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긴급 공수] 아이폰7을 완벽하게 감싸줄 케이스 3종 비교


내 아이폰은 소중하니까
아이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마음 편히 사용하거나 애지중지하며 사용하거나. 전자의 경우는 아이폰에 나타나게 되는 작은 흠집이나 생채기 쯤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편하게 아이폰을 사용한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아이폰을 구입하는 그 순간부터 보호 필름과 후면 필름, 케이스를 기본으로 다양한 주변 제품들로 아이폰을 감싸서 보호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전자의 장점은 아이폰이 지닌 본래의 디자인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아이폰을 더 오래 더 깨끗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점을 섞을 수는 없을까? 그러니까, 아이폰이 가진 본래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동시에 더 오래 아이폰을 처음 그대로 사용하는 것 말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지만, 나름의 해결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아이폰7은 특히나 제트 블랙 컬러의 인기가 높은데, 까탈스러운 애플은 아이폰7의 제트 블랙 컬러를 상전으로 만들어 놓았고, 바람만 스쳐도 흠집이 발생하도록 만들고 말았다. 그래서 소중한 아이폰을 더욱 소중하게 감싸줄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아이폰7을 위한 케이스 3종
일반적인 케이스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요즘에는 지갑 형식으로 된 케이스도 있지만, 오늘 다뤄볼 주제는 ‘아이폰 본래의 디자인을 살리는’ 케이스다. 그래서 범퍼 케이스와 젤 케이스 및 하드한 재질의 힐러 케이스를 찾아봤다.

세 가지 케이스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범퍼 케이스는 디자인이 가장 심플하지만 그만큼 아이폰이 손상될 우려가 크다. 반면에 젤 케이스는 편리한 탈착과 부드러운 촉감을 가졌지만 다소 투박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드 케이스는 손상이 쉽게 일어나고 깨지기 쉬우며 탈착이 어렵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 살펴볼 제품들은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을까? 놀랍게도 각각의 아쉬움을 해결한 제품들임을 알 수 있었다.

범퍼 케이스는 자석을 통해 탈착을 매우 쉽게 만들었고, 힐러 케이스는 하드한 재질이지만 스스로 치유하는 힐링 기술을 품었으며, 젤 케이스는 아이폰7의 블랙 컬러를 제트 블랙처럼 보이게 만드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먼저, 동영상으로 3가지 케이스의 매력을 제대로 살펴보자.




후보 1. 스타일리쉬한 맥루프 범퍼 케이스
이제, 어디서나 가볍게 범퍼 케이스를 교체해보자. 혼자 사용할 때면 범퍼를 벗고서 생폰으로 사용하는 맛이 있고, 어딘가를 이동할 때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때면 가볍게 범퍼를 씌워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 범퍼 케이스는 매우매우 하드하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 이러한 재질의 범퍼 케이스는 별도의 도구를 활용하거나 두꺼운 디자인으로 아이폰 자체의 디자인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자석을 통해 상하단이 아주 쉽게 분리가 된다. 그렇다고 시도때도 없이 분리가 된다는 것은 아니고, 작정하고서 위아래를 분리하려 하면 바로 분리가 된다는 것이다. 궁금하다면 동영상을 참고해보자, 이 부분이 사실 가장 놀라웠기 때문.

그리고 내부는 부드러운 패브릭 재질이 덧대어져 있어서 재질에서 오는 자가 흠집도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무엇보다 구성품도 매우 풍성했는데, 3D 커버 글라스와 후면 필름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폰을 전후면 모두 보호하는 것도 가능했다.


앵키하우스에서 울트라 슬림 젤 케이스 정보 더보기 ⇲
 


후보 2. 에어백을 장착한 울트라 슬림 젤 케이스
이제 아이폰7에도 에어백이 필요하다. 전면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감싸주는 젤 형태의 케이스로서, 별도의 에어백 디자인을 접목한 울브라 슬림 젤 케이스는 슬림하면서도 보호 성능이 매우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에 아이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분들이라면 주저 없이 구매해야 하는 이 제품은 색감도 매우 좋고 촉감도 훌륭해서 남녀 모두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마감 또한 매우 훌륭해서 아이폰과 하나가 되는 매력을 겸비했다.



