 에이투 AT9이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 스펙
* 제품명 : 에이투 AT9 휴대용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 가격 : 49,900원 (65,000원 - 15,100원) 
* 컬러 : 플래티넘 블랙/버건디 레드
* 사용시간 : 연속 20시간
* 입력/정격-최대출력 : 5V=1.0A/10W-20W
* 블루투스 버전 : 4.2
* 블루투스 사용거리 : 약10m
* 배터리 : 2,600mAh
* 사용시간 : 약 20시간
* 충전시간 : 약 6시간
* 오디오 케이블 : 3.5mm
* 임피던스 : 4옴
* 생활방수 : IPX44
* 핸즈프리 : 지원
* 유선 : Aux, SD카드 지원
* 무게 : 225g
* 크기 : 103X103X38(mm)
* 제품 구성품: 스피커 본체, USB 충전 케이블, 유선 연결 케이블
* 주파수범위: 80Hz-20KHz
* KC 인증번호 : R-CMM-A2I-AT9
* 배터리 인증 : XU101006-17001A





AT9 스피커는 딱 스피커 부분만 가지고 온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작고 심플한 스피커지만 그에 비해 출력과 음질이 상당합니다.

사실 같은 가격이라도 소형 스피커는 대형 스피커에 비해 소리에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죠.




AT9 스피커는 가격대의 한계를 넘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사이즈의 한계는 가뿐히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2. 최대 출력
에이투 AT9은 스펙상 정격 출력 10W, 최대 출력 20W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스피커 출력 스펙이 가장 뻥튀기가 심한 부분이죠. 하지만 에이투 판매 페이지는 그 점을 지적하며 이 스피커는 있는 그대로의 출력을 기입했다고 하는데요.


https://smartstore.naver.com/atwofarm/products/3502506042


실제로 AT9 블루투스 스피커의 출력은 작은 거인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집에서는 최대 출력으로 재생하기가 죄송한 수준이죠. 그래서 최대 출력을 측정할 때 잔잔한 음악을 사용했는데요.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피아노 곡을 재생하고 소음측정기를 사용해보니까, 15cm 거리에선 96dB, 1M 정도의 거리에선 86dB로 측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가진 아이폰8 플러스로 15cm 거리에서 같은 곡을 재생하면 최대 86dB 정도의 출력이 납니다.

dB은 측정값 10이 커질수록 10배의 크기 차이가 있는 거니까, 아이폰보다 10배 큰 소리를 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10배에 비해 체감되는 차이는 적긴 합니다만, 아무튼 플래그십 스마트폰 스피커보다는 훨씬 더 출중한 음량을 품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AT9 블루투스 스피커는 악기 소리보다는 보컬을 더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출력도 당연히 더 크죠.



#3. 음질
스피커의 최대 출력은 야외에서 사용할 때 특히 중요하죠.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의 주 무대인 실내에서는 최대 출력보다 음질이 더 중요합니다.

정격 출력인 10W를 기준으로도, AT9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야 할 이유를 충분히 제공해줍니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는 말 그대로 잔잔하게만 표현했지만, 중저음이나 고음 타격음이 섞인 가요에서는 그 진가를 보여줬는데요. 우퍼의 울림도 기대 이상이고, 단단한 타격음, 간드러지는 고음 부분도 잘 살려줬습니다.






물론 가장 두드러지는 건 보컬의 목소리죠.

개인적으로 헤이즈의 ‘첫눈에’를 들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는데요. 다양한 음역대가 두드러지는 배경음을 잘 표현해줬습니다.




그리고 무지향성이라는 점도 고려하면 좋은데요. 음악을 들을 때 어디에 있든 왜곡이 적은 소리를 들을 수 있죠.

대신 영화에서 방향성이 있는 소리가 날 때 구분해주지는 못합니다.





아쉽게도 최대 출력에서는 때때로 음이 약간 갈라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볼륨을 2단계만 낮추면 그런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이 상태의 음량은,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를 재생할 때 15cm 거리에서 92dB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자체적인 음량이 더 큰 음악들을 재생할 땐 더 높은 dB 값에서도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AT9은 가성비 대형 스피커만큼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준수한 소리, 그리고 사이즈 대비 굉장히 괜찮은 소리를 낸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4. 페어링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블루투스 페어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해야만 하는 몇몇 상황들이 있는 대형 스피커와 달리,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는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만약 페어링이 불편하다면 자주 사용할 수 없게 될 겁니다.





