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써보니] 예쁨 예쁨 열매 먹은 iOS 10 버전 애플 뮤직의 매력


아이폰이 달라진다. iOS 10
아이폰은 매년 가을 새로 탄생한다. 꼭 새로운 아이폰이 등장해서는 아니고, 새로운 운영체제가 거의 모든 아이폰에 무료로 배포되기 때문. 또한 이 시기를 즈음해 아이패드와 아이팟, 애플 워치와 맥 시리즈까지도 새로운 운영체제로 새 단장을 한다.

당연하겠지만, 새로운 운영체제는 매년 더욱 아름다워지고 유기적인 연동을 더하며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까지 하는 등 더욱 다채로워진 기능들로 아이폰의 능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애플 뮤직이 있다. 마치 카드 섹션을 보는 것처럼 물 흐르듯 이어지는 UI는 전체적인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줬고, 딱딱한 디자인이 아닌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듯했다.

기능적인 면에서의 큰 차이는 없지만 세세하게 UI를 다듬으면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iOS 10 버전 애플 뮤직은 그 자체로도 음악을 듣는 맛에 더해 음악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가수를 팔로우하는 등의 보는 매력까지 더하면서 더욱 다채로워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뮤직의 카드 섹션.
애플 뮤직을 실행하면 전체적으로 큼지막한 볼드체 글자와 함께 다양한 기능들이 구비된 것을 볼 수 있다. For You를 통해 나에게 맞는 음악을 추천받아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둘러보기를 통해서도 다양한 새로운 음악과 새로워진 음악 차트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큐레이터의 재생목록을 통해 비슷한 컨셉의 새로운 음악들을 묶어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장르별로 재생할 수도 있다.


   


라디오는 비츠를 통해 이전부터 서비스가 되던 것을 더욱 다듬어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받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서 비츠1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해 모든 스테이션 보기 및 최근에 재생한 음악 목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음악은 역시나 앨범 아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애플 뮤직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인 레이아웃에서 앨범 아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을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마치 LP판이나 CD를 모으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특히나 음악을 재생하는 화면이 마치 카드 섹션처럼 부드러운 디자인과 입체감 있는 앨범 아트로 새 단장을 하면서 더욱 독특한 매력을 더하고 있는데, 큼지막한 재생 조절 버튼과 화이트 톤의 컬러는 깔끔한 느낌도 전달했다.









iOS 10으로 즐기는 애플 뮤직
iOS 10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이제 제어 센터는 더욱 다채로워진 디자인을 품으며 음악을 별도로 분리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다른 조절 옵션과 분리하면서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를 통해 앨범 아트를 애플 뮤직의 재생 화면과 비슷하게 입체감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고, 제목과 가수, 앨범명을 큼지막하게 보고 재생바를 조절하며 음악을 컨트롤하고 사운드 크기를 조절하는 일, 재생되는 스피커를 설정하는 일도 더욱 쉽고 간결하게 할 수 있다.


✎ 애플 뮤직의 새로워진 UI를 동영상으로 살펴보자. 


   

전체적으로 하나로 이어지는 이러한 UI는 하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했고 애플 뮤직의 디자인 역시 새롭게 가다듬으면서 음악을 제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맛을 더한 느낌도 들었다.

iOS 10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폰으로 거듭난 아이폰, 특히나 애플 뮤직의 달라진 UI와 아름다워진 디자인은 더욱 마음에 들었고 애플 뮤직을 자꾸만 사용하고 싶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 MACGUYVER.













[써보니] 스마트폰의 늪에서 사진을 꺼내줄 인스탁스 쉐어2


사진을 찍다? 사진을 뽑다.
스마트폰은 사진을 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나 마음껏 찍고 또 찍고, 셀카도 찍고 음식도 찍고 여행을 떠나면 사진부터 동영상에 슬로우 모션까지 모두 담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문제는 좀처럼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

어느새인가 집에 있는 프린터도 잉크가 굳어가고 있고, 그렇다고 사진 인화를 위해 발품을 팔자니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사진을 담기는 많이 담았는데, 오히려 그만큼이나 사진 한 장 한 장이 지닌 가치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게 된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생각보다 간단한 곳에 해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스마트폰 프린터를 활용해서 소중한 사진을 하나하나 꺼내서 모아둘 수 있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도 있기 때문.

단 한 장이지만 그 한 장이 지니는 가치는 다른 수백 장의 사진 못지않다. 수많은 사진을 빠르게 넘겨보는 것도 추억은 되겠지만, 한 장의 사진이라도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서 두고두고 보는 것도 분명 짙은 추억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첩의 늪에서 탈출하다.
스마트폰의 사진첩은 늪처럼 모든 사진을 빨아들인다. 그리고는 가끔씩 꺼내서 보더라도 그 감흥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여행을 떠나서는 마음껏 사진을 담았는데, 막상 사진을 보자니 그리 느낌이 오지 않는 것.