   

또한 탈착 역시 매우 간편했는데, 탈착한 이후에는 내부의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나게 된다.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이다.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돌기들이 젤 케이스와 아이폰이 만나서 유분처럼 보이는 아쉬움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폰과의 밀착력이 매우 높고, 군더더기 없이 아이폰을 사용하기에 최적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그래서 더욱 아이폰7에 적합한 울트라 슬림 젤 케이스로서 블랙 컬러를 제트 블랙처럼 보이게 만드는 특기까지 더하고 있다.


앵키하우스에서 울트라 슬림 젤 케이스 정보 더보기 ⇲



후보 3. 아이폰7을 위한 힐러 케이스
앞서 살펴본 제품들이 자체적인 보호 성능을 강조했다면, 이제는 케이스를 어떻게 더 오래 깨끗하게 사용할지에 관심을 집중한 제품이다. 즉, 케이스가 더욱 오래 처음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힐러 케이스라는 이름에서 처럼, 스크래치를 자가 복원하는 기술을 지닌 힐러 케이스는 울트라씬 디자인이지만,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카메라보다 두껍게 만드는 센스를 보여주며 카메라까지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360도로 완벽한 보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힐러 케이스는 완성도가 매우 높았고, 마치 아이폰7이 크리스탈 옷을 입은 듯 고급스러워지는 효과까지 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3D 커버 글라스를 더하며 빈틈 없는 보호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 심각한 스크래치가 남게 된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자가 복원을 통해서 처음의 느낌을 그대로 보여준 힐러 케이스는 더 오래 깨끗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투과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이 가능한 케이스라는 장점이 있다.


앵키하우스에서 자가치유 힐러 케이스 상세 정보 더보기 ⇲


✎ 각각의 매력을 지닌 케이스 3종을 사진으로 살펴보자.





















내 아이폰7에 맞는 케이스는?
맥루프 범퍼 케이스는 측면 보호를 중심으로 아이폰의 본래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고, 탈착이 매우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울트라 슬림 젤 케이스는 에어백을 통해 충격 보호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힐러 케이스의 경우는 자가 치유가 가능해서 본래의 디자인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된다. 가장 아이폰7 다운 느낌을 살리려면 범퍼 케이스를, 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분이라면 젤 케이스를, 깔끔한 것을 찾는다면 힐러 케이스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떠나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젤 케이스를 휴대하고, 평소에는 범퍼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만족하고 있는데, 최대한 생폰의 느낌이나 재질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기 때문에 탈착이 용이한 두 제품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케이스를 자주 빼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하는 분이라면, 또한 별도의 스트랩을 연결하기 원하는 분이라면 힐러 케이스도 좋을 것 같았다. 아이폰7을 위한 멋진 케이스를 선택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http://storefarm.naver.com/ankihouse

http://naver.me/GJsAp9YO










[써보니] ‘그것’이 사라진 아이폰7 라이트닝 이어팟을 만나다.


그것을 찾고 싶다.
인간은 자연히 편한 것을 찾고 익숙한 것에 손이 간다. 나 역시도 익숙한 것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데, 오래된 전자기기들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이나 습관들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습관들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 결코 발전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미래를 위해 과거를 버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특히나 과도기라면 더욱 그렇다.



   

이어폰 잭이 100년이나 된 ‘과거의 기술’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만큼 모든 분야에서 표준이 된 이어폰 잭이 사라진다는 것은 애초에 상상하기 힘든 미래의 모습일지 모른다. 물론 그렇게 따지자면 CD가 거의 사라진 것도, 플로피 디스켓이 사라진 것도 당시로서는 논란이 되던 일이기는 했다.

아무튼, 소비자들은 잃어버린 이어폰 잭을 찾고 싶어 하지만 애플은 단호했고 이미 결심이라도 했다는 듯,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단일 폰인 아이폰에서 이어폰 잭을 제거해 버렸다. 그리고 당연히, 비난을 받았다.