과장을 조금 해서, AT9 블루투스 스피커는 페어링이 우주에서 거의 가장 간단합니다. 물론 이 정도 페어링 퍼포먼스를 갖춘 블루투스 기기들도 있지만, 이보다 더 편한 블루투스 페어링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첫 연결 시에도, 그저 무선 스피커의 전원을 켜기만 하면 스피커가 자동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창에서도 AT9이 딜레이 없이 표시되었습니다.





AT9 블루투스 스피커는 당연히 오토 페어링도 지원하는데요. 전원을 켜면 최근에 연결한 기기에 바로 연결됩니다.

그런데 연결된 기기가 없다면, 혹은 연결이 끊겼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합니다. 덕분에 멀티페어링, 즉 다른 기기를 오가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거리가 멀어져서 연결이 끊어지더라도 다시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연결되니까 편하더라고요.
 

한 가지 차이점은 일부러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신호를 끊었다가 다시 켜면, 자동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기기와 페어링할 때 장점이 큰 부면이었습니다.



연결 거리는, 일반적인 장애물이 있는 실내에서 8M 정도까지는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10M가 넘어가면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장애물이 없고 전파 방해가 없는 곳이라면 더 먼 거리도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10M를 넘어가면 음악이 끊어지기 시작하지만, 12M를 넘어서 문을 두 개 닫을 때까지 연결이 끊어지지는 않았습니다.



#5. 동영상 싱크
제일 놀랐던 게 동영상 싱크가 정확합니다. 갤럭시뿐 아니라 아이폰도 거의 딱딱 맞았는데요.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볼 때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유튜브 영상을 볼 땐 폰에서 소리가 나다가 조금 떨어진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6. 듀얼 페어링 (feat. 갤노트10)
갤럭시 노트10은 듀얼 페어링이 가능하죠. 그러니까, 스마트폰 한대에 두 개의 블루투스 스피커 혹은 한대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동시에 연결해서 음악을 재생하는 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AT9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를 두 대 연결해서 사용해봤는데요.





우선 페어링은 하나를 연결하나 두 개를 연결하나 편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스피커 전원을 켜자마자 자동 페어링도 되고요.

이 상태에서도 동영상 싱크는 정확했습니다. 




연결 거리는 갤럭시노트10이 가운데 있을 때 15M 이상 두 스피커를 멀리 떨어뜨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리고 또 차이점은, AT9 휴대용 스피커를 듀얼로 사용하긴 하지만, 소리가 스테레오로 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왼쪽 스피커에서만 영상 속 왼쪽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애초에 무지향성이라 방향성 대신 왜곡 없는 소리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요.

덕분에 집에서 다 같이 영화를 보거나 캠핑을 하면서 음악을 듣기에 딱 좋았는데요.




잘 갖춰진 환경에서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더 좋겠지만, 자유롭게 퍼져 앉은 공간에서는 왜곡 없는 모노 사운드가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싱크가 척척 맞는다는 것도 장점이죠.



#6. 실사용 장단점
그밖에 실사용 장단점들도 있었는데요.

깔끔하게 하단에 배치된 버튼을 조작할 때는 스피커를 뒤집지 않고 윗부분만 눌러서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위치를 외워야겠죠.

버튼이 미끄럼 방지 패드를 겸한다는 점에서 심플한 디자인이라는 큰 장점도 있지만, 돌출형 버튼이라 가방에 넣고 휴대할 때 눌려져서 켜지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Aux와 sd카드도 지원하는데요. Aux는 3.5mm 헤드폰 잭과 5핀 단자가 이어지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마찬가지로, 단자를 최소화해서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기본 케이블을 잃어버리면 영영 Aux로 음악을 들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죠. 또 충전 중에 Aux를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디자인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언급하자면, 실물을 봤을 땐 블랙 컬러도 꽤 괜찮습니다. LED는 전원 버튼을 2초 정도 눌러서 끌 수 있고요.

휴대성과 관련해서는, 버튼이 눌려질 수 있다는 것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납작한 디자인은 어떤 가방이든 들어가고, 마감이 메탈이라 단단해서, 또 생활 방수를 지원해서 비교적 걱정 없이 휴대하는 편입니다. 




스펙상 배터리 타임도 20시간으로 굉장히 긴데요. 정확한 시간을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아직까지 스피커 배터리가 없어서 음악을 듣지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AT9 가성비 스피커 두 개를 들고 다니면서 갤노트10과 연결해서 사용하니까, 웬만한 대형 스피커보다도 낫더라고요.





하나만 있어도 좋지만, 남자친구 선물로 함께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분에게 AT9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이벤트에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https://smartstore.naver.com/atwofarm/products/3502506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