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써보니]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레노버 요가북 3in1 안드로이드


사실, 어쩔 수 없는 편견이 하나 있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은 쓸 것이 못된다는 것. 우선은 최적화가 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문제로 인해서 사용성이 극악이었고, 또한 이도 저도 아닌 사용성은 아쉬움만을 키울 뿐이었다. 같은 값이라면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이 10배는 더 좋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차츰 안정화가 되어갔고, 무엇보다 태블릿의 성능까지 높아지면서 이제는 제법 쓸만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또한 레노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요가북 3 in 1 가운데 안드로이드 모델까지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가기도 했다. 그렇다면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 모델은 어떠한 제품이었을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그 특성상 편의성에서는 아이패드에 견줄 수준이 아니었다. 우선은 불편한 레이아웃을 비롯해 부족한 퍼포먼스가 사용상의 만족도를 낮췄기 때문. 그러나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 모델은 나름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특유의 북 UI를 통해 심플하면서도 다채로운 사용성을 더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를테면, 화면 위에 3개 정도의 앱을 스마트폰 화면과 비슷한 비율로 펼쳐놓고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던가 하는 등의 편의성이 추가된 것이다. 이러한 편의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의 아쉬움을 덜어주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해진 스펙과 나름의 사용성을 더한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엔터테이너 기기가 되어줬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레노버 요가북 3in1을 제대로 알아보자.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엔터테이너가 되다.
요즘은 하나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가 없다. 일도 잘해야 하고 놀기도 잘해야 한다. 일하는 데만 집중해서 노는 것을 놓친다면 결국 반쪽짜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는 우선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통해서 차별화가 된다. 예전부터 사운드에 신경을 써왔지만, 이번에는 더욱 다듬어서 출시한 것이다.



이를테면, 사운드가 보다 입체적으로 들리고 기본 베이스가 풍부하게 들린다. 그래서 사운드에 대한 몰입도가 높고 음악의 질적 향상이 제대로 느껴졌다. 윈도우 버전의 요가북도 이번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 모델은 놀랍게도 한층 더 개선된 ‘애트모스’를 품으면서 엔터테이너로서 충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혹은 게임을 할 경우에도 몰입도가 남달랐다. 소리가 생생하니 더욱  리얼하게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의 특기는 이러한 사운드가 아니다. 질적으로 다른 ‘노트 패드’ 기능을 통해 노트 패드에 적거나 그리는 것들이 모두 요가북의 화면 속에도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 이를 통해 완전히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테면, 도형을 그리거나 수식을 입력할 경우에도 바로바로 메모하고 그대로 공유할 수도 있고, 수정하는 일 역시 매우 간단하다. 또한 그림을 그릴 경우에도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실제 종이에 실제 리얼 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표현을 남겨둘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작업에 더해, 필요하다면 키보드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많아진다.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의 아쉬운 한계들
그럼에도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는 아쉬움을 지니고 있다. 우선, 스펙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제 3D 자동차 게임을 실행한 결과 아이패드만큼 쾌적하지 않았다. 즉, 프레임 하락이 눈에 띄었고 부드러운 플레이가 힘들었던 것이다. 스펙을 높였음에도 최적화의 부족 탓인지 운영체제의 한계인지 아직은 풀 3D 게임을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외에도 베젤이 크고 화면의 비율이 아이패드와 달리 가로로 길어서 세로로 들고 작업을 할 경우나 가로로 놓고 작업할 경우에도 모두 ‘크리에이티브’를 표방하기에는 부족한 캔버스의 크기와 비율이 아쉽게 다가왔다. 조금 더 작업을 하려 하면 위아래로 스크롤을 해야 했고, PC 버전의 웹서핑 역시 세로 모드에서는 아쉬움이 남은 것이다.



   

키보드 역시 장점이라기보다는 단점을 줄이려 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기본의 화면 속 키보드와 비교하자면 5배 이상 편리하고 빠르고 직관적이지만, 물리 키보드와 비교하더라도 또 5배 정도는 더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키보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타이핑이 많은 작업이라면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지문이 잘 묻는다는 것 역시 아쉬움이다. 360도로 꺾이는 것은 장점이 되지만, 또한 모든 면에 손이 잘 닿고 또한 외부 충격을 받기가 더욱 쉽기 때문에 관리에도 신경을 더욱 쓸 필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요가북은 자꾸만 손이 갔고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사운드가 개선되었고 다른 태블릿이나 노트북과 확실한 차별점이 있지만 스펙이 아쉽고 몇몇 단점들을 남긴 상황이다.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 나에게 맞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기기가 나에게 맞을까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는 윈도우 모델과 마찬가지로 PDF를 펼쳐주고는 아래에 노트 패드에 끄적이면서 메모를 하고 공부를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끔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그림을 자주 그리거나 전공 서적으로 공부를 하려는 경우라면 적합해 보이는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가볍게 동영상을 볼 경우에도 사운드로 인한 만족도가 높았고, 동영상 시청시에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화면 퀄리티를 보여줘서 엔터테이너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아직까지 풀 3D 게임은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는 운영체제 특유의 높은 개방성과 다양한 앱을 통해 점점 더 생산성을 높이고 즐거움까지 더하는 것 같았다.