소문에서 현실로, 라이트닝 이어팟.
그러나 여전히 아이폰7을 사용하기 전까지 이러한 이야기들은 ‘남의 이야기’에 불과했고 나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였다. 심지어 나로서는 유선 이어폰이 아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즐겨 사용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아이폰7을 구입한 이후에 완전히 달라졌는데, 마치 아이폰을 처음 사용할 때의 ‘충전 단자 호환’ 여부로 인해서 충전조차 못하던 불편한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이폰7에는 이어폰 잭이 사라졌고, 이어팟 역시 이어폰 잭 대신 라이트닝 잭을 선택했다. 결과, 이 둘의 조합은 잘 맞았다. 물론, 다른 iOS 기기들과도 호환이 잘 되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시선을 돌려보자.

라이트닝 이어팟은 심지어 애플에서 내놓은 맥 시리즈와도 연동이 되지 않고, 새롭게 공개된 이어폰 단자가 남아 있는 맥북 프로와도 연결할 수가 없다. 다른 스마트 기기들은 당연히 먼산만 봐야 하는 처지다.

소문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라이트닝 이어팟이나 아이폰7에서 사라진 이어폰 잭을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내 포기했다. 젠더를 구입하더라도 아마 휴대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 영상을 통해 라이트닝 이어팟을 제대로 알아보자.



예상되는 불편함
상황 1. 아이폰7만 가지고 외출한 경우 블루투스 이어폰은 필수다. 이어폰 단자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이어폰을 아이폰에 연결할 방법이 없다. 결국 라이트닝 단자와 이어폰 잭을 연결해주는 별도의 젠더를 휴대하거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아야만 한다.

상황 2. 라이트닝 이어폰은 호환이 안된다. 다른 사람이 이어폰을 빌려달라고 하더라도 빌려줄 수가 없다. 내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호환이 안되기 때문. 마치 충전잭을 빌려 달라길래 라이트닝 충전잭을 보여주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것과 같다.


   


상황 3. 맥북을 위한 이어폰을 추가로 사용해야 한다. 아이폰7을 구입해도 라이트닝 단자를 위한 젠더와 라이트닝 이어팟만 존재할 뿐, 기존의 이어폰 단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결국 맥북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젠더를 추가로 구매해야만 한다.

상황 4. 충전하며 음악을 들을 수가 없다. 반대로, 음악을 들으며 충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무선 충전도 지원되지 않으면서 라이트닝 이어팟만 제공하는 애플의 심술에 결국 별도의 젠더를 구매하느라 지출이 늘어날 지경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라이트닝 이어팟은?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는 잠시 내려 놓고서, 이성을 되찾은 상태로 살펴본 라이트닝 이어팟은 생각보다 만듦새가 좋았다. 꼼꼼한 마감이 특기인 애플 답게 부드럽게 마감된 이어팟은 라이트닝 단자라는 생소한 부분을 제외하자면 제법 만족스러웠다.

음질은 기존의 이어팟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어팟 자체에 대한 만족이 높은 상황이라 여전히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다만, 주머니에 넣을 경우 중앙 부분에 위치한 라이트닝 단자로 인해서 다소 불편함은 유발될 수밖에 없었고, 전체적으로 어색한 모습이 연출되면서 다소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들었던 느낌이라면, 애플은 궁극적으로 무선 음향 환경을 내다보고서 이어폰 잭을 없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은 애플이 내놓은 219,000원짜리 에어팟이나 별도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비해야만 할 것 같았다.








라이트닝 이어팟의 불안한 태생적 한계
마지막으로는 앞서 살펴본 아쉬움들을 다시 꺼내서 결론을 내리려 한다. 라이트닝 이어팟은 애플 내에서도 생태계를 나눠 놓는 역할을 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 iOS 기기와 macOS 기기로 양분을 한 것이다.

맥북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이어폰 잭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에서는 달라진 라이트닝 이어팟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플 제품을 두루 사용하는 나로서도 당황스러움은 어쩔 수 없었다.



무엇보다 맥북 프로는 USB-C로 대동단결을 했지만, 아이폰7은 여전히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하면서 기기간의 통일성 역시 훼손된 상황이다. 애플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겠고, 언젠가는 무선으로 향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폰7을 사용하면서 라이트닝 이어팟에 대해 들었던 느낌이 바로 이것이다. 딱히 아이폰에서만 사용하자면 큰 불편은 없지만 따지고 보면 신경 쓰이는 것이 많은 라이트닝 이어팟이라는 것 말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