그러나 인화된 사진은 전혀 다른 맛을 전달한다. 가벼운 사진보다는 인화해서 보관하는 묵직한 무게감이 더해지기 때문. 그래서 책상 위에, 자동차 앞유리에, 지갑 속에 넣어두는 사진 한 장의 힘은 대단하다.


그런 점에서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쉐어 SP-2는 매우 심플하게 사진을 인화하고 추억을 담아두기에 적합하다.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사진을 꾸미고 나누고 더하는 심플한 작동 방식은 인쇄라는 거창한 작업을 매우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평소 사진을 많이 찍더라도 이 사진 하나만은 인화를 하고 싶은 사진은 꼭 있기 마련. 인스탁스 쉐어2를 활용해서 추억을 더욱 오래 간직하고 추억의 무게를 더해보는 것은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남다른 방법일지 모른다.



17초, 빠른 인화로 더 다양하게
인스탁스 쉐어2는 체감 속도가 17초다. 즉, 사진을 선택하고 인화 버튼을 누른 이후 인화가 시작되고 필름이 나오기까지의 속도가 17초라는 사실. 그래서 오랜 기다림 없이 더욱 빠르게 사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화 자체의 속도는 10초 밖에 안되기 때문에 준비 과정을 제외한 프린터 자체의 속도 또한 매우 빠른 편. 인스탁스 쉐어 앱을 통해 바로 사진을 찍고 인화할 수 있는 다이렉트 옵션도 있어서 촬영부터 인화까지의 과정을 더욱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필름의 교체 방식에 있다. 빛을 받으면 안 되는 필름의 특성상 어두운 환경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인스탁스 쉐어2는 그런 고민 없이 밀봉된 필름을 뜯어서 바로 카트리지를 교환하듯 넣어주면 끝이다.

필름을 새로 넣으면 인스탁스 쉐어2는 자동으로 필름의 커버를 분리해주는데 이를 통해 빛이 들어가지 않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고 바로 인화 준비를 끝낼 수 있다. 필름을 교환하느라 신경을 쓰고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 인스탁스 쉐어2 사용기를 영상으로 빠르게 살펴보자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인스탁스 쉐어2를 활용하는 방법은 매우 많다. 연인과 함께 매일 한 장의 사진을 남겨도 좋고, 만날 때마다 한 장씩 남기는 방법도 있다. 또한 날짜를 정해서 매주 한 장씩 뽑을 수도 있고, 혹은 특별한 날에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나누기 기능으로 한 장의 사진을 연인끼리 서로 나누어서 가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추억을 더욱 색다르게 간직할 수도 있다. 가족이라면 역시나 가족들이 모였을 때 사진을 찍고 같은 사진을 재인쇄 버튼으로 빠르게 인쇄해서 나누는 것도 아주 쉽다.



   

친구들과 역시 여행을 떠났을 때 단지 서로의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을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서 함께 인화하고 또 서로 나누면서 추억을 눈에 보이도록 간직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벼운 무게를 가진 인스탁스 쉐어2는 어디나 휴대가 가능하기 때문.

누구와 함께 하더라도, 혹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폰용 프린터인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쉐어2를 통해 추억을 눈에 띄게 간직해보자. 어느새인가 추억은 앨범 하나를 가득 채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MACGUYVER.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개봉기] 먼저 만져본 V20 실물, 보고 듣는 맛에 손맛까지 더하다.


V20, 메탈이 되어 돌아오다.
바야흐로 메탈이 대세인 시대다. 메탈은 플라스틱과 비교해 고급스러움이나 색감의 화려함 및 손맛까지 더해주기 때문에 최근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대부분 메탈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V10은 튼튼함을 이유로 듀라스킨을 적용했었다.

듀라스킨의 장점은 긁힘이나 찍힘에 매우 강해서 오래 사용해도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또한 오돌토돌한 패턴을 통해 지문이 묻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손맛까지 가져다줬었다. 하지만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결과 엘지는 V20에 다시금 알루미늄 메탈을 적용했고, 대신 상하단에 흠집이나 찍힘에 강한 재질을 적용하며 V10 대비 20g 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까지 입는 일거양득의 선택을 했다.

V20은 여전히 5.7인치의 큰 화면에 더해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가 되면서 또한 전후면 광각으로 촬영 각도의 아쉬움을 없앴고, B&O를 삼킨 패키지를 통해 음질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밀려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러내는 듯했다.



