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써보니] V20의 고음질 원음 그대로, JB.lab R1으로 듣다.


소리는 울림이다.
소리는 어떻게 해서 사람의 귀까지 전달되는 것일까? 사실,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거쳐서 소리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것이 스피커이든, 자연의 소리이든 일종의 파동이 귀로 들어오게 되면서 떨림이 소리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는 울림이다. 가볍게 젓가락을 치는 행동도 넓은 들판에서 하는 것과 사방이 막힌 동굴 속에서 하는 것은 전혀 다르게 들리는 이유도 바로 울림통이 다르기 때문이다. 들판에서는 소리가 날아가 버리지만, 동굴에서는 소리가 모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혹은 대다수의 휴대성을 추구하는 스피커들은 하나같이 작은 울림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운드를 들려주게 되는데,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우퍼와 울림통 역할을 하는 스피커의 재질이 중요하다.

JB.lab R1은 그런 점에서 차별화가 되었다. 실제 나무를 그대로 깎아서 만든 나무 울림통으로 소리를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며 정격 출력이 24W에 달하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통해 거침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JB.lab R1, 유무선을 넘나들다.
아무리 좋은 하이파이 스피커나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유선만 지원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7 처럼 시대를 초월해서 미래의 기술대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는 묘수를 부리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한다.

아무튼, JB.lab R1은 블루투스 4.1 버전을 통해 저전력과 더 넓어진 대역폭으로 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아줄 준비를 마쳤다. 거기다 최고급 공기순환 에어덕트를 통해 소리를 제대로 울려줄 준비도 모두 갖추고 있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다. 우선은 일반적인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마감이 아닌 가죽 느낌의 마감과 세밀한 스피커 천의 디자인과 재질은 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줬고 상단부에 위치한 아날로그의 향수가 느껴지는 디자인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마치 오랜만에 LP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올려두고서 음악을 재생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은 소리가 지닌 본연의 느낌을 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디자인부터 다시 다듬다.
앞서 언급이 되었지만, 소리를 제대로 들려주기 위해서는 울림통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기서 울림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즉, 울림통의 재질부터 디자인 및 크기와 내부 요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스피커의 내부를 살펴보게 되면 각진 디자인일수록 네모난 디자인으로 마감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소리의 회절 현상을 일으켜서 중첩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JB.lab R1은 둥근 모서리로 내부와 외부를 다듬어서 소리가 일정하게 퍼지도록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리얼우드 인크로우저로 제작된 스피커 바디는 소리를 제대로 증폭시켜서 소리의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의 강력한 사운드를 즐기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또한 기본기가 탄탄한 디자인 속에 정격 출력이 무려 24W에 달하는 강력한 고사양 스피커를 탑재하면서 사운드 본연의 기본기에 집중했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JB.lab R1은 그 자체로도 이미 하이파이 시스템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공기의 흐름을 이해하다.
스피커를 제작할 경우에는 무엇보다 공기의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답답하지 않고 소리가 원하는 만큼의 떨림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최고급 공기 순환 에어덕트를 탑재한 JB.lab R1은 차별화가 된다.

저음의 소리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내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더욱 웅장한 저음에 더해 꼭 알맞은 음압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단부의 골드 컬러 금속 디테일과 일체감을 더한 고급 AUX 케이블은 소리를 제대로 받을 준비를 끝내기도 했다.



   

내부의 에어덕트는 소리를 제대로 내줄 준비를 했지만, 유선 단자와 이어폰 잭이 부실하다면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줄 수가 없다. 그래서 JB.lab R1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무 재질의 이어폰 잭이 아닌, 와이어 재질의 선으로 된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도금 처리까지 된 이어폰 잭은 원음 그대로를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며, 전체적으로 전면까지 사운드가 깔끔하게 전달되도록 만들면서 단순히 스피커만 제작한 것이 아닌, 음악을 즐기는 환경을 모두 고려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제, V20와 함께한 R1 스피커의 음질을 직접 비교해보자.

✎ 깔끔하고 튼튼한 박스에 담겨서 도착한 R1 스피커


✎ 클래식한 느낌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 특히나 상단부의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의 디자인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 블루투스 4.1을 통해 무선 고음질을, 유선 연결을 통해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현한 R1


✎ 특히나 V20과의 조화가 너무나 좋았다.


✎ V20를 R1과 연결할 경우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줬고 음은 하나하나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들어본 JB.lab R1은?
스피커는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운드다. 그래서 청음이 중요하다. 앞서 살펴본 동영상에서처럼 실제 V20에 담긴 고음질 원음을 V20에서 재생한 것과 JB.lab R1에서 재생한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스피커와 스마트폰 속의 스피커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직접 비교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직접 들어본 JB.lab R1의 체감 음질이 동영상에서의 차이와 비슷했기 때문.



더욱 웅장한 베이스와 함께 하나하나 뚜렷하게 들리는 고음은 음악에 빠지게 만들어줬고 생각보다 작고 컴팩트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음향 시스템을 구비한 것처럼 방안을 제대로 울려줬다.

아날로그 방식의 버튼으로 손맛까지 더하고, 유선 연결을 통해 V20의 고음질 원음까지도 제대로 들려주는 JB.lab R1은 블루투스 4.1을 통한 범용성까지 겸비하면서 전천후 홈 스피커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 MACGUYVER.


http://jbshop.kr/product/detail.html?product_no=971&cate_no=71&display_group=1









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CF] 아이폰7 플러스의 방수, 폭풍우를 뚫고 달리다.