   

레노버 요가북 3 in 1 안드로이드가 맞는 사람으로는 타이핑보다는 펜으로 무언가를 입력해야 하거나, 또는 일반적인 터치펜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 그리고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작업을 원하는 경우,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크고 무거웠던 사람에게 적합하다.


물론, 윈도우 버전도 존재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윈도우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선택권이 더욱 넓어진 점도 마음에 들었다. 1세대인 만큼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개선해야 할 점들도 보이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시도는 참신하고 새롭다. 앞으로의 더욱 기상천외한 요가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MACGUYVER.











[긴급 공수] 2017 대한민국 트렌드 도서, 한국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2016년, 그리고 곧 다가올 2017년의 한국은 어떠한 모습일까? 통계학적으로 볼 때, 한국은 어떠한 나라이고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누구나 궁금해할지 모른다. 왜 그렇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찾아보는지,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는지를. 그러나 쉽게는 알 수 없었던 이러한 궁금증을 한 번에 모아놓은 책이 있어 이번에 소개하려 한다.


   

2017 대한민국 트렌드라는 도서는 새로운 개인의 탄생부터, 리얼리티 및 탈권위와 같은 굵직굵직한 것부터, 아주 작고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변화들까지 모두 담고 있다. 말 그대로, 타인의 삶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를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책도 아니고 그저 몇 명의 사람들을 관찰한 작가의 지인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실제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으려 애썼고, 이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다 확실하게 들여다보고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담으려는 도서에 가깝다.



2017 대한민국 트렌드, 15년의 변화를 읽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쉽게 표현하자면, ‘연결이 되어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이지는 않은 개인의 탄생’이라 부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1인 가정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주거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결국 혼밥과 혼술이 늘어나며, 관계의 단절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리고 1인 미디어가 급부상하며 혼자, 나를 위한 미디어가 점점 증가하는 것이 현실이다. 



더는 결혼을 이상적인 미래로 그리지 않으며, 대신 혼자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표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브랜드의 권위와 후광 효과가 떨어지고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책임보다는 현재의 만족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나 홀로 활동이 늘어나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사회적인 관계에 따르는 피로감이 커지고 공동체에 속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시각들이 점차 현실화가 되면서 개인이 현재 소비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상하 및 서열 관계에 따라서 살아왔다면, 이제는 개인의 감정이 가장 중요해진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브랜드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저렴한 차별화가 떠오르고 있다. 이를테면 샤오미 효과와 같이, 브랜드 가치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고 다른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이 점차적으로 커지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일들 속에서도 같은 값이면 ‘브랜드’라는 인식은 여전했다.



결핍 욕구가 큰 대한민국, 미래를 보려면?
트렌드를 알아보는 것이 왜 중요할까? 궁극적으로 트렌드를 안다는 것은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으며 사람들이 어디에 돈을 쓰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를 이해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현재의 한국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에서 살아가기에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은 더 쉽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생리적인 욕구를 비롯해 안전에 대한 욕구와 소속의 욕구 및 자존에 대한 욕구를 아우르는 결핍 욕구가 부족하다. 그래서 성장에 대한 욕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 결핍이 없어야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데 결핍이 만연하니 그 다음 단계인 성장 욕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장 욕구 가운데는 인지적 욕구로서 알고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비롯해 심미적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 및 타인을 도와주고 이해하는 자기 초월의 욕구까지를 아우르는 것들이 포함된다. 즉, 자아실현에 해당하는 것이 성장 욕구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대한민국은 이러한 것들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결핍 욕구를 채우기 급급한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과 사람들에 대해 이해를 하면 할수록,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고 무엇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지를 보다 명백하게 진단하고 파악할 수 있다. 이를테면, 웰빙을 외치던 15년 전과 달리 지금은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닌 내가 바라보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더 가치 있게 보는 것이다.






2017 대한민국 트렌드를 제대로 읽다.
2017 대한민국 트렌드는 독특한 책이다. 마치 한 장 한 장이 독자적인 책처럼, 매우 많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서 눈으로 보는 시각 자료를 담고 있다.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인포그래픽이 있을 정도로 꽉꽉 들어찬 자료들은 가볍게 보기에도 좋고, 중간부터, 혹은 원하는 곳부터 읽어도 문제가 없다.