실제로 만져본 V20
이미 V20 공개일에 V20의 실물을 보고 듣고 느껴봤지만, 그래도 개봉기에서 만나보는 V20은 또 다르다.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과정이기 때문. 그렇다면 V20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

우선, 포장 패키지가 신선한 변화를 줬다. 좌우로 펼치는 방식에 더해 한번 더 펼치는 디자인으로 주변 액세서리 하나하나가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전달했고, V20은 왼편에 자리하면서 그 자태를 드러냈기 때문.


무엇보다 B&O 이어폰이 무려 번들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는 뚜렷했다. 또한 V20은 이전과 달리 완전체 보호필름으로 중무장하고 있었다. 별도의 보호필름을 처음부터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측면 전체를 둘러싼 보호 비닐과 후면 카메라와 지문 인식 버튼까지 꼼꼼하게 보호하는 비닐은 약간의 흠집이라도 내기 싫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포장의 꼼꼼함은 나날이 발전하는 것처럼 보였다.



V20의 남다른 손맛
사실, 개봉기인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과 손맛에 대해 집중할 예정이라 그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다. V20을 손 위에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면서 손에 거슬리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 마감이 아쉬운 부분은 없는지를 살펴봤다.

그러나 놀랍게도 V20은 매우 꼼꼼한 마감을 선보였고 아쉬운 부분 하나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유격 현상처럼 카드 한 장이 들어갈 만한 틈도 찾지 못 했다. 말 그대로 마감에 상당한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


   


여전한 아쉬움이라면 너무나도 자기주장이 강한 카메라 부분의 ‘카툭튀’ 디자인이 있겠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자면 전체적으로는 유니바디라고 해도 될 정도의 만족도를 줬고, 심지어 후면 커버를 분리한 내부 모습까지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V20은 빛에 따라서 반짝이는 전면 전체를 둘러싼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움을 전달했고, 또한 후면의 메탈 재질이 손맛을 더하면서 그립감까지 높이는 디자인으로 5.7인치라는 숫자가 무색하게 한 손에 잡히는 매력을 선보였다.


✎ V10이 떠오르는 심플한 박스에 담긴 V20

✎ 통신사 로고는 오직 박스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

✎ 전체적인 박스 디자인은 나름 신선했고 깔끔했다. 칼국수 디자인의 충전잭도 튼튼한 느낌을 주는 듯.

✎ USB-C 변환 젠더와 함께 심플한 설명서를 포함한 V20

✎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 후면의 색감은 실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때깔나는? 메탈이다.

✎ 너무나도 자기 주장이 뚜렷한 카메라 디자인

✎ 그러나 전면 디자인은 정말 심플함 그 자체였다.

✎ 유니바디라고 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 V20

✎ 상하단의 같은 디자인 및 심플한 블랙이 더해지며 고급스러움을 전달했다.

✎ 1600만 화소 고화질과 800만 화소 광각을 적용한 후면 디자인

✎ 측면은 볼륨 버튼과 후면 커버 분리 버튼만 남아 있었다.

✎ 상하단 역시 심플한 디자인 마감이 눈에 띄었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분리가 되는 커버는 편리함을 가져다줬다.

✎ 가볍게 분리가 가능한 배터리

✎ 반짝이는 디자인으로 극도의 심플함을 표현한 V20

✎ 후면 커버는 풀 메탈이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재질감이 느껴졌고 분리가 쉽다는 편의성이 있었다.

✎ 이제, V20의 개봉기 및 첫인상을 영상으로 살펴보자

 
드디어 메인이 된 V20
사실, 지난해 V10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V 시리즈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쉽게 인지할 수가 없었다. 우선은 내세우는 장점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 듀얼 렌즈 카메라를 통한 광각 촬영과 함께 세컨드 디스플레이, 카메라 성능, 듀라스킨, 초고음질 구현 등을 내세웠었다.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찾지 못 했던 V10의 모험은 G5를 거치며 V20에서 제자리를 찾은 듯했고, 음질을 중심으로 다른 부분에서의 개선을 뚜렷하게 선보이며 이제는 드디어 메인 주류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봄에는 G 시리즈로, 가을에는 V 시리즈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 엘지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V20을 기점으로 G6까지 이어진다면 더욱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했다.

이제 앞으로 살펴보게 될 것들은 많다. 우선은 UI부터 카메라 성능, 음질, G5와의 비교, 다른 스마트폰과의 비교 등등 V20의 기본기부터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차이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동영상 리뷰까지 더해진 V20 개봉기는 이어지는 포스트에서도 아마 동영상과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동영상을 통해 글보다 더 솔직하게 V20을 관찰하고 살펴보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보려 한다. - MACGUYVER.