애플이 생각하는 방수
애플은 아이폰에 왜 방수 기능을 넣었을까? 단순히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해서? 아니면 다른 기업들이 방수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혹은 지난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어쩌면 이 모든 추측들 역시 이유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 아이폰이 방수가 된다는 것은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을 연구한 결과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고, 이러한 가치 제공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은 아닐까.



   

물론 애플이 내놓은 방수 성능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IP67의 방수 성능으로는 1m 이내의 얕은 물에서만 방수가 가능하며, 이 역시 수압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

그럼에도 애플은 아이폰7에 방수 기능을 도입했고, 어쨌든 이제 물을 쏟아서 아이폰이 고장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지 모른다. 또는 비가 올 때 아이폰이 비에 젖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애플이 아이폰에 방수를 넣은 이유다.



방수, 일상을 파고들다.
일반적인 경우 스마트폰을 물 속에 넣을 일은 얼마나 될까? 실수가 아닌 경우라면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은 전자기기이고, 기본적으로 물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 속에도 물은 존재한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비가 오는 경우, 혹은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도 물은 옷에 튀기도 하고 가방을 적시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 침수 사고를 많이 당하게 된다.


그래서 애플은 이러한 일상의 침수 환경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폰에 방수를 도입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사고로부터 안전해지게 되었다. 실제 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아이폰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면서 비를 피하기도 했다.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큰 변화인 방수 기능은 이처럼 일상에서의 고민이나 염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방수 = 물놀이만을 뜻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애플의 첫 번째 방수 아이폰은 그 시작을 알리고 있다.



폭풍우를 이겨낸 아이폰7
그렇다면 애플이 아이폰7의 방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다시 살펴보기 위해 애플이 내놓은 방수 광고를 살펴보자. 다소 어두운 분위기, 창고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이 창 밖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본다.

갑작스런 천둥 소리에 강아지도 놀란 표정을 짓고, 창밖으로는 거센 빗줄기가 누군가를 위협하듯 몰아치고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날씨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나간다는 것은 곧 스마트폰의 사망을 뜻할지 모른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애플은 자전거에 아이폰을 아무런 케이스 하나 없이 장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심기일전을 하듯, 남성의 등 뒤로 보이는 거센 빗줄기가 곧 라이딩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쩌면 가장 강력한 빗줄기 속에서도 아이폰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고, 방수 기능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방수 성능이 놀라워 보이는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아킬레스건을 기회로 만든 광고
분명, 1:1로 비교할 경우 갤럭시S7의 IP68 방수 대비 아이폰7의 방수는 절대적인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 차이는 1미터와 1.5미터 정도. 그럼에도 대중은 갤럭시S7보다 부족한 방수 성능이라는 시선을 보내곤 했다.

당연할지 모른다. 사람들은 숫자에 민감하고 기존 제품을 뛰어넘기만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은 직접적인 방수 성능의 비교 대신, 일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장면과 상황을 연출하며 아이폰의 방수도 충분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결국, 99%의 사용자들은 아이폰7을 사용하면서 굳이 물에 넣는 일도 없을지 모르며, 일상 속의 다양한 환경에서 방수 능력을 경험할지 모른다. 그래서 이러한 애플의 광고가 더욱 공감을 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

어떻게 보자면 아킬레스건이라 불릴 수도 있었던 방수 성능을 애플만의 방법으로 설명하면서 그 방법은 설득력을 얻었고, 사람들은 아이폰의 방수를 믿고 일상생활을 편하게 할지도 모르겠다.


✎ 음산한 분위기 속, 한 남성이 라이딩을 준비한다. 그러나 빗줄기는 엄청 굵고 강했다.

✎ 심지어 비가 새는 상황, 강아지도 놀랄 정도의 천둥번개와 폭풍우 속으로 달리려는 남성의 의지가 느껴진다.

✎ 유일한 준비물은 아이폰, 폭풍우도 문제가 없다는 듯 남성의 라이딩은 이제 막 시작을 알리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등 뒤의 문구는 의미심장하다.





  
✎ 이제, 영상으로 아이폰7의 방수 광고를 제대로 살펴보자.


기대가 되는 방수 성능의 변화
애플은 애플워치 1세대와 달리, 애플워치 시리즈 2에 무려 50m 방수를 도입했다. 물론 시계라는 제품의 특성상 별도의 입출력 단자도 없고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방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차기 아이폰7은 더욱 높은 방수 성능을 도입할지 모르며, 점점 더 개선되는 방수 성능에 따라 애플은 그에 맞는 광고를 다시금 내보낼 것이다. 그러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방수폰’이라는 타이틀을 붙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애플은 현재 아이폰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최대한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광고를 기획했고, 현 시점에서 보자면 애플의 이러한 광고는 접근 방식도 참신했으며 아이폰7의 방수 성능을 제대로 설득하기에도 충분했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방수 성능은 점점 더 발전하게 될 것이고 어느새인가 전자기기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를 잡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모든 충전 단자도 사라진 채 무선 충전이 대중화가 된다면 바닷속을 유유히 유영하며 스마트폰을 가지고 촬영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