일반적인 도서가 서술형으로 길게 나열하는 방식을 취했다면, 2017 대한민국 트렌드 도서는 하나하나의 내용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다양한 자료들을 보기 좋게 취합해서 정리가 된 표를 읽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읽기가 쉬웠다.



   

이미 이 분야에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17’의 경우는 서술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찬찬히 읽기에는 좋지만 보다 집중해야 하고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들여야 했다면, 2017 대한민국 트렌드는 어렵지 않게 트렌드를 한눈에 보고 이해하는데 탁월한 책이라 부를 수 있다.


2001년부터 2016년에 이르는 15년간의 변화를 담은 별책 부록까지 활용한다면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내년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 대한민국 트렌드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볼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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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써보니] V20를 만난 그램 15, 가볍게 한계를 뛰어넘다.


하이파이 그램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엘지는 그램에도 하이파이를 위한 스테레오 DAC을 장착했다. Wolfson사의 스테레오 댁을 통해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하이파이 음질은 멀티미디어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 부를 수 있다.

그램을 소비하는 계층은 뚜렷하다.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이들은 15.6인치의 거대한 화면을 지닌 그램을 단순히 작업만을 위해 사용하지는 않는다. 틈틈이 영화도 보고 필요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하이파이 그램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부를 수 있다. 바로 V20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 평소 V20의 사운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부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노트북의 음질에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램 15는 놀랍게도 스테레오 DAC을 탑재하며 사운드에 있어서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 제품이기 때문에 V20의 하이파이 사운드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명품 사운드를 노트북으로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그램 15와 V20 조합을 제대로 살펴보자.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의 만남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는 전혀 다른 듯 하면서도 완전히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조합이라 부를 수 있다. 즉, 그램 15의 윈도우 10을 통한 다양한 생산성 작업을 V20의 안드로이드 누가 운영체제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앱 자체의 한계와 경계가 줄어들면서 어디서나 더욱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로 작업을 하고, 다양한 전용 앱이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V20를 통해서 작업을 이어서 하거나 독자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료를 옮기는 일도 매우 간단하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사이의 자료를 쉽게 연동해주는 다양한 앱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가장 빠른 USB 연결을 통해 직접적으로 그램 15와 V20를 연결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램 15에는 USB 3.0 단자 2개를 비롯, 표준 HDMI 단자와 USB-C 타입 커넥터 및 USB 2.0 단자와 3.5mm 이어폰 잭, 슬림 켄싱턴락과 마이크로 SD 카드까지 장착되어 있다. 말 그대로 놀라운 확장성을 그대로 품은 것이다.




이를 통해 V20의 다양한 자료들을 유선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고, 다양한 곳에 있는 대형 스크린이나 TV로의 화면 송출 역시 표준 규격의 HDMI를 통해 별도의 변환 젠더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작업을 연동하다.
이제 구글의 다양한 앱들, 이를테면 구글 문서나 구글 포토 및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기능들은 완벽하게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 연동이 되기 때문에 작업에 한계가 없다. 즉, 기기의 제약 없이 인터넷만 된다면 같은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도 이동하면서는 V20로 사진도 찍고 문서 작업도 하고 다양한 편집을 수행하다가, 앉아서는 그램 15를 통해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추가 편집을 비롯한 작업들을 수행하며 작업을 연동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램 15는 매우 가벼운 960g 정도의 실측 무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15.6인치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가방에 넣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또한 어댑터 또한 매우 작고 가벼워서 부담이 낮다는 장점도 고루 갖추고 있다.

동시에 V20의 경우도 5.7인치의 화면과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큰 화면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풀스펙과 최신 누가 OS를 통해 보안성도 높고 작업의 능률도 빨라지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결국 둘이 만나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태블릿이 아쉽지 않은 둘의 만남
태블릿은 사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한 단 하나의 기기로 출발했다.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화면이 작았고, 노트북 또한 수많은 일들을 할 수 있지만 휴대성이 낮았다면, 태블릿은 둘을 완벽히 대체할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기대와는 달리 태블릿은 어딘가에서 작업을 하려면 별도의 키보드나 마우스가 필요했고, 또 성능이 부족하거나 휴대성이 낮았다. 반면에 각자의 역할을 200% 수행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전혀 달랐다.



   

노트북은 여전히 휴대성에서는 태블릿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램이라면 아쉬웠던 휴대성도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한계는 줄어드는 대신 생산성은 훨씬 더 좋아지게 된다. 이러한 차이는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다.

태블릿이 등장하던 초창기의 스마트폰은 3.5인치에서 4인치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5.5인치에서 6인치대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결국 스마트폰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생산성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램 15와 V20는 훌륭한 조합이다. 고음질의 사운드를 품고, 또한 더욱 큰 화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 그램 15와 V20, 이 둘을 통해 생산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잡아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